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심해에서 1등급 올라오는 가장 쉬운 방법

오더 하시면됨

물론 오더 망했을때 욕먹을 각오도 하시고 ㅎ

김치 서버 특징이 영리할때 애들이 서로 욕하는거 아니면

은근히 채팅을 잘 안함...

그 말인즉슨 심해에서는 망운영이면서도 그냥 암말안하고 지할것만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사실 아군이 운영을 잘하고 알아서 안던지고 잘 하면 채팅이 필요가없는데

심해는 그렇지않으니깐^^

그래서 꼭 올라가야겠다 싶으면

님이 오더 다하시면됨

가령

오브젝트떳을때 유리하거나 자리잡느게 좋은 조합이면, 혹은 상대가 아바투르거나(지뢰 미리 터트려야댐)

"미리 와서 자리잡죠"

박빙 상황에 특성랩이 2/3정도로 남았는데 탑오브젝트가 떴다면 (가령 6랩 2/3경치)

"봇이랑 미드 라인 웨이브 밀고 올라오세요"

우리가 불리할떄

"이번거 버리고 반대라인 밀면서 적 용병 먹죠"

본인 판단에 우두먹어야겠을땐

"지금 우두 괜찮을듯, 우두 ㄱㄱ"

우리 탱커가 딜러도 잘 못잡으면서 계속 파고들면서 나설때, 

혹은 우리 딜러들이 딜이 더 센데 프리딜이 힘들고 계속 근딜에 물릴때

"탱커님 우리딜러 지키는식으로 부탁여, 상대 탱커 들어오면 점사하는식으로 해요"

우리 원딜이 쳐나대다가 짤릴때(슈퍼플레이 한답시고 돌출되서 병신짓하고 뒈질떄)

"원딜님 뒷포지션잡고 좀만 사려주세요, 그냥 탱커 위주로 딜하세요"

우리 근딜이 자꾸 적원딜 따러가다가 뒈질때

"근딜님 같이 상대 앞라인 딜하져 파고들면 힐러가 님 못봐드려요"

오브젝트가 떴는데 반대라인 빅웨이브 혹은 투석기/용병이 라인 밀고있을때

"쟤들 빠져야 되니까 대치위주로 해요 들가지마셈 이니시 ㄴㄴ"

후반에 핵각나올거 같은에 우리팀이 집에가거나 오브젝트가거나 성채밀러갈때

"이거 핵각나와여 핵 ㄱㄱ 핵점사"

후반에 한타나 운영으로는 답이없을때(상대가 한타가 강하거나 레이너 켈타스등 왕귀영웅이 많은 케이스)

"이거 싸우면 답없음 핵 벡도어 가죠"

한타 디테일 찝어주기

"스랄님 적 나지보 혼령쓰면 궁 ㄱㄱ"

뭐 생각나는건 이쯤이고

그 외에도 알아서 상황에 따른 오더 하시면 됩니다.

몇가지 유의점

1. 결과가 잘못되면 까임

ㅇㅇ 오더하는놈은 정치질 당선 최고 유력후보임 이걸 감수해야댐

저도 우두오더나 망오더로 겜 여럿 말아먹고 비비고 심지어 이기던거 패배까지...

그래도 나름대로 제 오더로 이겼던 판이 더 많다고 자위중

2. 스트레스 받음

1에서 연결되는건데 일단 결과가 구릴경우에는 무조건 정치 당선이고

그렇지 않더라도 오더하면 시비터는놈들이 많아서 상당히 귀찮고 짜증남

(물론 모르는놈한테 오더듣는것도 나름 빡치는건 인정함)

이런 스트레스를 감수하더라도 이겨야겠으면 오더하셈

3. 오더하는놈이 최소한 팀 평균보다는 맵별 운영법을 잘 알아야함

뭐 당연하겠지만 오더하는놈이 최소한 울팀 평균보다는 운영법을 잘 알아야하고 전체적으로 앞서있어야함

상황볼줄 모르고 겜도 못하는놈이랑 같이 겜할수는 있어도, 그놈 오더는 나라도 안듣고 무시함

이건 뭐 롤이나 도타 등 다른게임 짬밥이 있거나

혹은 대회를 자주 보는식으로 늘어나는 능력이라고 봄

뭐 일정 수준 이상의 게임을 자주해도되고

아무튼 자기자신이 이 매치의 평균보다는 겜잘알, 맵잘알이고 센스도 있다고 확신되면 오더하시면 됩니다.

