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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KT A팬으로써 본 전체적인 롤챔스 결승전 감상평 및 분석

crazymedic
댓글: 103 개
조회: 53802
추천: 293
2014-08-17 22:43:18

무적 KT팬이 보는 롤챔스 감상평.



Match 1


 삼성 블루는 1경기에 전략을 걸라는 말처럼 1경기에 전략을 걸게됨. 이것이 뭘 의미하냐면 코그모나 니달리로 흥할시

야 너네 코그모 밴 안해? 우리 가져가면 미드 / 원딜 둘다 써버릴 수 있어. 밴 하던가 선픽 박는게 좋을껄? 

애로우 걔 코그모 좋아하잖아? 와 동시에

니달리 밴 안해? 아까처럼 스플릿 털릴래? 난전 유도 당해볼래? 밴 카드 쓰는게 좋을껄? 

이 의미 입니다. 실제로 기억은 안나지만 블레이즈가 갑자기 니달리 카드를 플레임이 꺼내면서 AP 니달리로 탑 플레이를

해서 그 게임 이후로 니달리가 밴되면서 상대팀 밴 카드가 꼬인 경향이 있었죠. 삼성은 이 점을 노리고 니달리 카드를 꺼냅니다.


 KT A팀에서는 전체적으로 예상 가능한 픽이지만, 질리언 서폿과 정글 카직스를 꺼내게 됩니다. 정글 카직스는 너프된

엘리스를 대체한 카카오의 카드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특이점은 극공템 카직스를 하게 되는데, 전에는 뎀감 효율이

좋아서 방템을 하면서 돌진하는 형태지만 이번에는 극공템과 질리언 궁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받고 카카오 본인의 피지컬을 믿는 템 선택을 하게 됩니다. KT가 실제로 주로 렝가밴을 했던걸 보아선, 리신이 밴이나 뺏기면 카직스를 하겠다라는 뜻으로 준비해온 것 같네요. 또한 이번 시즌 카카오는 이블린을 한 경기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엘리스 리신 카직스 렝가 자르반 녹턴 정도가 1티어라고 가정할시 엘리스는 배제. 렝가는 밴. 카직스 리신 녹턴 위주로 준비 해왔다는 것이고 실제로 리신정도를 제외하면 공템도 자주 섞는 정글러인 만큼 모르가나 / 질리언을 바탕으로 공템을 가면서 서포터가 정글을 보좌하는 식의 전략을 준비했네요.


 질리언 서포터는 이처럼 정글을 보좌하는 동시에, 마오카이 라이즈를 보좌한 형태입니다. KT의 특징은 뚜벅이를

1~3경기동안 굉장히 많이 사용했습니다. 라이즈와 마오카이가 그것인데, 둘의 특징은 붙기만 하면 정말 강력하지만 붙기가 어렵다 라는 점인데 이것을 보좌하기 위해 선택한건 서포터로 대세라고는 불리기 힘든 질리언 픽입니다. 이로 인해 KT의 결승 주 전략은 뚜벅이 강화 메타였습니다. KT는 직스를 이용해 방어하는 형태의 팀이 전혀 아닙니다. 나진 실드처럼 운영하는 팀이 아닌 본인의 피지컬을 믿고 그냥 한점돌파 지속적인 싸움 유도가 팀 컬러고 그를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접근이 가능할시 혹은 플래시가 있다면 최고의 이니시에이터 마오카이를 선택하고 같이 달려들 수 있는 이속 버프받은 라이즈. 순식간에 거리를 좁히는 카직스를 선택하고 그를 보좌하는 원딜로 코그모나 코르키를 선택하게 된 것이죠. 

이것이 KT의 이번시즌 결승 테마입니다.


 1경기는 물론 삼성에선 정말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전략이 통할시 KT는 밴픽 자체에서 꼬이게 되고 니달리한테 지게 될시 거의 스플릿에 휘둘리다 멘탈이 터진다는 점을 생각했을시 괜찮은 전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에이콘 천주 선수는 단단하고 우직한 플레이를 잘하고 텔포메타를 잘 이용한 플레이어지 이런 재기발랄한 플레이로써 크게 성공한 유저가 아니란 점입니다. 약간 이상하긴 하지만 이 장면이 생각났는데



