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롤을 하다가 베타키가 당첨되서 히오스를 하려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롤과 히오스의 차이점을
설명하겠습니다.(설명충 ㅂㄷㅂㄷ)
일단 제일 큰 차이점은 아이템이죠 히오스는 아이템이 없습니다. 그대신 특성이란 시스템이 있지요.
특성을 통해서 궁극기도 2가지중에 하나를 선택 가능하고 스킬을 강화 & 패시브를 추가 할 수 있습니다.
이 특성의 차이가 하나의 캐릭을 여러가지 캐릭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발라라는 캐릭의 경우
특성에 따라 사용하는 방식이 완전히 바뀌게 되지요. w발라라는 w스킬에 특성을 올인 하는 경우 전투탄력을
이용한 w스킬이 주딜을 이루고, 평타발라의 경우 공속이 높아지며 전투탄력을 이용한 스킬을 더 많이 시전할 수
있으며(응? 똑같자너) 주딜은 평타가 됩니다. 이처럼 특성의 차이가 그 캐릭터를 여러가지 형태로
사용 할 수 있게 만듭니다.
두 번째는 미니언을 먹는건데요. 히오스는 구지 미니언을 때릴 필요가 없습니다. 아이템이란 개념이 없기 때문에
돈에 대한 개념 또한 없고, 근처에 있기만해도 경험치는 들어오기 때문에 구지 때리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포탑이 탄을 발사하는데 탄수의 제한이 있습니다. 물론 서서히 회복되기는 하지만 탄을 모두 소비한 포탑은
한동안 포를 발사하지 않죠 그리고 포탄이 한번에 전부 회복되는게 아니라 한두발씩 리필되기 때문에
미니언을 빠르게 정리하지 않고 상대가 푸쉬를 한다면 포탑은 빠르게 날라갑니다. 히오스에서는 경험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포탑이 상대보다 먼저 날라가서 많은양의 경험치를 주게되면 한타가 힘들어 지는것은 당연하겠지요.
이제 제일 관심사가 되고있는 캐리부분 인데요. 롤과같은 캐리는 불가능합니다. 롤에서는 높은 티어등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부캐를 하거나 대리를 해주며 저티어를 학살하는 장면이 많이 보이지요. 하지만 히오스에서는
힘듭니다. 이것이 힘든 이유는 일단 기본적으로 캐릭들이 잘 죽지 않습니다. 롤처럼 혼자서 하나의 캐릭을 원콤으로
날기는 힘들고 라인전이 미니언 막타를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냥 막 밀어버리고 타워 쪽에 있는 방어막 안쪽으로
들어가 버리면 잡을 방법이 별로 없습니다.(실피상태의 적이라면 논타겟 관통형 또는 그위치에 떨어지는 스킬로
잡을 수 있습니다.) 전에는 노바라는 캐릭이 매우사기성이 짙어서 원콤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안됩니다.(20렙 찍고
되돌 찍으면 됩니다 라는 분들은 그때되면 게임이 거의 끝나는거니...) 그리고 레벨이 모두 공유되기 때문에
혼자서 적캐릭을 계속 잡앗다고 그 캐릭이 계속 약하지도 않고, 우리편이 똥을 싸고 있다면, 한명을 아무리 잡아봣자
비슷하거나 밀립니다.
그렇다고 잘하는 사람이 티가나지 않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하지만 무지막지한 딜로 게임을 캐리하는 것이 아닌
스킬을 얼마나 적제적소에 잘 활용하느냐로 티가 확납니다. 대표적인 예로 제라툴이라는 캐릭이 있는데요
궁극기를 활용하여 딜러진을 모두 묶어버리고, 탱을 빠르게 삭제후 딜어진을 칠수 있지요. 하지만 이것이
아군도 맞기 때문에 제라툴의 실력이 많이 판가름 나기도 합니다. 가끔 트롤러들이 이것으로 민폐짓을 할 때도 있습니다.
(당해본...)
마지막으로 오브젝트가 있겠는데요. 롤에서는 중요한 오브젝트가 블루 레드 드래곤 바론이 있지요.
롤의 오브젝트의 공통점은 캐릭터를 강화시켜준다는 점인데요. 히오스는 캐릭터를 강화시켜주는 대신
타워를 철거하기 편한 오브젝트들이 있습니다. 모든맵에 있는 투사와 공성병기 오브젝트와 해당맵에서만
존재하는 오브젝트가 있는데요. 보통 해당맵에서는 존재하는 오브젝트가 그 게임의 승패를 가릅니다.
따지고 들자면 더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이정도가 롤과 히오스의 가장 큰 차이점이 되겠습니다.
나에게는 이런게임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롤충시키들은 제발 롤로 꺼져주세요.
장문의 글을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있군요. 히오스는 탈것을 탈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z의 노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