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전때 강팀등을 상대로 9승 1패의 성적을 보여줬지만 지금 다소 경기력이 내려간 이유는
방심해서인것도 아니고 전략을 아끼려는 것도 아니고 원래 실력이 그래서 그런것도 아니라고 본다.
1. 현재 롤드컵은 전 경기 4.14버전으로 하고 있다.
이미 롤드컵에 임하는 팀들은 이 버전에 적합한 메타와 픽에 대한 적응과 연구가 이루어졌다.
반면에 선발전때 실드가 보여준 케일, 잔나, AP니달리 등의 픽들은 그때와 다른 버전이며 이는 당시 KTA, KTB, SKT K보다 좀 더 밴픽에 대한 연구가 되었던 걸로 보여진다.
반면에 선발전때 실드가 보여준 케일, 잔나, AP니달리 등은 밴픽 연구와 다양함에 있어서 KT양팀과 SKT K에 비해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비슷한 예로 2년전 프로스트가 블레이즈와의 내전에서 막 패치된 다이애나를 연습해서 전력적 열세를 뒤집었었는데 선발전때 실드의 픽밴또한 비슷한 느낌인것이다.
상대적으로 열세인 팀이 상대적으로 강팀을 이기는 가장 전형적인 경우가 메타적응을 더 잘해서인 경우이다.
선발전에서의 9승 1패는 어느 정도 흐름을 탄 이유도 있겠지만 좋게 표현하면 메타적응을 잘한것, 좀 나쁘게 표현하면 꿀빤 것의 결과다.
결국 이런 픽밴의 우위가 롤드컵에서의 실드에게선 보여지지 않았고 정말 말 그대로 순실력으로는 타대륙 강팀보다 크게 차이나지않는 수준을 보여준 것이다.
2. 결국 삼성을 제외한 국내 상위팀과 타대륙 상위권의 경기력차이는 크지 않다.
만약 실드가 오지않고 SKT K, KT A가 왔으면 더 잘했을수도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결국 밴픽은 모든 팀이 비슷한 수준이고 호흡과 몇몇 팀원들의 컨디션이 경기의 결과를 만들어낸다.
한국팀이 다른나라팀들에 비해 운영적 우위가 있다는걸 표현한 소위 북미잼도 결국 격차는 좁혀져왔고 많이 좁혀졌다.
만약 KT A나 SKT T1 K가 왔어도 좀 더 유명한 카카오와 페이커가 왔다는 정도의 차이일뿐 경기결과는 실드와 크게 다르지 않았을것이다.
좀 더 보태면 그 아랫급으로 여겨지는 소드나 CJ, 스텔스가 왔어도 별 차이 없었을것이다.
3. 나진의 최고 약점. 호흡과 오더.
나진이 결국 1인자팀이 되지 못하는 이유다.
나진은 후반에 가서 역전하는 모습같은건 꽤 보여주는 편이지만 그건 한타집중력에 가까운 저력이지, 초중반의 호흡 및 오더에 있어서 삼성 양팀에 비해 급격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비슷한 팀으로는 KT A가 있다.
한줄요약 : 결국 선발전때 타팀에 비해 우위를 점했던 픽밴이 롤드컵의 고정버전에 모든팀들이 적응함으로써 순실력으로 서로 맞붙게 되고 실드는 타 대륙 상위권팀과 순실력차이가 조금 우위이긴할지는 모르지만 크게 차이가 있는건 아닌 것이 이번 롤드컵 부진의 최고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