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알파 때 시작해서 최근까지 빠른대전 위주로 하다가 더 이상 멘탈이 견디질 못해 영웅리그 막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솔큐랑 친구 듀오큐 정도로 하고 있구요. 같이 하실 분 계시면 친추해주세요~
배틀넷 태그는 youje#3375이고, 얼마 전까진 북미에서만 자주 쓰이고 국내에선 타이커스 발라 등에 묻혀 외면받던 해머상사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그 때도 해머상사가 좋은 영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엔 타이커스, 폴스타트의 너프도 있고 시공의 광란 특성까지 생기면서 다양한 특성 트리도 연구되어 팀 게임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전에는 거미 지뢰가 상당히 유용한 특성이어서 거리 벌리기 위한 스킬이 3개 정도 됐지만, 이제는 2개로 줄었음에도 주목받고 있는 영웅입니다.
해머 상사
장점: 타 원딜에 비해 공속이 빠르지 않은 반면 평타 한방 한방이 강해 흔히 무빙샷이라고 하는 카이팅 플레이에 최적화됨.
공성 모드 (E)와 
네이팜 포격 (R) 을 이용한 뛰어난 공성 능력
응급치료와 
돌가죽을 모두 지닌 자생이 가능한 원딜
단점: 낮은 기동성
부스터는 있지만 천성이 뚜벅이라 레가르 속박 토템이나 스랄 지진 등에 취약할 수 있음
합류를 위해 z를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나, 한타 때 z가 없으면 물리기 쉬움
특성 정리
1레벨 특성입니다.
기갑포 강화 (고유 능력)
나쁜 특성은 아닙니다만, 이걸 찍을 바엔 기습 포격 특성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섬멸 포격 (W)
별로입니다. 이거 찍으면 아마 w 여러명 맞추고 싶어질 듯
저항 (E)
상대 시시기가 많으면 쓸법합니다.
기습 포격 (E)
16레벨 이동 공성 모드 (E)와 함께 쓰면 재밌습니다.
재생 전문가
재생 전문가가 이번에 패치되면서 효율이 좋아졌습니다.
스택하나에 1초에 4씩 체젠이 는다는건 25초면 100입니다.
라인 유지력이 좋아지고 해머의 생존능력도 증가합니다.
저는 왠만하면 재생 전문가 찍습니다.
4레벨 특성
집중 공격
나쁘지 않은 특성이지만, 해머 기본 공속이 높은편이 아니고 다른 특성의 효율이 좋아 잘 안 쓰게 됩니다.
흡혈 공격 소용돌이 포탄
보통은 이 두 개 중에 하나를 찍습니다.
흡혈 공격의 장점은 죽을 수 있는 상황에서 흡혈 덕에 살아 남는 상황이 나오기도 하고 라인에서의 유지력을 올려주기도 합니다. 자가라 히드라나 스랄의 연쇄번개가 짜증난다면 흡혈 공격 좋습니다.
소용돌이 포탄은 기본 공격 사거리를 20% 늘려줘, 사거리가 아쉽게 안 닿아 한 두대 남은 적을 못죽일 때 생각나는 특성입니다. 시즈 모드의 효율을 20%가 아닌 체감 30~40% 정도 올려줍니다.
생존력을 늘리면서 퉁퉁포와 네이팜을 확실하게 운용하겠다 하면 흡혈공격을 가시고, 자신을 지켜주는 팀원이 확실하고 해머상사의 시즈모드 위력을 더욱 늘리고 싶다 싶으면 소용돌이 포탄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넘치는 위력 (W)
굳이 다른 특성을 포기하면서 찍을 가치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7레벨 특성
감속 지뢰 (Q)
초고속 냉각기 (Z)
응급치료
재생 전문가와 마찬가지로 유지력, 생존력 다 올려 주기에 무조건 응치 찍습니다.
10레벨 특성
네이팜 포격 (R)
즐겜 아니면 네이팜 쓰세요. 공성 능력 한타 능력 모두 네이팜이 우월합니다. 물론 미사일 궁극기가 한타 때 의외의 누킹이 가능하고 20레벨이 되면 라인도 계속해서 밀어주는 까다로운 존재긴 하지만, 지속딜 측면에서 네이팜이 우월하고 20레벨이 된다 해도 네이팜이 없으면 평타 밖에 없기에 딜러로서 하는게 없어집니다. 10레벨 부터는 네이팜 포격을 이용한 부쉬 체크 및 상대 용병 캠프 확인 등이 가능한 좋은 궁극기입니다.
