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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승률을 올리기 위한 기본적인 판단

전격의윌라드
댓글: 2 개
조회: 2905
추천: 7
비공감: 2
2015-11-02 11:37:11

 

 안녕하세요.

 

 소소하게 히오스를 즐기고 있는 유저입니다.

 

 저도 물론 초보이고, 히오스라는 게임에 대해서 누구보다 깊게 파악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웅리그를 하면서 대다수의 게임에는 상황에 맞는 '판단'을 어떻게 해야 이득을 취하고

 

 어떻게 해야 손해를 덜 볼 것인가를 놓치고 계시는 플레이어들이 정말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이는 대회 영상이나 팀랭에서 조직적으로 게임을 하시는 분들에서는 찾아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맥락과도 유사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동안 제가 영리를 해오면서 느꼈던 가장 기본적인 무빙.

 

  즉 '승리를 위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 에 대한 약간의 팁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부터 보실 내용은 누구나가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대부분이 간과하고 있는 사실을 하나하나 되짚을 것이니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픽과 조합이 정말 중요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인게임 내에서의 기본적인 움직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승리는 여러가지 요소가 결합된 결과물로 나타납니다.

 

  개개인의 피지컬, 영웅 상성, 팀 조합, 특성 테크 등등이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 보다 승률을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지녀야할 마인드가 있습니다. 

 

 ' 나의 1데스를 우습게 여기지 말자. '

 

 대부분의 유저들은 히오스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있었던 카오스라든지,

 

현재 흥행하고 있는 롤 같은 AOS 게임을 먼저 접하시고 히오스로 넘어오셨을 겁니다.

 

 다른 AOS 장르와는 차별화 되는 히오스만의 재미 때문이지요.

 

 하지만 다른 시스템인 만큼 여타 AOS에서의 1데스와 히오스의 1데스는 그 값어치가 다릅니다.

 

 왜 그럴까요?

   

 

 

   A. 골드와 아이템의 부재. 팀 경험치의 존재.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정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사실을 모르고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내놓는 플레이어들이 정말 많아요..

 

 특히 일리단이 가장 많은거 같더군요. 가장 인기가 있는 LOL과 히오스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LOL - 탑 라이너 피오라가 상대 탑 라이너인 나르를 죽였다. 피오라의 경험치가 오르고 피오라가 300골드를 벌었다. 피오라가 템을 하나 사온다.

 

  히오스 - 저주 받은 골짜기에서 서로가 8렙에 세 번째 공물을 차지하려고 한다. 상대는 2공물을 먹어버렸다. 공물이 나오기 직전 바텀라인에 있던 우리팀 일리단과 제이나가 상대 발라를 따보겠다고 무리하다가 타워에 쳐맞고 제라툴에게 킬을 당한다. 상대팀 5명의 레벨이 전부 오른다. 공물이 나오고 상대는 10, 우리는 9다. 

 

   무슨 차이인지 아시겠습니까?

 

 히오스의 1데스는 롤로 치면 솔킬을 땄는데 상대팀 모두에게 300골드가 들어가는 상황이랑 동일한 겁니다.

 

 시작 전에 우리팀 티모가 뻘짓하다가 솔킬을 따였는데 첫 웨이브 때 상대팀 모두가 도란을 하나씩 더 끼고 온다구요.

 

 이게 계속 되면 특성차이가 벌어지고 또 한타를 지고, 특성차이가 벌어지고, 한타를 지고, 눈덩이가 굴러갑니다.

 

 이 사실을 알면 라인 정리한답시고 미니맵 안 보면서 혼자 다니다가 따이는 무모한 짓은 쉽게 할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게임은 감시탑만 있지 와드도 없어요.

 

 상대 5명이 스르륵 오는 것에 반응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cc가 2개만 있어도 그냥 죽는겁니다. 티란데의 궁을 키고 들어오면 나는 1픽셀도 움직이지 못하고 죽어요.

 

 

   B. 내가 죽었을 때 오브젝트가 열리면..?

 

 여기서도 다른 AOS와의 차이가 생깁니다. 히오스는 극단적으로 팀과 팀의 대결입니다.

 

 누구 하나가 유별나게 잘 클 수가 없고 모두가 잘 큽니다. 이번에도 LOL과 비교해보죠.

 

  LOL - 용을 먹을 타이밍입니다. 우리팀 이렐리아가 안타깝게도 영정사진입니다. 하지만 우리팀 원딜러 그브가 용타이밍에 7킬을 따서인지 템도 빵빵하고 딜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렐리아가 없어도 그브의 하드캐리로 손쉽게 상대를 무너뜨리고 유유히 용을 차지합니다.

 

 히오스 - 사원이 하나 열렸습니다. 오 이런, 우리팀 리리가 혼자 라인정리 하다가 죽었어요. 리리가 부활해서 달려오기엔 시간이 부족합니다. 레벨이 더 높지만 힐러가 없는 우리팀은 하나뿐인 사원 싸움을 할 수 없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캠프를 돌려다가 우리팀 무라딘이 이니쉬하길래 다 같이 들어갑니다만 적팀은 빵빵한 힐을 받고 우리팀은 죽어나가죠. 역전각!

