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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번 롤드컵에 대해 느낀점

십라존헨
댓글: 3 개
조회: 2785
추천: 3
비공감: 1
2017-11-05 00:51:09
롤드컵이 오늘로 끝났는데 나 같은 경우는 슼의 팬이기도 하고 nba 시카고 불스 3연패처럼
SK도 롤드컵 3연패까지 해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우승했으면 했지만 우승못해서 아쉽
그래도 다른 팀보단 삼성이 우승한것도 나쁘지 않다 엠비션 미드 전성기 시절에 롤을 시작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그 시절 엠비션이 롤드컵 우승하니 나름 아쉬움을 달래주긴 함

이미 끝난 마당에 내가 이제부터 쓸 글이 어찌보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지만
이번 롤드컵은 내가 봤을때 역대 최악의 메타를 가진 대회였다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아야 되는게 뭐냐면
결승전은 메타가 최악일지 언정 실력 대 실력으로 삼성이 우승한거기 때문에 굳이 그거에 대해 반박을 하고 싶지도 않고
할 이유도 없고 그래도 메타에 관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내가 왜 아쉬움이 많이 남는가 하면 너무 단순해지는 조합에 미드나 탑이 뭐가 나와도 잔나+원딜이 훨씬 쎄보인다는것
대놓고 말하면 걍 탑이고 정글이고 미드고 뭐가 나와도 향로+원딜이 쎄보이는 밴픽부터가 이번 롤드컵을
지루하고 재미없게 만든거 같다 재미없다는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가장 재미있었던건 당연 슼 VS 미스핏츠
미스핏츠의 밴픽같은 경우는 마치 퍼즐을 푸는듯한 느낌을 주는 밴픽이었는데 향로를 벗어나지 않고 향로 맞춤 픽이라는
아이번+레오나 혹은 블리츠.쓰레쉬같은 챔피언으로 지루했던 밴픽에 결과가 어쨌든 이번 롤드컵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본 경기였다. 

뭐 롤드컵 기간에 패치 버전 정하는건 대회 관계자나 라이엇 이분들이 하는거겠고 아마도 솔직히 말해서 패치한거 
8강이나 4강부터 패치한거 적용하고 했어도 그래도 향로만 주구장창 나왔을거 같다 아마도........

그 다음 느낀건 역시 결승에서의 반응인데 

뱅이 웃어서 미친거 아니냐 뭐냐 페이커가 울었다 등등 여러가지 얘기가 있는데
뭐 뱅을 게임 내적으로 못해서 게임을 못한걸 까는거 정도는 그냥 어떻게 보면 당연하거 같지만 
솔직히 못해서 까는거라기 보다는 걍 어휴 꼬시다 이런 느낌으로 까는걸로 느껴진다(나만 그런가?) 
나는 임요환 초창기부터 게임방송 보고 슼의 골수 팬이기도 하지만 솔직히 뱅의 게임 플레이에 대해 
쉴드 생각도 없고 딱히 뱅이 못했어도 욕을 할 생각은 없음 단지 우승을 바랬던 팬인 나의 입장에서는
이번 향로메타에 가장 주역이 될 원딜+바텀이 이번 롤드컵에서 너무 부진하니까 미스핏츠전이 끝나고 
이런 생각이 들었음 이번 시즌은 삼성이 우승할거같다 

15 롤드컵 마린을 기억하는가? 그때 돌진형 전사 업데이트가 적용된 버전이었는데
패치 내용만 보더라도 탑의 시대였던 롤드컵인데 이때 탑솔러들이 다리우스로 펜타킬도 많이 하고
재미있었던 밴픽도 나왔었다(페이커 미드 올라프.리븐 VS 피오라) 잡담이 좀 있었는데
내가 저 위에처럼 삼성이 우승할거 같냐고 생각했냐면 
메타의 주역인 포지션이 폼이 좋냐 안좋냐에 따라서 최근 15.16 롤드컵 우승을 결정지었다고 생각함
(14는 내가 군대에 있어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고 13은 롤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던 때라 걍 보기만 했고)
15시절 마린은 두번 말하면 서운할 정도로 그 메타에 자기가 주역이 되어서 팀이 우승하는데 큰 공을 세웠고
16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글의 메타라고 생각하는 2가지 이유가 있는데 