 우리는 최강자 삼성 블루이다. 매일 하던대로 해도 이길 수 있지만, 이런 전략을 걸면서 너희에게 이 경기 후에 고민을 안겨주겠다. 라는 느낌이였죠. 하지만 에이콘 천주선수는 슬램덩크의 신현필처럼 우직한 느낌으로 우직하게 하는 플레이였지, 강백호 같은 천재형. 재기발랄한 플레이어가 아니였습니다. 여기서 롤판 최연소 퇴물이자 최연소 예수로 부활하는 썸데이가 말도 안되는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 내가 바로 롤판 최연소 예수다 >


 천주에게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던 최윤상 감독은 오히려 논타겟이 크게 없는 마오카이로 재기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는 썸데이의 이 장면을 보고 꽤나 놀랐을 것입니다. 과거 전승우승하던 임팩트가 다이브에 그 누구보다 잘 살아남던 플레이어 처럼 썸데이는 이번시즌에 그라가스와 마오카이로 말도 안되는 저런 플레이를 하게 된거죠. 그리고 KT팬으로써 썸데이는 쏭 같은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약간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하는 편인데, 이 한장면으로 최고의 컨디션임을 입증한 장면이죠.


< 오늘의 썸데이는 최상이다 >


이후에 초조해진 탓 이였을까요? 에이콘 선수는 용전 한타에서 물려서 죽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경기에서 가장 나와서는 안되는 장면 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삼성 블루는 전체적으로 꼬그모와 나미를 제외하면 기동성이 좋은 챔피언인데 이 둘이 아닌 기동성 좋은 니달리가 마오카이에게 물리고 용 앞 한타에서 한타를 일으키지도 못하고 그냥 끝나게 된거죠.


< 이 경기 최악의 장면이라고 생각 >


이 후 썸데이의 말도 안되는 또 한번의 하드캐리를 바탕으로 1경기는 끝이나고 독특한 전략을 건 삼성의 한 수는 최고의 

컨디션을 가지고 있는 썸데이에게 무너지고 맙니다. 이 후로 에이콘 선수는 멘탈 문제였을까요? 아니면 썸데이의 컨디션이 최고였던 탓 이였을까요? 2.3.4.5경기 전체적으로 썸데이를 압도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고 오히려 압도당하는 경기가 더 많게 되며 삼성 패배의 주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체탑 루퍼 에이콘에서 적어도 이 결승전만 놓고보면 썸데이가 에이콘을 충분히 이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Match 2


 밴픽은 간단합니다. 삼성 블루는 본인을 최강으로 만들어준 조합을 했습니다. 에이콘이 주역이 아닌 데프트 다데의 쌍끌이를 바탕으로 초반엔 스피릿이 중후반엔 하트와 에이콘이 보좌하는 단단한 조합을 구성했습니다. 그들을 최강으로 만들어준 조합이자 그들이 가장 자신있는 조합을 꺼냅니다.


 KT는 전 경기와 별반 차이없는 밴픽이지만 썸데이가 리븐을 선택하게 됩니다. 썸데이 컨디션이 최고였던 탓 이였을까요? 팀원은 이번엔 썸데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리븐 전략을 선택했고 본인이 전 경기에 캐리했지만 가장 핫하고 에이콘이 자신있는 챔피언인 마오카이를 밴 하면서 썸데이에게 힘을 실어주게 됩니다.


 이 경기는 초반은 카카오였습니다. 실제로 스피릿 선수의 가장 큰 강점은 정신나간 수준의 공격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맵을 휘저으면서 초반을 넘기면 롤판에서 한타를 최고로 잘하기로 소문난 미드라이너 다데와 현재 세체원에 가장 가까운 남자 데프트가 캐리해주는 형태였죠. 근데 이번 결승전에선 결승전이란 부담 때문이였을까요? 스피릿의 공격력은 꽤나 무뎌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KT팬으로써 어느정도 사심을 갖고 보게 되지만 그렇더라도 카카오의 컨디션은 거의 오늘 최상이였습니다. 

아마 2경기를 따냈다면 카카오나 썸데이가 MVP를 받는게 당연했을 정도로 카카오의 초반 갱킹은 날카로웠습니다. 

다데는 6이 되기도 전에 두번이나 죽으며 거의 망하기 직전이였고, 스피릿은 카카오가 갱킹 끝난 곳에서 커버를 하거나 다른곳에서 이득을 보려고 하지만 별반 이득을 챙기지 못하고 거의 일방적으로 스트레이트를 얻어맞게 된 상황이죠.


