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큐 돌릴 때는 자기가 팀플에서 잘하던 영웅보다는
솔큐 돌릴 때 캐리가 잘 되는 영웅들을 하는게 낫더군요.
대부분 솔큐로 1급 찍는 분들이나 솔큐로 높은 승률을 유지하는 분들이 솔큐캐리용 특정 영웅들을 선호합니다.
예컨대 본인이 우서 장인이고 3인팟에서 우서로 좋은 승률을 보였다고 해도
솔큐할 때는 지원가는 안 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딜이 낮은 지원가일수록 승패에 끼치는 영향력이 적습니다.
제 생각에 솔큐에서 캐리가 어느정도 가능한 영웅들은
제라툴. - 이건 설명이 필요없을듯. tnl tnm이런 분들도 솔큐 같은거 할 때는 자기 포지션과 다르게 제라툴 선호합니다. 대부분의 솔큐유저들의 most 3에 제라툴이 껴있습니다. 암살능력 뿐만 아니라 공허의 감옥 같은걸로 혼자서 한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죠. 공허의감옥에 상대 5명 다 가둬버리고 그러면 그거 풀릴 타이밍에 맞추서 팀원들이 궁을 쓰는것은 솔큐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일리단 - 일리단으로 솔큐하시는 분들 꽤 많습니다. 일리단은 교전 시작을 여는 영웅이고 일리단의 능력에 따라 상대의 어그로를 엄청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교전 첫 다이가 우리팀에서 안나오고 상대팀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죠. 일리단이 한껏 어그로를 끌어서 죽을뻔하다가 살아남으면 상대팀원이 먼저 죽게되고 그렇게 되면 대체로 교전을 이깁니다.
또 일리단은 백도어에 용이합니다. 이게 단점이자 장점인데요. 팀원이 밀리고 있거나 비등비등한 상황일 때 일리단이 뛰어난 지속교전 능력으로 라인정리하고 상대 타워를 철거합니다. 잘 모르는 팀원들은 왜 일리단 골렘 수비 안하고 백도어 하고있냐고 욕할지 모르지만 이런식으로 운영하는 것들이 경험치를 맞춰줘서 전반적으로 팀 승리에 많은 도움을 주죠. 반대로 일리단이 골렘 수비하려고 가봤자 수비에 워낙 무능해서 적에게 킬만 줄 뿐입니다.
누더기 - 역시 교전 시작을 엽니다. 교전시작을 여는 영웅들이 대체로 캐리가 가능합니다. op영웅들이 캐리하기 좋은것도 당연하고요.
광산 테사다르 - 설명 생략
캐리건 - 위에 영웅들에 비해 약하지만 한방이 있는 영웅이죠. we콤으로 3,4명 맞추면 교전이 확 기울죠.
이밖에도 대체로 탱커들이 캐리가 가능한 편입니다. 교전 시작을 잘 열고 이기는 진형을 만들어주는게 히오스에서 영향이 큽니다. 그다음에는 아즈모단같이 첫 타워를 빨리 철거하는 영웅입니다. 이러면 우리편 레벨이 6 대 5 7대 6 이런식으로 스노우볼이 굴러가죠.
원거리딜러가 가장 무능하다고 봅니다. 이건 팀원들이 진형을 못잡아주면 말타고 그냥 무빙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tnl 방송을 봐도 예전에 한기수선수가 레이너로 말타고 무빙만 하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장면이 있죠. 최고의 원거리딜러여도 원거리딜러 특성상 교전을 주도할수가 없습니다. 대신 원거리딜러는 비비는 교전에서 마무리로 캐리를 할 수 있긴 하죠. [탱커들이 대체로 먼저 녹고, 나머지 빨피 영웅들이 교전에서 원거리 딜러의 컨트롤에 따라서 2,3킬이 좌우됩니다.] 하지만 역시 비비는 교전보다는 교전 이니시 자체를 훌륭하게 거는 누더기 같은 영웅이 솔큐 캐리하기에 훨씬 낫습니다.
패치 전에는 의외로 머키도 아즈모단처럼 경험치 차이를 벌려서 캐리가 가능했는데 이젠 안 되겠네요...
야만개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