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까요.
물론 인력시장 해체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러까지
시작은 제가 아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중간에 크게 불지른 것이나 이렇게 진행됨에 있어서
제 역할도 있다고 생각해서 글 한번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인력시장이 생기고, 그 안에서 링크셀이 어떻게 돌아가든 크게 관심은 없었습니다.
다만 제 지인들 중에서도 인력시장에 들어가 계신 분들이 꽤 있었고, 그래서 그곳이 어떤 곳이었고
어떻게 친목이 서버단위로 여러분들이 성토할 정도로 크게 되었나 까지는 대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아예 들어가 있었던 민아치님이나, 다른 분들에 비해서 자세히까지는 아니었지만
좋은 이야기만 들려온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부정적으로 보고 있었구요.
물론 저는 이 이전에도 친목질에 대해서 성토하는 글을 썼었고, 아예 이렇게 저격글을 올린 것 자체는 처음이었네요.
저는 인력시장이 해체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인력시장이 없어서 당장은 고생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대로 흘러가면 플러스가 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야 당장에 인력시장에 가입했었던 초보자 분들은 힘들어질지도 모르겠죠. 링크셀에 물어만 보면 사람이 구해져서 출발할 수 있었을테니까.
그렇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나아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인력시장이 아니더라도, 파티찾기를 이용하면 얼마든지 헬프하고 싶으신 분들은 그분들을 도와드릴 방법이 있고,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한두명이라도 점점 늘면 나아질거라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제가 저렇게 글을 올리게 된 건, 진성 인력시장이라고 하며 홍보를 하시는 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력시장 터트렸다면서, 다른 링크셀을 파서 또 같은 짓을 하겠다고?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경솔하게 글을 지른 건 사실입니다. 순간적으로 화가 너무 났었거든요.
겉으로는 인력시장 터트렸다며 유야무야 넘기고 같은 인원들이 모여서 또 같은 짓을 하면, 끝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분을 저격할 생각이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의 말씀을 인용한 이유는 친목질 보기 싫은데 헬프는 받고싶다는건 무슨 심보냐, 는 말씀이 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본디 인력시장은 초보들 헬프를 위해 만들었을 것입니다.
근데 어느덧 그게 친목으로 발전하고, 그러다 보니 링크셀의 성향이 친목 중심으로 바뀌었겠고
그러니까 아마 저런 말씀이 나오실 수 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그럴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경솔하게 글을 썼고, 그래서 내용이 잘 다듬어지지 않은 좀 날카로운 글이 됐고,
그런 글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쾌감을 느꼈다면 그 점에 대해서는 사죄드립니다.
좀 더 매끄러운 방법으로 진행시킬 수 있었겠고, 제가 생각이 짧아서 좀 개싸움 형식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뭔가 좀.. 몇몇 분들이 착각하시는 게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친목하는 거 싫어하지 않습니다.
저와 친하게 지내주신 몇몇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 잘 브비브비하고 놉니다.
제가 부대 내부에서나, 친목성 링크셀 안에서 친목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 했으니까요.
다만 이제 그런.. 식의 거대 링크셀에 친목으로 변질되는 것이 안타까웠을 뿐이지요.
하여튼..
저는 이제 인벤에서는 글 쓰는 것에 조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계속 글 쓰면 분탕만 될 거 같기도 해서
많은 분들이 안 좋아하시는 것 같기도 하구요..
어느정도 서버가 자정됐다고 생각하니까요. 이렇게까지 진행될 거라고는 예상못했지만.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친목질을 디스한 주제에 링크셀 마스터라고 디스하시는 분이 있어서 제 진성 링크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링크셀은 파티찾기 중심의 링크셀이며, 링크셀 내부에서는 사담이나 잡담을 금해 친목성향으로의 변질을 억제하고 있습니다.
링크셀 내부에서 인원을 모으고, 정 없을때나 파티찾기를 하는 식의.. 그런 게 아닌,
파티찾기를 우선적으로 올려놓고 링크셀에 홍보하는 방식입니다
파티찾기 활성화와 링크셀 성향 변질을 막기 위해 번거롭겠지만 모든 분들에게 이 두가지 규칙을 가입 전에 전해드리고 있고, 지금 120분 정도가 제 링크셀에 계시구요, 링크셀이 확장된다면 역시 똑같은 규칙으로 두번째 링크셀을 만들 예정입니다.
저희 링크셀에 드신 분들이 아니더라도, 파티찾기 활성화를 위해서 많이 힘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제 나름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으니까, 더 많은 분들이 노력해주시면 잘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즐거운 파판 되시길 바랍니다.
루카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