13레벨 특성
거인 사냥꾼
충돌 지뢰가 너프 되면서 최근에 많이 쓰는 특성입니다. 상대가 ETC 무라딘 아즈모단 디아블로 같은 돼지들이 있으면 효율이 더욱 좋습니다. 이런 케릭이 2명 정도 있으면 무조건 갑니다. (예: 무라딘+아즈모단, 누더기+우서 등)
선제공격 (고유 능력)
상황에 따라 폭발적인 딜링이 가능하나, 여러모로 범용성이 떨어지는 특성입니다.
충돌 지뢰 (Q)
전에는 왠만하면 이 특성을 찍었습니다만, 너프 되고 나서 제 경우엔 잘 안 찍는 특성입니다. 패치 후엔 지뢰 3개 중에 하나만 밀치게 되었고, 대신 멀리 밀칩니다만 이 특성의 가치는 밀치는데 있는게 아니라 연속된 넉백으로 1~2초 가량 상대의 행동을 봉인하는것이 좋았다고 생각하기에 이젠 잘 안 찍습니다. 챈이나 아서스 소냐 등을 상대로 효율이 좋습니다. 아직 못쓸 정도는 아닙니다. 상황 따라 좋습니다.
방호벽 (W)
충돌 지뢰가 너프되면서 새로이 부각되는 생존 특성입니다. 충격포를 쓰고 난뒤에 그 방향으로 일직선 가로 방향의 벽이 생기는데 상대의 재접근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고 활용에 따라 도주로도 차단할 수 있기에 좋습니다.
16레벨 특성
집행자
나쁘지 않은 특성이지만 마찬가지로 범용성이 떨어져서 잘 안찍습니다. 아서스나 제이나가 있으면 효율이 좋습니다.
지뢰밭 (Q)
예전에는 13레벨 충돌 지뢰 특성과 같이 쓰면, 5번을 넉백해 짜증남을 유발하는 좋은 특성(특히 광산 같은 맵에서)이었지만 이제는 시너지가 없어졌기에 잘 안 찍습니다.
이동 공성 모드 (E)
때에 따라 좋은 특성이지만 저는 잘 쓰지 않습니다.
사거리 확대 (E)
좋습니다. 상대 요새 앞에서 공성 중이던지 하늘 사원에서 사원을 점령하고 한타를 벌일 때는 점점 늘어나는 사거리를 이용해 네이팜과 함께 말 타고 들어오는 상대를 미리 견제해서 접근을 어렵게 할 수도 있고, 수성에도 좋습니다. 하지만 공물 싸움 등 노상에서 벌어지는 한타에서는 효율이 떨어집니다.
돌가죽
제가 자주 쓰는 특성입니다. 사거리 확대 아니면 돌가죽을 자주 찍는데, 돌가죽의 경우 생존기로서의 의미도 있지만, 30%체력 만큼의 딜을 맞아주는 의미도 있습니다. 폴스가 너프되면서 해머를 제외하고 응급치료와 돌가죽을 모두 쓸 수 있는 원딜은 타이커스 정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원딜이 아예 한대도 안 맞고 플레이하려는건 팀을 죽이는 거라고 생각하기에 적당한 어그로와 데미지를 맞아주면서 플레이하기에 좋습니다.
20레벨 특성
불지옥 포격 (R)
시공의 광란
보통 이 두 가지 특성이 애용됩니다. 시공의 광란 같은 경우엔 소용돌이 포탄과 사거리 확대 (E)를 함께 찍어 시즈모드 사거리를 극대화해 유리한 상황에서 굳히기에 좋습니다.
다만 시공의 광란이 생겼음에도 제 경우엔 20레벨 특성은 왠만하면 네이팜 강화로 가는 편입니다.
20레벨 네이팜 포격 궁극기를 강화할 경우 안정적으로 지속적인 딜링이 가능하고 한타 때 시즈모드를 쓰는 것에 비해 무빙이 자유로워 상대 입장에서 해머 상사를 잡기가 힘들며, 75%의 사거리 증가와 50% 데미지 증가로 상대 반피 남은 발라나 자가라 등 원하는 타겟을 그 때 그 때 맞춰 딜로스를 유도할 수도 있으며, 한타가 끝나갈 무렵 해머 상사의 추노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네이팜 포격을 강화했다면 상대는 말도 못타고 계속해서 네이팜 포격에 얻어 터지다 죽을 겁니다. 20레벨 네이팜 궁극기 강화는 데미지 50%도 좋지만 사거리 75% 증가가 엄청나게 큽니다. 10레벨 네이팜은 한계가 있죠.