우선 밴픽율 100퍼 1위 니달리와 3위의 올라프 나는 메타의 밴픽율 특히 1위가 그 메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는게
실제로 16시절 피넛.엠비션.벵기(블랭크는 좀 애매하지만 일단 쓰긴 했다)의 폼이 꽤 준수했기 때문에 작년에 한국팀들의 성적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SK VS 락스전 4~5세트 벵기의 경기는 잊을수가 없다
이번 롤드컵 밴픽율 1위는 칼리스탄데 칼리스타의 장점은 향로하면 좋고 비향로 해도 라인전에서 압도가 가능하고
정 안되면 아이번 카르마로 향로를 채우면 되니 진짜 밴픽율 100퍼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이번 삼성과 SK의 바텀의 폼을 봤을때 내 아무리 SK의 팬이고 우승을 바랬지만
삼성이 우승하겠네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정도로 두 바텀의 폼은 달랐다

SK의 팬으로써 오늘 경기에서 아쉬웠던건 뭐 뱅의 던짐(?).실수(?) 등등 여러가지 있지만 게인적으로 아쉬웠던건
2세트 야스오는 꼬치의 머리가 어떻게 되었던게 아니었나 싶을정도로 왜 야스오했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향로 메타에서 탑의 라인전에 신경쓰는 밴픽을 했었다는거 자체부터가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후니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향로메타가 중점이면 그 메타에 중심적으로 밴픽을 하는게 맞는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불리할때 탑의 힘으로 향로를 뒤집지 못할지 언정 향로에 도움을 주거나 안정감을 주는 밴픽을 하는게 맞지 않았나 라는
야스오 하려고 말자하나 잔나 풀었다는 생각 자체부터가 나는 잘못 되었다고 생각한다(그래도 말자하가 야스오보단 기여할수 있는게게 높다고 생각함)
(그래도 1세트 AD케넨이나 2세트 야스오가 나오는 밴픽을 봐서 나름 재미는 있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뱅이 못한거는 SK의 팬인 내가 봐도 못한거 같지만
게임 내적으로만 비난하되 다른건 비난은 자제 했으면(하지만 롤드컵 우승 실패의 주역은 바텀듀오라고 생각.......)
뱅 본인이 제일 아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뱅이 웃은거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솔직히 뭔 표정 지어도 사람들이 까고 봤을거같다
EX).분한표정 : 지 땜에 졌는데 저따구로 표정짓나.악수하는데 저딴 표정이네
EX).같이 운다 : 지 땜에 졌는데 왜 울어.악수하는데 울고있네
EX).웃고 있다 : 팀이 졌는데 쳐웃네
이랬을거 같은데 차라리 나는 욕을 먹을지언정 악수할때 만큼은 웃으면서 악수하는게 낫다고 생각한다
간접적으로 우승 축하의 메시지도 전할수 있을테니 그렇다고 페이커가 우는게 잘못 되었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진짜 마지막으로 페이커의 눈물의 의미에 대해서 유추해보는데 페이커의 눈물의 의미는
롤드컵 우승 3연패 달성 실패에 대한것과 3대0으로 끝나버린 경기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3대0으로 끝나서 더 준비한 밴픽(했을지 안했을지는 모르겠지만)을 보여주지 못한것
마지막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자신에 대한(개인적으로 페이커가 못한건 1세트 바론스틸때 들어간거랑 3세트 바루스 궁에 짤린거 딱 2개라고 생각)아쉬움에 눈물이 났다고 생각함 아마 3대2로 졌으면 눈물 흘리지는 않았을거라 생각...

마지막 글을 마치며 잘해야 본전 롤드컵도 우승해야 본전인
정상의 자리에서 동기부여 하기 힘들었을 SK선수들 및 코칭 스태프들도 수고하셨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셔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주셨으면 하는 SK팬의 바램입니다

엉망으로 쓴 글 다 읽어주신 분은 압도적 감사 또 감사

Lv36 십라존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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