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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보다 편하고 화기애애하게 영리하기.

아이콘 Pan다렌
댓글: 19 개
조회: 4172
추천: 25
2015-09-14 20:59:43
여태까지 싸지른 글만 봐도 나는 유저들한테 욕을 많이 먹는 포지션을 함.
탱커를 주 포지션으로 잡고 힐러를 부 포지션으로 잡음.
이런 탱힐 선호하는 성격은 옆동네 협곡 게임을 할 때부터 쭉 그랬는데
처음엔 나도 딜러하고 싶은데 팀이란 놈들이 딜신병자라서 어쩔 수 없이 탱커나 서폿을 많이 하게 됨.

그게 지금 히오스까지 오면서 굳어졌고 지금은 정말 피치못할 때가 아니면 탱힐을 자주 함.
그래서 뭐랄까, 딜신병자나 캐리병자들을 어르고 달랜 적이 많은데 그 지식을 조금 나눌까 해서 글을 써봄.



[ 입장 ]

일단 이 상황은 영웅 리그라는 전제 하에 글을 써보겠음.
영웅 리그는 알다시피 1 픽 ~ 5 픽이 순차적으로 양팀이 영웅을 선택해야 함.
영웅 선택창에서 일단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선 'ㅎㅇ' 라던가 '하이요' 같은 
단순한 인삿말이라도 먼저 건네줘야 함.
그래야 분위기가 좀 화기애애 해지고 인게임에 들어가서도 서로 소통할 수 있게 됨.

그리고 웬만해선 초면 반말은 삼갈 것.
상대방이 기분이 확 상할 수 있다.





[ 가픽 ]

자기가 원하는 영웅이나 포지션을 선택해보라고 말하면 모두 선택하진 않더라도 두세명은 가픽을 함.
보통 선호되는게 위에서 말했듯이 딜러들이 많은데 주로  같은 애들이 많이 가픽됨.
가끔 1 픽인데도  찍는 정신병자들도 많은데 솔직히 1픽 노바 픽하는 놈들은 자기가 꼭 노바를 해야
직성이 풀리는 진성 정신병자들이거나 아니면 정말 노바 하나만 파는 장인 중의 장인이거나 둘 중 하나임.
문제는 후자의 경우가 매우 적다는 점. 대부분 전자다.

솔직히 말해서 나도 정신병자급 1픽 노바의 마음을 돌릴 방법은 없다고 생각함.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다른거 부탁드려도 될까요' 나 '혹시 다른 딜러 없으신가요' 하고 정중하게 묻자.
까칠하게 말하거나 반말을 쓰면 1픽 노바년도 기분이 팍 상하기 때문에 
그대로 준비 완료를 눌러버리는 만행을 저지를 수 있다.

정말 간절하게, 정중하게 말을 해보면 1픽 노바 중에서도 그나마 양심이 있는 애들은 다른 딜러로 바꿔줌.

그리고 가끔 다른 팀이랑 픽이 겹치게 되는데 먼저 물어봐야 한다.
'~ 픽님 탱커 하실거?' 라던가 '제가 힐 할까요?' 라고 물어보자.

그럼 가픽 눌러놓고 알탭한 후 딴짓하는 놈이나 벙어리가 아니면 대답을 해준다.
'네 제가 탱커할게요' 라던가 'ㄴㄴ 님이 탱하셈' 하고 양보하거나 입지를 굳힌다.

가끔 자신이 후픽이거나 적군 조합에 따라 선택하기 어려운 영웅일 경우가 생긴다.
이 때는 아군에게 먼저 가픽을 해보라고 한 후 아군 조합에 따라 탱, 딜, 힐 을 고르는게 좋으며
적군 조합이 CC 기가 부족하다 그러면 첸을 뽑는다던가, 채널링 조합이 많다 싶으면 진형붕괴력이 좋은
티리엘이나 아눕아락을 뽑는다 등으로 가픽을 해볼 수 있다.

물론 아군의 의견도 듣는게 중요하며 반대로 아군이 나에게 '~ 말고 ~ 해주시면 안됨?' 하고 묻는다면
한번 다시 생각해볼 필요도 있다.
하지만 분명 적군의 조합이나 아군 조합상으로도 이 영웅이 적합하다고 생각된다면 반론을 제기해보는 것도 좋다.
당연히 아군의 기분이 상하지 않게 적절히 설명해주는게 좋다.



가픽 시간은 짧다.
빠르고 정확하게 아군과 소통해야 한다. 




[ 실전 격려 ]

우리팀의 실력은 아직 확인 못 해봐서 모르지만 일단 게임은 해봐야 알기 때문에 싸움에 돌입한다.
라인전, 한타, 오브젝트 한타 등 교전을 하게 될텐데 이때 조금의 이득이라도 가져가면 아군을 칭찬해서
격려해주면 아군의 사기가 올라가게 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바보가 아닌 이상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잘 안 보인다면 '탱커들이 잘해주니 프리딜 넣기 좋네' 라고 내가 아군을 격려하는 사진이다.
사실 저때 아군끼리 대화도 제대로 안 하던 삭막한 상황이었는데 저 말을 하고 나니 아군들도 대화를 시도하고
오브젝트 타이밍이나 용병 타임도 재면서 유리하게 게임을 가져가게 된다.
아군과 소통하지 않으면 팀플레이 게임에선 답이 없다.
아군이랑 소통하는게 제일 좋다면 좋은 전략인 듯.

소규모 한타라도 이득을 봤다면 '우리팀 덕분에 쉽게 이길 듯' 이라던가 킬을 따면 '나이스' 라고
오글거리긴 하지만 한마디라도 칭찬을 써주면 좋다.



그리고 무턱대고 나를 비난하는 팀이 있다면 '죄송' 이라던가 최소한의 사과라도 하는게 좋다.
그럼에도 비난이 계속된다면 그냥 차단하는게 좋다.
욕 더 들어봐야 좋을 것도 없고 오히려 내가 화가 나서 받아쳤다간 그놈이 게임이라도 던지면 망한다.




[ 비난 금지 ]

이게 제일 중요한 듯.
요즘 뭐 말이 많음. 
'아니시에이팅' 이라고 아군을 비난하는 뜻이 담긴 '아' 라던가 '하', '에휴' 같은 말을 해서
아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미련한 짓은 최대한 줄이자.
분명 아군도 자기 뜻대로 게임이 안 풀려서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을텐데 여기서 도발을 하게 되면
터지기 직전의 폭탄의 도화선에 불을 지피는 것이나 다름없다.

이럴땐 오히려 아군에게 '괜찮음, 한번 더 제대로 해보죠' 라던가 '일단 뒤로 빠지죠' 같은
잠시 텀을 가지면서 아군의 분노나 짜증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을 주는게 좋다.
여기서 더 자극하면 오히려 내분이 일어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 끝났을 때 ]

적어도 GG 나 ㅅㄱㅇ 같은 거라도 좀 쳐주면 좋다.
어차피 영리 게임은 틀이 좁아서 같은 팀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좀 더 화기애애 하게 끝내고 싶다면 '이런 팀이랑 겜하니까 좋았음' 하고 써주는 것도 좋다.
물론 이겼을 때 뿐만 아니라 졌을 때에도 해당된다.


Lv54 Pan다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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