팁을 몇 가지 말씀드리자면 해머 상사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 원딜은 카이팅할 때 뒤돌아보는 모션이 있는 반면에 해머 상사는 움직이던 방향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대만 돌려서 쏘는 특징이 있기에 카이팅 플레이에 능합니다.
다만 비시즈 모드 상태에서 평타 모션이 안 좋다는 체감이 들 수 있는데, 무빙하고 한번 어택누르고 다시 움직이면 공격이 조금 늦게 나가기에 움직이면서 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 말인 즉슨, 공격을 했는데 왜 안 나가지? 하고 가만히 나갈 때까지 기다리시지 말고, 어택하고 움직이게 되면 움직이면서 퉁퉁포가 나갑니다. 얼핏 보면 공격할 때 딜레이가 있어 보이지만 이 감각에 익숙해지면 퉁퉁포를 이용한 카이팅, 추노 플레이를 잘 활용할 수 있죠.
저는 생존쪽을 극대화하고 약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에 z를 혼자 있는 상대 뒷통수 때리는 용도로 많이 씁니다.
네이팜을 쏘고 평타를 치면서 움직이면 투사체 속도로 인해 네이팜과 평타 데미지가 거의 동시에 들어가기에 상대가 예상치 못한 누킹딜에 당황하는 상황이 많이 나옵니다. 해머가 겉보기엔 둔할거 같지만, z가 있다면 교전 이전에 상대 체력에 충분한 압박을 주는 활용도 가능합니다.
또 한 가지, 지뢰 활용에 대해선 거미지뢰는 시즈모드이거나 대치 상황에서 앞쪽에 쓰기 보단 퇴로에 깔고 퇴로를 확실히 만드는게 좋습니다. 지뢰는 상대가 못들어오게 하는 용도 (충돌 지뢰 찍을 경우엔 다릅니다) 라기 보단 들어왔을 때 다시 못붙게 하는 용도로 쓰여야 좋습니다. 따라서 라인전에선 쉽게 깰 수 있는 탱크 앞 쪽보단 뒷쪽 안 보이는 부쉬 정도에 깔아주시고, 상황 따라 지뢰 누킹, 슬로우를 활용한 역관광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이 지뢰 딜이 상당하죠.
교전에서 상대가 해머에게 들어올 때도 퇴로에 깔고 그 쪽 방향으로 빠지는게 좋습니다. 지뢰를 깐다 해도 바로 발동되는 것이 아니기에 빠질 방향으로 깔고 상대가 더 이상 들어오는걸 막는게 좋습니다. 그 다음엔 뒷통수를 신나게 때릴 수 있죠.
그리고 참고로 간혹 초반 1,2레벨에 상대 타워 앞에 시즈모드박고 타워치는 분들이 계신데, 타워치는건 너무 위험하고 초반엔 왠만하면 가능하다면(유리하면) 라인푸쉬만 빠르게 하고 포탄빼는데 집중하시는게 좋습니다. 타워 몇대 친다고 게임 내용은 안 바뀌어요.
1 4 7 10 13 16 20
제가 애용하는 특성은 - - - - - or - 입니다.
응치에 돌가죽까지 갈 경우 기동력을 갖춘 다른 원딜을 하는게 낫지 않냐 하시는데 기본적으로 네이팜이랑 평타만 잘 쳐도 해머는 다른원딜 dps의 많게는 1.5~2배 가량 뽑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그로가 높고 해머를 먼저 잡으려고 무리하게 들어오는 경우 돌가죽에 응치면 오히려 해머가 죽지 않으면서 상대팀 탱커가 잡히고 진형이 무너지면서 역관광하는 상황이 나오기 쉽습니다. 말이 없는게 단점이긴 하지만 그만큼의 한타에서의 안정성과 파괴력으로 카바칠 수 있습니다. 한타 때 시즈모드를 섣불리 박는건 자체 딜로스를 만들기 좋기에 왠만하면 퉁퉁포와 네이팜으로 싸워줍니다. 어차피 싸울 땐 진삼국무쌍처럼 서로 말타고 싸우는거 아니니까요. 한타에서의 시즈 모드는 상대를 밀어내기엔 좋지만, 포커싱을 도와 녹이기엔 부적합합니다.
마지막으로 해머상사 시작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플레이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됐으면 하는 생각으로 가장 최근에 영웅리그에서 플레이한 리플레이 첨부하겠습니다.
사기케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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