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투르를 굴리다보니 이상하게 궁극기는 무조건 최종진화체다! 라고 생각하는분이 계시는거 같습니다.
한 두번정도 이야기 나올때에야 '아바투르 제가 충분히 굴려봤고 그때 그때 판단해서 찍는거니까. 특성가지고 괜한 트집잡지 말아주시라'고 넘어갔지만... 기어이 흉물 극혐이라며 정치질까지 시도하는 유저가 등장하는 만큼 한마디 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아바투르는 식충, 지뢰, 공생체로 크게 세가지의 트리를 구분해서 굴리고 있습니다.
파티원의 구성을 봐서 전문가의 유무와 진화체로 복사했을때 효율좋은 영웅의 유무, 맵의 특성 등을 고려해서 선택합니다.
위의 조건들을 저울질해봐서 공생체 트리를 타는게 낫다 판단되었을땐 절대로 최종 진화체를 가지 않습니다. 이건 아바투르에 입문하시려는 분들도 확실하게 알고 계시는것이 좋습니다.
일단 공생체 트리를 타기로 했으면 절대로 최종 진화체는 가지 마십시오.
공생체 트리를 했는데 진화체가 없어서 한타 기여도가 떨어진다면 그건 저울질을 잘못한 본인의 판단이 문제이지 스킬의 문제가 아닙니다.
최종 진화체는 한타에서 일일이 사용가능하면서 국지전에서까지도 간간이 운용이 가능할만큼 쿨타임이 짧습니다.
요컨데 진화체를 찍는 순간부터 교전에서의 기여도는 공생체보다 진화체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기울어집니다.
사용하지도 못할 공생체에 특성을 몰아주고 한타때마다 진화체만 주구장창 사용하는건 몇개인가의 관련 특성들을 전부 버리는것과 다를것이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상황에서 20랩 군체의식까지 찍어버리는건 정말 바보같은짓이라고 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공생체 트리를 타셨으면 그냥 흉물 찍는겁니다. 땅굴까진 찍을 필요없고 한타 열리는 타이밍에 가장 먼 라인에 툭 던져주시고 본체로 다른 라인 경험치 먹으면서 아군 근접캐릭에 공생체 걸어서 한타 기여 하시면 됩니다. 특히 13랩의 세포체 전이를 찍게되면 무시못할 존재감을 뿜게 됩니다. 20랩에 군체의식 찍으면 손발만 제대로 맞으면 한타가 터지기도 하죠.
다른 트리의 특성들이야 지속적으로 맵 전반에 영향을 주면서 한타때 최종 진화체로 한타 기여를 하는 방식인지라 당연히 최종 진화체가 뛰어난거고요.
13~ 16랩쯤 되서 텝키 눌러서 궁극기만 확인하고는 최종진화체 왜 안찍음? 이라고 하지말고 그때까지 아바투르가 했던 플레이를 상기하시고 나열된 특성에 걸맞는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제대로 확인을 하고 태클을 걸래도 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