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리딩에서 대해서 정의는 명확하지 않으나 굳이 정의를 내리자면
'상대방의 위치와 움직임을 읽어서 우리에게 유리한 행동을 하거나 불리한 상황을 피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맵리딩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움직임과 위치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며
이러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와딩'을 해야 합니다.
저도 실버에 불과합니다만 저를 포함한 심해인들의 특징은
첫째는 와드를 많이 안 박고,
둘째는 와드를 박더라도 좋은 위치에 안 박고
셋째는 상대방의 와딩 여부를 판단할 능력이 부족하며,
넷째는 불리한 상황을 피할 줄을 알지만 정보를 이용해서 유리한 행동을 할 줄은 잘 모른다. 라는 것입니다.
위 4가지 중에 하나도 해당 사항이 없다면 골드로 가실 것이라 전 생각합니다.
1. 와드를 많이 박지 않는다.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를 보면 초반에 3~4와드를 맵에 박고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출처 : 베스트칼럼 내 'Olympus LOL The Champions Spring 3주차 경기 보고서' by 이포수님)
우리의 심해 게임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박으면 1분 와드 정도죠.
사실 인베로 이득을 볼 수 있는 조합인지 라인스왑해서 이익볼 수 있는 조합인지도 판단하지 않으므로,
항상 가던 방향으로 갑니다. 그래서 인베는 대부분 봇 쪽에서 일어나고, 와딩이 없으니 싸울지 말지 판단도 각자 해서
은근히 퍼블도 잘 나옵니다. 그리고 퍼플진영에서 상대방 육식 우리편 초식 정글러인데
카정오는지 여부 확인하는 와딩도 거의 안 하죠.
2. 와드의 위치가 좋지 않다.
모든 갱킹 루트에 와딩을 한다는 건 어찌보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서포터가 박으러 다닌다고 하더라도
전 맵을 돌아다니며 박을 수는 없는 거죠. 그러면 와딩의 핵심은 어딜까요??
바로 맵 중앙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강'입니다. 상대방이 강을 건너는지 또는 지나가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강을 건넌다는 것은 우리 정글을 빼 먹거나 돌아서 갱킹입니다.
강을 건너는 곳은 걸어간다는 가정하에 4곳입니다. 탑과 봇에 1곳씩, 미드 양 옆의 2군데입니다.
그러므로 '미드'의 와딩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곳에 와딩을 하지 않고서 적 정글러가 우리 정글에서 튀어나와서
갱킹을 당했다... 그건 당신 책임입니다. 그리고 라인 바로 옆의 부쉬에 와딩... 그건 거의 1인 갱킹 방지용입니다.
강을 건너는지 여부 파악하기 힘들어요...
위의 프로게이머들의 와딩을 한 것과 같이 와딩을 할 경우,
정글러의 강을 건너는 움직임은 플래쉬나 벽 넘기를 하지 않는 이상 무조건 포착이 됩니다.
그러면 정글러에게 걸리지 않는 갱 코스는 3가지가 남습니다.
1. 벽을 넘어서 갱킹
2. 이속 차이등을 이용한 직선갱
3. 탑과 봇 부쉬 땅굴 갱
1,2,3의 특징은 라인을 당겨놓았다면 '갱을 당할 가능성이 낮다.' 입니다.
3. 상대방의 와딩여부 판단 능력부족
상대방이 와딩을 한 것을 보지 않은 이상 와딩을 판단할 능력은 저희 심해인들은 부족한 편입니다.
그렇다면 '상황적 증거'만으로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실론즈의 대부분은 쌍벞 3렙 탑갱으로 보통 시작합니다.
그럼 상대방의 와딩여부는 어찌판단할까요?
첫째는 상대방 탑과 미드라이너의 템보유입니다.
플라스크를 제외한 300골드 이상의 템을 보유했다. (도란 시리즈, 300갑, 350신발, 400칼, 400마나보석 등등)
이건 와딩이 안 되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서포터가 박아준 경우 예외지만...)
상대방 정글러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갱킹 또는 갱호응을 하면 되겠습니다.
4. 불리한 상황을 피할 줄을 알지만 정보를 이용해서 유리한 행동을 할 줄은 잘 모른다.
상대방의 정보를 알 경우(보통 정글러의 동선을 파악한 경우)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상대방의 정글을 빼 먹거나, 정글러를 노려서 잡거나, 역갱을 하거나, 반대편 라인갱킹 등등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심해인들은 싸움을 좋아해서 그런지 보통 적 정글러를 따라다니죠.
역갱을 노리거나 하는데 보통 효율적 갱이 아니라 개싸움을 하죠.
역갱 조합이나 타이밍 미숙으로 한다고 했는데 더블킬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빅웨이브 있는데 라인 밀렸다고 갱킹가는 경우도 허다하죠.
(미니언에 맞다가 적 정글러에 역갱 맞고 또 다이하는 경우도....)
갱을 하거나 부르기 전에 상대 정글러의 위치를 모른다면. 2:2를 생각해 보고 갱을 해야 합니다.
봇의 경우 와딩은 그냥 갱킹 방지용입니다. 사실 봇은 초반에 와드 많다고 갱도 잘 가지도 않아요.
하지만 그래도 와딩에 걸렸다면 정글몹을 빼먹거나 탑이나 미드를 노리는 것도 좋습니다.
이쪽은 와딩이 상대적으로 허술하니까요.
갱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또는 방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와딩이라면
초반 갱으로 인한 전투가 실제로 벌어졌을 경우, 생존 또는 킬과 가장 연관성이 있는 것은 바로 '스펠'입니다.
점멸, 보호막, 정화, 점화, 유체화 등등 스펠이 있느냐 없느냐는 킬을 하느냐 못 하는냐를 판가름 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초반 갱킹 때는 대부분 스펠을 아낌 없이 다 씁니다.
보통 '역갱'의 무서운 점은 갱을 왔으니 상대방을 잡기 위해 우리가 아낌없이 스킬과 스펠을 퍼부은 상태에서
쌩쌩한 적의 라이너나 정글러가 난입한단 겁니다. 상대방의 정보를 알았다면 역갱도 한번 노려봅시다.
결국 '맵리딩'이란 곧 '정보의 습득과 활용'이며 이를 위해서는 '와딩'을 해야 하고,
이렇게 얻은 정보를 통해 '아군의 이득'을 가져가는 것입니다. 절대 갱킹 여부 확인이 아니에요.
탑 부쉬 적 정글러 대기중이면, 역갱을 가든 다른 이득을 가져가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