3 의 이유로 저 또한 심해나 배치에서는 거의 명령식으로 오더할떄도 많았지만

1등급 3천이상 겜에서는 거의 닥치고 하는편(사실 채팅안해도 알아서 잘함)

가끔 의견 갈리거나 내 판단이 맞다 싶으면, 혹은 모험수가 필요하면 채팅하긴하는데 보통 1등급대는 알아서 잘함

4. 맵리딩과 순간적인 판단력(비빔밥을 만드는 하이리스크 오더)

사실 위에 제가 예로 든 일상적인 오더는 하면 좋지만 안해도 승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수도 잇음

왜냐하면 상대도 우리팀도 생각할만한 수준의 일반적인 오더니깐

그러나 가끔 불리하거나 결정적인 상황에서 게임을 뒤집는 하이리스크 오더가 필요할떄가 있는데 이는 4에서 비롯됨

가령 

상대 근딜이 혼자 상대본진근처 용병잡고있을때 덮치기

상대 3명이 용병잡는걸 5명이서 덮치기

식물맵에서 반쪽 식물 포기하고 상대방 먹고있는거 덮치기

2~3랩차로 지고있는 상황에서 상대가 정비하거나 투사잡을거같을떄 기습 우두머리

각종 부쉬에서 4인이상 잠복으로 하나 짜르고 시작하기

파워 백도어로 핵깨기

등등

위의 '손해 안보는' 오더와는 달리

위의 '하이리스크' 오더는 보통 실패하면 피해가 크고 비등비등한 게임이 바로 적에게 넘어가는 수준

그러나 반대로 성공했을때는 비등비등한 게임이 급격히 우리쪽으로 넘어와서 +2랩의 이익이 생기거나

발리던 게임을 이겨버리는 등 

과실 또한 달콤함

저런 오더는 말그대로 전체적인 맵리딩과 순간적인 판단 센스에서 비롯되는데

이런 오더는 1~3의 오더와는 달리 그냥 닥치고 겜하고 있다가

각이 나왔을떄 과감하게 채팅을 띄우면 됨

그러면 나머지 4명이 적당히 피드백이 나올텐데 

찬성의견이면 같이 ㄱㄱ하는거고

반대가 많다 싶으면 잘 들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말고, 그래도 맞는거 같으면 끝까지 우겨서 ㄱㄱ

솔직히 말해서 천상계급이 아닌 이상

각을 보고 내리는 하이리스크 오더는 은근히 잘맞는 경우가 많음

그러니 게임이 불리하더라도 멍청하게 계속 한타대주고 오브젝트 반반 하느니

활로를 찾고 생각해봐서 각이 나오면 오더든 의견이든 채팅을 하고 팀원들이랑 협동플레이를 하는게 좋음

이런 플레이로 이겼을때의 뽕맛은 표현이 힘들정도로 짜릿하며 5연패의 우울함이라도 바로 날려버릴수 있음

저같은 경우 

롤이 개인 솔킬과 피지컬, 운영으로 이긴다음에 하드캐리했다고 딸치는 재미로 한다면

히오스는 이런식의 하이리스크 협동플레이로 게임을 판도로 바꿔버리는 뽕맛을 가끔 보려고 플레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ㅎㅎ

다만 몰래우두갈때 상대에 아바투르 티란데가 있다던지

핵 벡도어가려는데 상대에 술통첸이나 제라툴이 있다던지

4인매복으로 노리는 상대의 영웅이 태사다르나 일리단이라던지 등등

기본적인 상성관계나 위험요소는 미리 생각하시고 하셔야댐

요약

오더 내리면 승률이 올라간다, 가끔은 기적의 역전승도 나온다

그러나 오더내리는놈은 겜잘알이어야 하며 쥰내 스트레스받음, +오더 결과가 망하면 대선 당선! 

그래도 심해를 꼭 탈출하고 1급찍고싶은데 정체되어 있다면 오더라도 내리면서 겜 하세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