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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경험] PC방의 엽기적인 그녀2

그르게요
댓글: 5 개
조회: 8176
2012-05-03 07:17:54
새벽에 일찍 잠에서 깨어 난김에 PC방의 엽기적인 그녀 2탄 광년이편 한번 풀어볼게요ㅋㅋ

날씨가 꽤 추웠는데 비가 오던 날이었지요

10시에 인수인계 받고 근무 시작했는데 그날따라 손님들이 일찍 귀가를 하시는 겁니다

PC방 근무 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손님수 0명을 보았습니다....

사장님이 폐업하려 맘 먹지 않으셨다며 완전 멘붕할 사건이었죠

새벽 3시쯤 손님도 없고 잠도 오고 해서 일찌감치 고스트 돌리고 청소를 시작했죠

근데 엘리베이터가 띵동 하고 손님이 한분 들어오는 겁니다

빗자루 벽에 세워놓고 후다닥 가서 어서오세.............악!!!

정말 영화 링? 머리는 산발에 군데군데 떡져있고 괴기스런 웃음을 흘리시는 여자분이

카운터 앞에 서계셨습니다 

"카드 주세요!"하더니 가운터에서 가까운 금연석 자리에 앉아서 컴퓨터도 켜고 카드번호도 입력하고

그렇게 뭔가를 하시더군요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저는 청소를 계속 했구요 그런데....

이분이 계속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그소리가 좀 커서 첨엔 인터넷 방송 이런건 줄알았는데

살짝 뒤에가서 보니 윈도우 바탕화면 보면서 중얼중얼..... 헐헐헐

때마침 들어온 손님 두분 아니었음 도망갈뻔.... 후덜덜

청소도 마쳤고 고스트도 다 밀고 카운터에 앉아서 정산(? 할게 없었음...매출이 거의 제로)

하고 잠쉬 쉴겸 TV틀었는데 그 여자분이 저를 부르시는 겁니다...

그러더니 
손님: "너 여자랑 해봤어?"  
저: 헐

손님: "안해봤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헐....(뜨끔)............

손님들(달랑두분)이 여자 웃음소리에 막 쳐다 봅니다. 전 당황해서 어쩔줄 모르는데 갑자기 이분이

절 확 밀치면서....."어딜만져????!!!!" 

허걱!!!

CCTV있었기에 망정이지 완전 고튜될뻔 했지요

돈 받긴 글렀다 싶어서.... 그냥 경찰 불러서 고이 보내드렸습니다

그 후로 그분은 광년이라 불리며 카운터에 사진 붙여놓고 폐업할떄까지 출입금지였답니다 .....

Lv84 그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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