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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민폐 안끼치고 게임하는 법

Waterkey
댓글: 18 개
조회: 3573
추천: 46
2015-09-14 11:47:40
피지컬이 딸린다던가 경험이 부족한 건 민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그냥 실력이 부족한거죠 그리고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아군핑 잘 따라주고 욕심 안부리면

1인분까지는 아니어도 어지간하면 0.7인분 0.8인분은 해줍니다

대부분의 민폐는 대부분 조금 더 이득보려고 욕심내다 오히려 큰 손해를 보는 경우

즉 소탐대실과 부주의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민폐는 대부분 팽팽한 경기를 단번에 망가뜨리는 치명적 원흉이죠

캐리는 정말 힘들지만 역캐리는 정말 쉬운 게임이 이 히어로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역캐리 방지법에 대해서 몇 가지 써보려고 합니다













브금입니다















1. 라인전에서 절반 이상 나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 나가더라도 적 5인 위치가 명확할 때만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라인전의 목적은 경험치 수급입니다

본격적인 적 건물 철거라는 목적은 오브젝트로 충족되고

영웅킬로 적과의 격차를 본격적으로 벌리는 것은 한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물론 라인전에서 적 타워를 밀거나 영웅킬을 하면 이득이긴 하나 어디까지나 옵션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라인전에서 2번 이상 따이는 

사람은 셀프 호구 인증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정도야 사람이니 실수도 할 수 있죠

우측 하단에 있는 미니맵을 주시만 하면 심지어 4인갱이 와도 미리 대처하고 빠질 수 있는데

라인전에서 조금 더 밀어보겠다고 욕심 부리다 앞에 나가서 갱에 짤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전문가들이 이런 경향이 심합니다. 자가라 해머 실바나스 

이런 애들은 자신이 라인을 밀어야 1인분한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에

무리하기 쉽상인데 초중반에는 타워 경험치 = 영웅 1킬이랑 엇비슷하기 때문에

타워를 박살내도 자기가 짤리면 오히려 손해입니다

따라서 라인을 절반 이상 나가도 될 때는 적 5명의 위치 파악이 명확할 때만입니다 

우하단에 있는 미니맵을 항상 주시해야하죠

자기 라인의 상대방 1명 탑에 3명 미드에 1명 이렇게 적 위치 파악이 될 때만 라인 절반을 넘어서도 되는 것이며

1명이라도 보이지 않게 되면 기습 위협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뒤로 빠져야 합니다

그냥 라인에서 안짤리고 경험치만 드시고만 있어도 충분히 1인분 하시고 계신겁니다

과욕은 금물입니다

또 상대방에 제라툴이나 노바가 있다면 더더욱 조심해야 하죠











2. 각 라인에 어지간하면 1명 이상은 항상 상주해야 하며 라인을 비우고 
갱을 갈 때는 아군 라인을 적 타워까지 밀어두고 잠깐 다녀옵니다

히어로즈는 팀당 5명이기 때문에 3명은 라인 상주 2명은 기습 갱플을 해도 되는 구조이긴 합니다

광산이나 영전은 3인갱도 가능하죠

근데 간혹가다 자기 라인도 밀리면서 2인갱에 참여해 3인갱을 시작하는 분이 있는데 그러면 경험치 수급에 밀려

설령 갱으로 상대 영웅을 죽이더라도 큰 이득을 못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킬을 못따면 손해가 더 심해지죠

갱킹이라 불리는 기습 킬의 의미는 첫 번째로 단순히 적을 죽임으로써 추가 경험치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두 번째 적 영웅이 죽음으로써 비워져버린 적 라인의 경험치 수급 방해 의미도 있습니다

근데 라인을 비우고 갱킹을 가면 아군 경험치 수급도 방해되기 때문에 두 번째 의미가 퇴색되는 것이죠

프로들 경기보면 3명 갱킹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아군 라인을 적 타워까지 밀어놓고

다음 돌격병 재등장 시간까지의 짧은 텀동안 가까운 라인 갱을 재빨리 다녀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용병 캠프를 먹을 때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3. 적 5명 다 안 보일 때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금물

갑자기 적 5명이 다 안보이면 5명이 뭉쳐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13~16렙 이후 구간에 이런 상황이 많죠

우두를 잡거나 우두 낚시를 하고 있을 확률인 경우가 많구요

이런 상황에서 적 CC기 하나에 물리면 바로 킬 따이고 4:5 한타가 강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타를 피해도 막심한 손해를 감수해야만 하죠

가장 흔한 예로... 우두 체크한답시고 혼자 우두 쪽 부시에 들어갔다 짤리는 인간들이 너무 많습니다...

어짜피 아군 영웅이 다 다른 곳에 있는 상황에서 혼자 우두 쪽 들어간다고 해도 우두 견제 안됩니다

그냥 답답해도 핑찍고 기다려야 되지요

괜히 갔다가 짤리면 적에게 우두+1킬 선물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거미 맵에서도 적 5명 다 안보이는데 혼자 입금하러 갔다 짤리는 경우도 엄청 많죠

답답해도 핑 찍고 아군 기다리는게 정답입니다...









4. 대치 상황에서 원거리 딜러든 근거리 딜러든 절대 탱커보다 앞서지 말고 부쉬를 몸으로 체크하지 말아야 합니다

소위 킬딸에 미친 딜러들이 탱커보다 앞서서 나가거나 심지어는 먼저 이니쉬(전투 시작)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지간하면 탱커가 이니시 넣고 반박자 늦게 가는게 좋습니다... 딜러는 물몸이라 순삭이에요. 사려야죠.













