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
이게 몇년만의 노트북 구매인지 모르겠습니다.
좀 육중한 그래픽 작업을 하는데 마땅한 노트북이 없을까 고민고민하면서 인터넷을 엄청 뒤졌습니다. 그래도 많이 익숙한게 S사와 L사라 엄청 봤는데... 솔직히 이번에 L사에서 나온 그램인가 그거 엄청 끌리더라구요...
제가 대학생이면 당장 샀겠지만... 역시 일하는 사람이 밥벌이가 가장 주 목적이라 고성능 노트북을 골랐습니다.
1. i7 4세대 프로세서 일것.. 2. 쿼드 코어 일것. 3. 램이 16기가일것. 4. SSD 일것. 5. 지포스 그래픽 왠만해야할것.
6. 휴대성이 좋아야할것..(화면 크기는 어차피 모니터 연결할것이라...)
이런저런것 다 따져서 3시간 가량 뒤적 뒤적했습니다.
대충 15인치 이상밖에 없더군요... 그러다가 툭! 발견한 유일무이한 녀석... P34G 였습니다.
이런저런 사용기들을 읽어보고, 단점들 읽어보고... 뭐 더 고민할것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비싼녀석 눈으로 보고 사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택한곳이 신도림 쇼룸이었습니다.
워낙에 친절한 평이 좋아서 망설임 없이 고고씽~ 그래도 재고 문의하고 갔습니다.
역시나 인기 엄청 좋더라구요. 저 살때 똑같은거 사러 오신분도 계시더라구요.
사장님... 곰돌이님... 모두모두 최고의 서비스로 내 컴퓨터처럼 조심조심 세심하게 검사도 해주시고... 무지한 저에게 이런저런 귀찮은것 다 친절하게 답변해주시고 최고이셨습니다.
대만제 노트북은 처음 사보지만... 박스 디자인부터 뭔가 깔쌈한게 맘에 들었습니다. 꼭 아이폰 살때 뜯는 기분이랄까..
저 봉인 택도 보는 앞에서 조심조심 열었습니다. 그때의 감동이란..ㅎㅎ
기본으로 들어 있는 파우치 입니다. 저희 와이프는 파우치 딱 맘에 든다고 하시더라구요.... 저것만따로 들고 나가도 되겠다고...
한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어댑터를 넣을 공간이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럼 저 수려한 디자인에 방해가 되었을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깔끔한 디자인 겁나 좋아하는데... 뭐 딱히 흠잡을곳도 없고, 참 맘에 들었습니다... 기가 바이트도 특유의 로고를 하나 만들어서 센타에 글짜대신 로고 하나 그림형식으로 딱 박으면 더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저는 운영체제는 윈도우7 64비트 깔았습니다. 여태 XP쓰다가 처음 넘어왔는데... 새 노트북과 새 운영체제의 두가지 새로움이 더욱 기쁘네요. 설치 마치고 업데이트 모두 마치고 나니 설레였습니다.
특히 맘에 들던 기능중에 키보드에서 불나오는거 요거 요거... 밤늦게 애 재우고 혼자서 컴터 할때 더할나위 없이 이쁘고... 좋더라구요... 요건 또 처음 보는 기능이라 신기신기~~!!저는 램 8기가 추가해서 16기가로 씁니다. 체험지수 6.8인데 더 높게 나오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업뎃이라던가 이런저런 차이가 있겠지요?? SSD 정말 신세계더군요... 특히 노트북 .. 대박... 어느거나 다 그렇듯 소음은 고사양 작업시에 심해지는거고...하판은 뜨거워 져도 상판은 쉽게 안뜨거워 지는거 봐서는 쿨링 설계가 나쁘지 않은듯합니다. 저도 한 2-3달 후 서멀 작업이나 한번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램이 조금 비싸긴 했지만... 살때 아니면 언제 달겠냐는 방식이라... 바로 달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HDD는 안달았습니다. 하드에서 나는 열도 무시 못할듯하여 조금이라도 시원하게...ㅎㅎ 나중에 필요하면 외장으로 그냥 달아서 쓰려구요. 사면서 안에도 열어봤는데 추가 확장을 위해서 공간이 마련이 되어있습니다.
옵션이 여러가지인 노트북이지만... 다른 회사들과 다르게 확장시 결국 같은 모델이 될수 있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10점 만점에 8.5점 정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