 아마 이대로 무난히 흘러가서 KT가 이길줄 알았지만, 상대에겐 세체원으로 손꼽히는 데프트가 있었습니다.

< KT팬이지만 후....>


찍히진 않았지만 이 장면에서 스피릿의 고치 이후에 순식간에 데프트가 압도적인 딜량을 몰아 넣으면서 질리언의 궁이 빠졌고 리븐은 빈사상태로 아무것도 못한채 뒤로 e q 스킬이 다 빠지며 접근이 불가능 했으며 뒤에 노리던 카카오는 그대로 고립. 이후에 코르키를 앞점멸로 데프트가 따내는 장면까지.. 시작은 스피릿 고치였을지 모르지만 데프트 선수의 환상적인 딜량을 몰아넣는 장면으로써, 꽤나 불리하던 경기가 뒤집히게 됩니다. 이것은 매우 큰 요소인게 적의 조합에는 문도 카사딘 코그모라는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말도 안되는 캐리력을 자랑하는 라이너가 라인마다 한개씩 있었습니다. 아무리 썸데이와 카카오가 생존기가 없는 코그모를 잡더라도 라이즈 코르키가 성장한 문도와 순식간에 파고드는 카사딘을 둘다 잡아내기는 쉽지 않게 된다는 점이죠.

그러기 위해선 라이즈가 잽싸게 붙어서 코그모나 카사딘을 말도 안되는 이니시에이팅으로 묶고 본인이 살면서 스킬쿨을 한번정도 더 돌려야 이길수 있는데, 그런 장면은 쉽게 나올 수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이 후에 썸데이의 고군분투. 말도 안되는 이니시에이팅 등이 있었지만 하차니 선수의 아쉬운 궁 활용 등으로 꽤나 질리언 리븐 조합이라는 개성을 살리지 못한채 패배하게 됩니다. 



Match 3


 밴픽은 여전히 간단합니다. 1경기에서 본인들을 승리하게 만들어준 전략을 꺼낸 KT. 여전히 본인들을 최고로 만들어준 가장 단단하고 우직하며 한타지향형 조합을 꺼낸 블루입니다. 블루의 이번 조합은 코그모를 선택하고 직스 리신을 선택하면서 아까는 코그모를 제외한 챔피언이 전체적으로 돌진하는 형태라면, 이번엔 쌍끌이 유저인 다데와 데프트가 서로 환상적인 포지셔닝을 잡으며 내가 죽더라도 데프트가, 내가 죽더라도 다데가 캐리해줄거야 라는 조합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초반엔 드디어 스피릿이 활약합니다. 아마 전경기를 통틀어서 스피릿이 가장 많이 활약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MVP도 스피릿이 받게 되죠. 약간 안이한 플레이로 탑 다이브를 노리던 KT가 초반 탑 매서운 역갱으로 카카오가 스피릿에게 크게 카운터 펀치를 맞게 됩니다. 블루가 초반부터 압도하는게 아닌 초반을 무난히 후반엔 말도 안되는 한타력을 자랑했던 점을 보면 초반까지 이렇게 유리하게 되면 쉽게 웃을수 없고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게 되죠. 하지만 스피릿 선수가 본인의 공격력을 너무 과신한 탓이였을까요? 리신이기 때문에 기동성을 믿고 한 플레이였지만 순식간에 잘리게 되며 살짝 상황은 다시 엄대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이 후에 썸데이의 말도 안되는 활약으로 아까 리븐 못지않게 "야 내가 좀 캐리해줄꺼니까 내리지좀 마" 라며 강제로 머리채를 끌고 가다시피한 플레이로 KT는 역시 1.2.3 경기 초중반을 유리하게 이끌게 됩니다. 하지만 역시 패기의 KT였을까요, 카카오의 패기있는 플레이와 함께 점프를 허무하게 날려버린 카직스는 본진에서 고립되 허무하게 짤리고 갑자기 블루가 맹추격 하게 됩니다.


< 고립시켜서 먹어주지..? >

진형이 이보다 더 붕괴될수 없다라는 진영.. 마오카이가 포킹하고 라이즈가 탱킹하는 진영 덕분에 이 한타에서 대패한 케이티는 바론이 뺏기고 역전 허용. 이후에 또 귀신같은 한타로 어느정도 비슷하게 따라가나 했지만 문도를 보유한 삼성 블루는 죽지않는 문도를 보여주며 KT는 패배. 결국 2:1 스코어로 벼랑 끝까지 몰리게 됩니다.