 

  이겁니다. 롤도 물론 오브젝트가 용과 바론이 있지만 히오스의 오브젝트에 비할바가 못 됩니다.

 

 히오스의 오브젝트를 차지한다는 것은 롤에서의 아이템 하나를 사는 것과 동일하죠.

 

 히오스는 특성을 하나 더 먼저 찍는겁니다. 거기에 운영의 주도권도 가져올 수 있지요. 

 

 

 팀 경험치와 오브젝트의 존재. 이 두 가지 요소가 히오스 유저들에게 허무한 데스를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가 한 번 죽어서, 상대 다섯이 모두 특성을 찍고, 우리팀으로 용기사가 다가오는 것입니다. 

 

 

 

 

 '안 죽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그러면 안 죽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라는 물음에 도달하게 됩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뭉칩니다. 5명이 한 명의 플레이어가 된 느낌으로 뭉쳐다니면 됩니다.

 

 와우에서 인던 돌듯이 그렇게 뭉쳐다니면 됩니다. 탱커가 어그로를 끌고, 딜러가 딜을 하고, 힐러가 힐을 하면 됩니다.

 

 뭉쳐서요!

 

 물론 별동대 처럼 전술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는 방식도 있습니다.

 

솔캠을 쉽게 돈다든지, 가즈로처럼 빠르게 테러를 한다든지,

 

바이킹 처럼 스플릿을 한다든지,. 하지만 자신이 나홀로 전략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느낀다면

 

그냥 뭉쳐서 다니면 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뭉치면 안되겠죠?

 

초반에는 영웅 하나 잡는 것보다 라인몹을 안 죽으면서 꼬박꼬박 챙기는 것이 경험치에 훨씬 보탬이 되니까요. 

 

 하지만 10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가급적이면, 특수한 상황이 아닌 이상 뭉쳐서 캠프를 돌고

 

 라인을 정리하고 오브젝트를 대비하세요. 

 

 중후반은 따로 스플릿을 해서 라인정리를 하는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여긴 CS 개념이 롤만큼 강하지 않아요.

 

 중후반부터는 몰려다니면서 상대팀 영웅을 따는게 훨씬 이득입니다.

 

 상대 영웅 하나라도 따면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대가 오브젝트 싸움을 걸러 올 수가 없죠. 운영이 쉬워집니다.  

 

 라인정리는 그 돌 던지는 애들이랑 투사한테 맡기세요.

 

 역으로 얘기하면 당신 하나가 다른 곳에서 쓸데없이 경치도 눈꼽만큼 주는 라인몹 정리를 하다보면 

 

 상대팀 5명은 흩어진 우리팀을 각개격파하고 오브젝트를 수월하게 가져갑니다.  

 

 그러면 이런 소리가 나오죠. "아 왜 합류 안함?"

 또 싸움나는거에요 이거 ..

 

그렇게 5명이서 뭉쳐다니면, 딜이 분산되므로 쉽게 죽지 않고, 상대를 죽일 확률이 더 높아지죠. 그것이 승리에 공헌하는 길입니다. 혼자가서 5명 다 짜르고 그런 무쌍이 아니라요.

 

 

팀원과 소통하기

 

 

 하지만 처음 본 사람들끼리 한 몸처럼 움직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런 팀 스포츠를 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핑이 필요합니다.

 

~ 하죠. 저거 먹죠. 광산 들어가죠. 여기 숨죠. 캠프 먹죠. 등등.

 

 얘기를 하셔야합니다. 그냥 아무 소통도 없이 화면만 쳐다보다가 왠지 모르게 이기고 있으면 끝나고 ㅅㄱㅇ 한 마디나 하고, 지고 있으면 아 ~극혐 .. 이런 소리나 하라고 채팅이 있는게 아닙니다.

 

 다음 전략을 논하고, 궁 연계를 어떻게 할까를 궁리하고, 누가 누구를 물것인가를 정하는 이 모든 과정이 승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간단히 하는 것이 핑입니다. 누군가가 도움핑을 찍으면 그것에 대한 화답으로 '가고있다' 핑을 찍어주고,

 

 누군가가 위험 표시를 하면 퇴각핑을 찍어서 빼고 하는 소통이 있다면 팀의 승률이 올라갑니다.

 

 혹여나 이런 팀은 지더라도 기분이 나쁘지 않아요.

 

 다들 힘을 모아서 열심히 한 것인데 적이 더 잘 했을 뿐이다. 라는 결론도 나올 수 있거든요.

 

 하지만 채팅창이 비난으로 가득하다면, 아 ~접어라. 뭐하냐. 특성을 왜 그따구로 찍냐. 등의 눈살 찌푸린 대화만 오갈뿐.

 

 

 게임을 하면서, 팀게임이라는 것을 간과한 안타까운 상황이 많아서 글을 써보았네요.

 유저의 손가락이 얼마나 좋든 간에, 히오스는 조직력이 단단한 팀이 높은 확률로 이깁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3줄 요약하겠습니다.

 

 1. 함부로 돌아다니다가 죽지 않는다.

 

 2. 십중팔구의 상황에서는 뭉쳐서 다녀라.

 

 3. 핑과 채팅으로 조직력을 강화해라.

 

 

 매너 있는 히오스가 유저가 많이 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v6 전격의윌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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