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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인 테마칼럼 1.5편]퀸. 컨셉부터 불량품인 챔프의 한계.

GOM사혁
댓글: 26 개
조회: 5237
2013-05-02 17:51:08

안녕하세요. 지난번 렝가 칼럼을 썼던 GOM사혁입니다. 실버클라스인 제 글을 여러 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 여러모로 감사히 생각하구요.
혼자 여러모로 고민해본 결과 출시 직후부터 고인 취급을 받으며 최하위 승률을 쭉 유지하고 있는 퀸이 나을 것 같아 주제를 퀸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여러 분들이 오해하시는 게 있는데, 단순히 고인인 챔프에 대한 탐구가 목적이지 OP-고인이 된 챔프를 분석하는 목적의 칼럼은 아닙니다 ^^;;
퀸은 렝가처럼 너프버프를 받은 챔프는 아니기에 스킬셋을 분석하고 거기에 산재한 단점들이 어떻게 퀸의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었는지 정도를 분석할 것이구요. 따라서 내용은 렝가처럼 길진 않습니다.
제목인 1.5편으로 살짝 쉬어가는 칼럼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퀸의 스킬셋의 문제는, 원딜이 흔히 가지고 있어야 하는 생존용 유틸기가 매우 제한적이고 사실상 한타 상황에서는 궁극기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물론 스킬셋은 1.논타겟 실명, 2. 시야 확보 유틸및 공속 버프, 3. 거리 유지 및 약간의 딜과 cc를 제공하는 유틸기와 4.킬캐치 및 추노에 특화된 궁극기.
라인전에서는 효율적입니다. 시야확보는 갱킹을 온 적을 감지할 수 있게 해주고, 실명은 타이밍만 맞춰 적절히 사용해준다면 봇라인 맞다이에서 대단히 효율적이며 거리유지를 가능케하는 E스킬은 퀸 유저가 일방적으로 딜을 꽂을 수 있게 해 줍니다.
하지만 그 역할은 딱 거기까지입니다. 실명시간도 대단히 짧고 계수나 기본 데미지도 높은 편이 아니라 딜 기대치도 낮습니다. 더군다나 관통 판정도 아니고 스플래시 범위도 좁아 맞추기 까다롭습니다.
특히 투사체 속도도 느려 CC기 연계가 아니라면 맞추기도 쉽지 않은게 문제죠.
W는 좋은 유틸기지만 사실상 한타상황에서는 쓸모가 없죠.
패시브 공속버프를 활용하기도 어렵고 스킬 자체의 사거리도 길지 않아 애쉬같은 활용은 어렵습니다.
거기다 애초에 애쉬는 독특한 전략적인 가치(궁을 통한 이니시에이팅, E를 통한 시야 확보)에 포텐셜이 집중된 원딜로서 챔프 컨셉 자체가 퀸과는 사못 다르기에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E스킬.. 분명히 스킬 자체성능만 놓고 본다면 나쁘지 않습니다. 카이팅을 도와주고 상대 이동속도를 저하시켜 퀸에게 달라붙기 힘들게 합니다.
하지만 CC기에 무방비인데다 상대에게 한번 근접했다 떨어지는 스킬의 독특한 매커니즘 때문에 캔슬되는 일이 너무나 잦(에어본이나 플링, 넉백같은 위치 이동류 CC기)기 때문에 활용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일례를 들어 쫓아오고 있는 다리우스나 신지드, 혹은 알리스타, 블릿츠크랭크나 쓰레쉬 등에게서 도망가기 위해 사용한다면, 거리가 멀어지기 전에 넘겨지거나 당겨지거나, 에어본이 되어 이동 판정이 취소되고, 도주를 할 수가 없게 됩니다.
원딜이라는 특성상 위 챔프들에게서 도망칠 일이 많기 때문에 이는 생각보다 큰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퀸의 궁극기는 한타 상황에서는 없는거나 다름이 없습니다.
우선 원거리 평타딜러라는 포지션은 안정적인 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퀸의 궁극기는 이러한 역할에 정반대로 퀸을 근접 챔피언으로 만듭니다.
그에 따르는 메리트는 이속 증가와 약간의 공속 버프 뿐이며, 비슷한 궁극기를 가진 리븐조차도 추가 공격력과 방어막, 그리고 사거리 증가의 시너지로 탱킹 능력을 포함한 전투력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퀸과 비교해보면 어마어마한 메리트를 갖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흔히 변신형 챔프들이 가지고 있는, 변신전 스킬을 다 때려붓고 변신하여 변신후 스킬을 연계한 누킹을 때려박는 플레이 또한 쿨타임이 연계되며, 스킬딜 자체도 높지 않아 더욱더 활용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죠.
이는 정리하자면 적에게 근접해야하는 챔프에게 부여된, 근접 딜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스킬의 메리트가 적에게 거리를 벌려야 하는 챔프가 근접으로 바뀌는 스킬에서 얻을 수 있는 메리트보다 크다라는, 굉장히 아이러니한 상황이라는 겁니다.
정리하자면 퀸은 한타 상황에서 다른 원딜이 궁으로서 가지고 있는 광역 누킹기나 뛰어난 유틸기, 딜링기가 없는 상태로 운용할 수밖에 없으며, 그런데도 그 상태에서의 딜량이나 생존성이 다른 원딜에 비해 훨씬 부족하기 때문에 픽 될 가치가 아예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퀸이 고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수치적 상향보다는 좀더 근본적인 방향의 개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의 퀸이 가진 문제는 애초에 계획했던 전우조 컨셉을 살리지도 못했는데(특히 이 컨셉은 처음 출시예고 당시부터 퀸과 발러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을 정도로, 퀸이라는 챔프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원거리 딜러라는 퀸의 포지션에 최적화된것도 아닌 성능의 애매한 궁극기와 스킬들을 달고 있다는 데에 있습니다.
전우조 컨셉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독특한 컨셉의 영웅으로서 퀸이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편은 리븐으로 찾아뵙겠습니다.

Lv13 GOM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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