Match 4


 3경기 연속 비슷한 전략을 사용한 KT는 전략을 수정합니다. KT의 이 명언이 떠오른건 저 뿐이였을까요?

 


마파의 명언답게 두번은 쉽게 당하지 않은 삼성을 상대로 KT는 픽 자체를 아예 바꾸어 버립니다. 마오카이는 그대로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꺼내는 카카오의 녹턴. 시너지는 없지만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루키의 야스오. 애로우의 대회 모스트1 코그모 기가막히게 속박을 잘 맞추던 하차니의 모르가나. KT는 위기의 순간에 본인들의 주 픽을 뽑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본 저는 야스오 시너지가 마오카이 하나 정도라는 점을 보면서.. why 야스오 라는 생각밖에 안들었고 실제로 야스오는 매우 겉도는 모습을 초반에 보여줍니다.


삼성 블루의 조합은 예전에 진에어 스텔스를 상대로 보여준 그 조합입니다. 케일 / 질리언 무적 부활을 기반으로 한 아리 트위치 렝가의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 오직 딜만을 생각한 포지셔닝. 그 조합에서 돌진하는 아리가 카사딘으로 바뀐거 외에는 별반 차이없는 특색있는 조합이였습니다.


 초반에는 카카오와 루키의 매서운 로밍으로 어느정도 유리하게 판을 짜는 KT였지만 로밍으로 인해 야스오의 CS가 꽤나 밀리고 맙니다. 마냥 유리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 이후에 미드 정글 2vs2 싸움에서 루키가 죽고 이후에 스피릿의 갱킹으로 또 한번 죽으면서 루키는 말릴대로 말려버렸고 아군은 루키를 도와주기엔 전혀 시너지가 없는 조합이였죠. 이후에 그래도 판을 잘 짜는 KT가 천주를 짜르며 유리한 상황을 만드나 했지만, 상대는 세체원에 가까운 남자. 데프트가 있었죠.



< 이판에서 카카오가 가장 아깝게 죽은 장면. 카카오가 잘못했다기 보단 데프트가 후...>


데프트만 가능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불리한 곳에서 데프트 특유의 패기로 유리함으로 바꾸는 이 장면을 보면서 겨우 따라잡더라도 야스오가 좀 많이 망해서 가능할까 싶었는데 이 한장면으로 아.. 힘들려나 싶었습니다. 또한 루키는 렝가를 아쉽게 잡지 못하고 이 한타에서 제가 본게 맞다면 궁조차 쓰지 못하고 죽습니다. 궁조차 쓰지 못한이유는 그만큼 루키를 도와주는 시너지가 없던 조합이란 거죠. 

와이 야스오란 소리가 나왔던 아쉬운 장면이였습니다.


하지만 KT에는 언제나 세체정 논란에서 4연 녹턴 이후로 한번도 빠지지 않던. 얘라면 무엇을 해줄꺼야. 라는 카카오가 있었습니다.


< 소년만화의 주인공 같은 그 남자. KAKAO>



롤 인비테이셔널부터 본 저로써 수많은 명장면을 봤습니다. 인비의 매라 잔나. 섬머 결승의 매라 알리. 섬머 결승의 페이커의 제드. 스프링 결승의 다데의 제드. 수없이 많은 명장면을 봤지만, 스킬 활용이 말도 안되게 좋았던 거지 점멸 하나로 게임을 바꾼 장면은 롤 챔스상 이게 처음이였던 것 같습니다. 가장 재기발랄한 카카오의 점멸과 가장 빠른 반응을 자랑한 하차니의 점멸 하나는 이 위험한 게임을 어떻게든 따라잡게 합니다.



< Dade : 야 카카오 어디간거야? >


다데의 궁극기는 타겟을 잃어버리고 이미 중첩이 쌓여버리고 맙니다. 이 카카오의 생존 하나로 KT는 상당히 망하기 직전의 난전이였으나 카카오는 살아남게 되고, 다데는 카카오를 잡지 못한채 오히려 모르가나에게 잡혀버리고 렝가도 모르가나에게 잡혀버리게 됩니다. 또한 코그모가 킬을 먹고 최연소 예수 섬데이가 지원온 케일을 솔킬까지 따내며 추격에 불씨를 지핍니다.