5. 우선 순위 : 오브젝트>>>>>>>>>우두>라인

오브젝트 싸움 나면 하던거 다 던지고 오브젝트 싸움에 참여해야 합니다

라인 이탈 시점은 오브젝트 시간을 미리 알고 메시지가 뜨기도 전에 미리 준비하는게 제일 좋긴 하지만

그게 안된다면 메시지가 뜬 직후에라도 빠져야 합니다

라인의 우선순위는 몇가지 예외를 빼면 항상 오브젝트보다 밑입니다

한 가지 예로, 광산맵에서 투 전문가인데 해골 씹고 라인 밀어봤자 100골 뜨면 아군이 민거보다 적이 미는게 훨씬 많아서

말짱 도루묵에 엄청난 손해입니다 오브젝트 싸움은 보통 한타로 번지기 마련인데 반드시 참여해야합니다

그리고 오브젝트 싸움을 해보지도 않고 우두를 먹거나 라인 밀자는 사람도 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오브젝트 싸움 찔러봐서 안되겠다 싶어 빠졌거나 1~2명 짤렸을 때 차선책으로 하는거면 모르겠지만 오브젝트 싸움 시작도 안해보고

라인을 밀거나 우두 먹는건 바보 짓입니다









6. 은신캐가 있으면 16렙 이후 딜러 힐러들은 절대 혼자 다니면 안되고 
16렙 이전에도 반피 이하가 되면 힐을 받던지 정비 해야합니다

16이전에는 제라툴도 노바도 원콤 내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이지만 아군 영웅이 반피만 되도 몇 번 긁어주면 쉽게 터집니다

16 이후면 풀피여도 풀콤보 먹이면 그냥 토막나죠...











7. 숫자가 딸리면 한타를 절대 벌이지 말아야 합니다 특성 차이가 나도 한타를 가급적 피하는게 좋습니다

아군 1명이 늦어서 4:5인데도 유리함이고 불리함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고

킬딸에 미쳐 한타 벌이는 사람이 너무 많은데... 쪽수 딸리면 무조건 극도로 사리거나 빼야 됩니다...

또 특성차가 날 때 한타를 벌이면 필패하는 구간이 바로 10렙 구간인데

아군 9렙 적 10렙이면 아군은 궁극기가 없고 적은 있는 상황... 정말 정말 중요한 순간이 아닌 이상에야

어지간하면 아군 10은 맞추고 싸워야 합니다

16렙 20렙 구간도 10렙 구간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불리하기 때문에 가급적 한타를 피하는게 좋습니다

특성렙, 쪽수 이런 숫자만 잘세줘도 1인분 가능한게 히오스입니다







8. 상성이 밀려서 라인전 후달리면 바꿔달라고 이야기 해야 합니다 쪽팔린게 아닙니다

아군이 머키인데 적 타이커스한테 고통받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걍 라인을 바꾸며 됩니다... 또 다른 예로 무라딘으로 적 자가라 라인에서 고통받는게 바보입니다...

그냥 바꿔달라고 하세요. 고통 받고 있는 아군이 보이면 먼저 바꿔주겠다고 제안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근데 적 타이커스가 아군 머키 라인을 졸졸 따라다닌다면? 고통받는 머키







9. 아군이 핑 찍으면 즉각적으로 반응해줍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후퇴핑인데... 유리한 상황에서의 후퇴핑은 대부분 올바른 선택입니다

유리한 상황에서는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이 현상 유지만해도 이득이기 때문에

눈 앞의 딸피가 있더라도 후퇴핑이 찍히면 후퇴해주는게 중간은 가는 선택입니다...

용병 캠프도 마찬가지구요. 용병캠 핑 찍는 사람 있으면 5명중 3명은 라인 봐야하니 남는 2명은 핑보고 가주는게 좋습니다

아니면 핑찍고 라인 비우는 아군 라인을 봐주거나요

아군 핑은 아주 얼토당토한 멍멍이 소리가 아닌 이상에야 일단 무조건 들어줍니다

일단 한번 들어주고나서 똥오더라고 판단되면 그 때가서 무시해도 늦지 않아요











10. 아군에 대한 부정적 묘사는 하지 않습니다

"저걸 왜 못따냐?"

"왤케 많이 뒤지냐?"

"아 왜 이걸 못살리니?"

"혼자 깝싹거리고 쳐 뒤지지나 마러"

설령 공격하는 사람의 말이 사실일지라도 안하는게 좋습니다

사기 저하도 사기 저하가 문제지만

공격당한 아군이 Enter키 치고 반박하느라 게임은 안중에도 없어집니다...

공격하는 사람 공격당하는 사람이 채팅질하기 시작하면 3:5 게임이 되죠









11. 적 5명 다 살아 있을 때는 우두에 손가락 하나 대지 않습니다

1명 따고 우두 잡는 것도 위험한데 적 다 살아 있을 때 우두 치는건 팀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1명이 우두치면 덩달아 도와주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2명이 치면 3명이 치고 결국 우두 잡기가 시작됩니다

설령 적 5명이 전부 맵 하단에 몰려 있다고 해도 상단까지 오는 시간이 우두 잡는 시간보다 빠릅니다...

우두를 끼고 싸우면 5:6이고 아군은 마나랑 스킬이 빠져 있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우두는 가급적 한타 승리 이후가 제일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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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만 되도 아군에게 민폐를 끼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네요

긴 글 읽어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반응 좋으면 계속 달려보도록 하죠

Lv0 Waterk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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