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개가 넘는 챔프가 있지만, 유독 전략만은 EU스타일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이 롤입니다.
그후 EU스타일의 파훼법으로 더블메이지 전략이나 서폿대신 전 라인을 돌아다니는 로머를 두는 전략 등
많은 전략이 시도되었으나 많은 사람들의 이해도와 호흡 부족으로 EU스타일을 뒤흔들만큼
흥하지 못한게 사실입니다.
팁게의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 EU스타일은 처음만난 5인이 어렵지않게 호흡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을 발휘합니다. 바로 이 장점 덕에 EU스타일을 대체할 전략이 잘 나오지 않는거라고 생각되구요.
그래서 고안해본것이 , 라이즈를 이용한 스위칭 전략입니다.
EU스타일 자체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스타일이 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글한번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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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성
봇 라인 : 제목부터 아시겟지만 제 전략은 라이즈가 봇에 서게됩니다. 라이즈의 장점은 마나수급이 원활할 때
여느 원딜 못지않은 말뚝딜과 탱키함, 그리고 강력한 CC기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스킬 4개가 모두 데미지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스킬이라는것은 좀더 변칙적인 공격스타일이
가능하다는걸 말하죠.
롤 내 마나최강이라는 라이즈지만 상대 원딜러의 견제에 대항하려 스킬을 난사한다면,
마나수급이 힘들어지는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서포터로 필히 소라카가 필요하다고 느꼇구요.
서폿으로 소라카가 들어왓을 시 둘의 시너지 효과는 대단합니다.
소라카의 최대장점은 라인유지력과 생존력이지만, 잠깐의 침묵을 제외하곤 CC기가 전무하다는게 흠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딜러 역시 속박이나 기절 , 도발같은 강력한 cc기가 없습니다. 있어봐야 조건부로 들어가는
스턴이나 ( 베인 ) 슬로우 등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라이즈의 w스킬은 속박이라는 cc 효과와 함께 딜콤보의 시작이 되는 스킬입니다.
소라카와 고정 cc의 조합은 공격적으로나 수비적으로나 (갱킹 차단) 꽤나 좋은 효율을 발휘할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또한 라이즈가 6레벨이 되었을때, 라이즈의 궁극기 흡혈과 소라카의 3단힐로 역관광을 노려볼 수 있기도 합니다.
라이즈 자체가 어느정도의 탱키함을 가지고 있고 아시다시피 후반에 가서도 엄청난 데미지딜링을 보여줄수 있기때문에
ad캐리의 부재를 어느정도 감당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미드라인 : ap 누커 ,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ad캐리
후반 ad캐리의 부재로 인한 데미지딜링이 걱정이 되고 , 초중반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전략을 구사하고 싶으시다면 ap 누커
상대 누커의 공격범위에서 벗어난 긴 사거리를 가진 챔프나 확실한 탈출기를 가진 ad캐리라면 봇의 교전으로 인한
골드의 수급을 커버할 수 있을것입니다. 거리가 짧은 미드라인의 특성상 안정적인 cs를 가져가게 되면
후반 ad캐리의 패기를 보여줄수 잇을것으로 기대합니다.
탑 라인 / 정글러 : 어느정도 탱키한 스펙을 가진 챔프
봇과 미드라인이 상대적으로 탱키함이 적기때문에, 탑라인과 정글만큼은 어느정도팀의 몸빵이 될 수 있는
챔프가 되야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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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것 잘 알고있고 , 낯설지도 모른다는 것 알고있습니다.
또한 이 조합에 확실한 카운터가 되는 조합을 얼마든지 구성할수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이 스타일이 EU스타일보다 좀 더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고,
상대에게 어느정도 당황감을 줄 수 있으며 장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을때
부족한 조합일지 모르나 틀린 조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읽고 어느정도 감명이 오신다면 호흡이 맞으시는 분들과 꼭 한번 플레이 해주시길 바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