< 프로라면 0.1초 점멸은 기본. 다데를 바로 추격하는 하차니 >


말려버린 루키의 야스오가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 엄대엄의 상황을 만들며 추격하는 KT A. 또한 이후 한타에서 지는듯 하지만 대패는 아니며 추격의 불씨를 지속적으로 남겨  놓고.. 핫식스 리그오브 레전드 2014 Summer 모든 경기 통틀어 최고의 기바오가 출현합니다. 가장 스마트하게 바론을 먹는 팀 KT B에서 온 카카오가 있던 탓이였을까요? 기바오 성공 이후로 적을 추격하면서 이득까지 취하며 순식간에 격차를 좁힙니다.




< 몬테 : 말했잖아. 내가 예측은 승자 틀렸어도 KT는 가장 스마트하게 바론을 먹는 팀이라고 >


이후에 바론을 바탕으로 한 KT A. 여기서는 이지훈의 혼이라도 받았는지 민병대 텔포를 이용한 마오카이가 적 블루쪽으로 텔포를 타면서 뒤를 잡으려고 하고 이것을 호응하고자 카카오는 속칭 녹턴 발사라는 자살시에이팅으로 강제 이니시를 겁니다.




< KAKAO : 나는 죽어도 돼. 하지만 뒤에 썸데이가 너네를 다 죽이러 올꺼야 >



이 한타와 다음에 용앞 한타로 KT가 굉장히 많은 이득을 얻게 됩니다. 그 중 최고의 이득은 바로 루키의 야스오가 커버렸다는 사실이죠. 거의 멸망 직전에 루키의 야스오가 성장하게 되면서 KT에 마지막 퍼즐이 완성됩니다. 루키 빼고 다 어느정도 성장은 했는데 루키

만 망했는데 킬세탁 / 바론 드래곤으로 인한 글로벌 골드. 지속적 전투 승리로 인한 레벨을 따라잡는 점으로 인해 딜량이 전체적으로 나오게 되며 비록 시너지는 없지만 3돌진 조합이 드디어 완성됩니다. 마오카이의 복수의 소용돌이를 이용한 20% 데미지 감소. 그것을 바탕으로 한 야스오 / 녹턴의 돌진으로 인해 앞라인의 강력한 탱킹능력. 뒤에 강력한 코그모의 지원과 이것을 프리하게 하며 지켜주는 모르가나의 존재. 드디어 이 조합은 완성 되었고, 블라인드를 가게 되면 질지도 모른다는 초조함 때문이였을까요? 데프트 선수가 마오카이를 무는 판단을 하게 되면서 한타를 대패하고 말게 됩니다.


< 명장 이지훈님.. 이제 겨우 깨달았습니다. 이 팀은 무적이라는 것을요. > 


저 사진에서 보시면 아시다시피 녹턴 마오카이 야스오가 정확히 복수의 소용돌이를 받으며 돌진하니 삼성의 딜량으로는 이 셋을 전혀 잡지 못하게 됩니다. 이 개성강한 다섯. 전혀 연관성 없어보이던 다섯이 한번 뭉쳤고 캡틴 플래닛처럼 다섯이 뭉친 KT A는 무적의 파워를 자랑하며 이 경기를 종결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KT A의 이번 시즌 4경기 승률은 100%였습니다. 그리고 더 무서운점은 블라인드 승률도 100%였다는 점이죠.

4.5경기가 무적인 팀. 그 무엇보다 멘탈이 강한 팀. 저번 시즌의 KT A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꼬리표 였습니다. 저번 시즌에 우승자조차 멘탈 문제를 겪을 만큼 결승 무대는 거대했지만, KT A는 이곳에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멘탈을 자랑했습니다. 그리고 4.5경기 무적의 팀이란 것은 4경기에서 이기고 적을 코너에 몰아 넣은 후 5경기에서 꺾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것의 대표적인 예는 KT 팬이면 아시겠지만 리신 야스오라는 KT 무적의 조합이 남아있었고, 실제로 KT의 블라인드 실드의 끈덕지게 버티며 이기는 것과 달랐습니다. 이번 섬머시즌의 KT 블라인드는 적을 초반부터 박살내버렸고 언제가 엄청난 골드차이로 찍어 눌렀습니다.



Match 5


 픽은 KT는 언제나 그래왔듯이 카카오의 리신을 골랐습니다. KT A 의 특징은 카카오 리신을 비정상적으로 숭배합니다. 카카오라면 다르다 카카오가 리신을 잡으면 이긴다. 카카오가 리신을 절대적으로 숭배하고 그 카카오는 그것을 언제나 수행해냈습니다. 카카오는 그런 선수입니다. 언제나 세체정의 반열에 올라 있었고 언제나 그는 다전제에서 적에게 밀리지 않았습니다. 한 경기정도는 밀릴지 몰라도 다전제에서 전체적으로 보면 대부분 적을 압도하는 정글러였죠. 


< 카카오는 그런 선수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는 에이스 정글러이다. >


삼성 블루는 멘탈에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용 앞에서 4:5 한타가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하트가 이니시를 연 것이죠. 용 부근에서 싸운다는건 적 코그모의 합류가 훨씬 빠르다는 뜻임에도 불구하고 의아한 이니시에이팅을 열면서 4:5 한타가 되어버리고 그곳에서 참패를 당하고 맙니다. 데프트의 코르키가 허겁지겁 내려왔지만 이미 전투는 끝난 이후였죠. 이후에 조금 더 유리하게 이끌고자 카카오가 약간 무리한 이니시를 열며 패배해 블루가 추격의 요소를 만들지만, 미러전에서 썸데이가 에이콘 선수를 또 압도해버리며 그곳을 기반으로 해 구멍이 생겨버립니다. 이후 글로벌 골드는 점차 벌어지게 되며, 용앞 한타에서 에이스를 당해버린 삼성 블루는 대패를 당하고 게임은 거의 복구 불가능 조차 되어 버립니다.


어떤 KT팬은 맥주캔을 집어던지고 어떤 KT팬은 따라놨던 맥주컵에 키스하는 세레모니를 했을 정도로 이미 미러전에서 상황이 이정도까지 기울었단건 게임을 뒤집기 어려워 졌다는 점이지만.. 팬들과 밀당을 하는 팀이였을까요? 의아할 정도로 압도적인 두번의 쓰로잉으로 경기는 어느정도 6:4까지 되게 됩니다. 첫 쓰로잉은 적이 전혀 오브젝트를 못가져 가서 약간의 렙차와 골드차이를 좁힌거지만 두번쨰 쓰로잉은 미드 1차타워까지 밀리며 오브젝트를 뺏긴 한타이기 때문에 설마.. 이 얘네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 충분했죠.



< 팬들과 밀당하지 말고 그냥 밀어서 끝내 좀 >

 


 하지만 결국 KT A는 0/0/10 타워와 함께 싸우지 않던 삼성 블루를 필드전에서 에이스 시키며 그대로 탑을 밀면서 게임을 끝냈습니다 삼성 블루는 제발 한번만 나는 빡빡이다를 외쳤겠지만 결승에서는 그런것이 전혀 소용없었죠. 결국 블라인드 매치에서 KT의 완승으로 끝나며 KT는 우승컵을 들게 됩니다.







마치며...



독일의 축구 전설. 베켄바우어의 명언이 있습니다.

 

 " 강한 자가 승리한 것이 아니라, 이긴 자가 강한 것이다. "


KT A는 챔피언이라기엔 8강. 4강. 결승까지 힘들게 돌파하고 우승했습니다. 허나 그들은 챔피언이고 그들을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은 섬머 시즌의 어떤 팀도 비난할 수 없습니다. 블루가 우승했을때도, 다데 데프트 쌍끌이지 천주와 하트는 나이가 있어서 언젠간 약점으로 돌아올 것이다 라고 했지만. 그들은 이번 시즌에도 준우승이긴 하지만 절대적인 포스를 보여줬습니다. KT A도 마찬가지입니다. 블라인드. 4경기 승률 100%라는 것은 절대적인 포스입니다. 

" 이팀과 다전제를 가면 이길 수 있을까? " 이런 생각이 드는 승률입니다. 프로스트가 챔피언일떄 모두들 프로스트는 약점이 많은 팀이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프로스트는 언제나 4강권 팀이였고 한타의 프로스트. 블라인드의 프로스트 처럼 다전제에서 그들의 폼이 떨어지기 전까지 다전제와 블라인드 만큼은 최고의 강팀이였습니다. KT A도 마찬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블라인드 무패의 팀. 가장 게임을 즐겁게 하는 팀. 가장 게임을 패기있게 하는 팀. 가장 만화같이 우승하는 팀.

그들은 완벽히 만화같이 우승했고,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고 그들은 승리의 깃발을 꽂았습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당신도 KT 팬으로 오십시요. 지금 당장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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