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다가 적어봅니다.
이번 뱅에 대한 여론은 유독 더더욱 박한데 그러한 이유는 100인분 연봉 드립으로 인하여 평소 장난처럼 보이던 모습들도 인쓰로 낙인찍히고 연습량이 현저히 부족한데 그 시간에 배그를 함 + 눈에 띄는 부진 등이 맞물려서 그런듯합니다.
그리고 뱅은 또한 1-2년 전부터 롤은 이미 질렸다 등의 인터뷰를 하곤 했죠. 사실 이건 프로의식에 조금 어긋난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속마음이 저런다한들 인터뷰에서 저런 언행은 경솔한 판단인것 같아요.
그렇지만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있는것은 뱅은 이번 섬머 전까지는 슬럼프가 없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죠.(SKT 통합 이후부터 말하는 겁니다.)
지금이야 슬럼프로 보이지만 페이커조차도 한창 부진한 시절 익히 들어온 말은 "SKT의 수호신 바텀"이란 것이였습니다. 이건 해설가들은 물론 당시 모든 여론이 그러했습니다.
이번년도 스프링까지만 하더라도 SKT의 바텀은 엄청났습니다.
그러나 리라 이후 섬머부터 급격한 기량저하가 드러나고 연봉드립까지 터지면서 뱅에대해 안좋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순식간에 그냥 버스타던 원딜, 거품 충만한 원딜로 평가 받더군요.
요즘 여론을보면 SKT의 원딜자리는 누가가도 버스타는 자리다. 라는 식인데 이런 글을 볼때마다 맘이 착잡합니다. 이런식의 논리를 가진 사람들은 보통 대화를해도 벽에 대고 말하는 것 같거든요.
뱅의 연봉 드립에 민감하게 생각할 수 있고 그로인해 뱅이라는 선수를 싫어할 순 있지만 그걸 이유로 뱅이라는 선수의 커리어를 까내리는 행위는 진짜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어느 분들은 까내리면서 문제없단듯이 야구를 비유합니다. 니들 야구 골수팬 아저씨들한테 선수 깐다고 뭐라하면 바로 욕먹는다면서요.
설사 그런 문화가 뿌리채 잠식되있다고한들 그게 올바른 문화입니까?
이런 논리면 명예살인 또한 당당하고 올바른 문화로 인식할 수 있는데 그걸 모르니 답답하더군요.
잘못된 문화는 바로 잡야야하는데 바로 잡을 생각을 하긴 커녕 당당히 이 문화가 옳아 이러고 있으니.. 할 말이 없더군요.
물론 비판을 하지 말라는건 아닙니다. 무차별적인 비난을 하지 말라는거죠.
실제로 후니 영입할때만해도 SKT 프론트는 엄청난 욕을 먹었죠. 그저 영입했다는 사실만으로요.. 스프링때 압도적인 포스를 보여주자 바로 쏙 들어갔지만 말입니다.
쓸데없이 좀 주저리주저리한 것 같은데 결론만 말하라하면 뱅을 비판하는건 옳으나 과거 커리어 폄하와 뱅의 인성에 대한 악감정을 갖다대어 뱅을 평가하지 말자는 겁니다.
싫어하는데 공정하게 평가가 되겠냐?라는 분들은 그냥 속으로만 하시면 됩니다. 정 까고싶으면 그냥 속으로 하세요.
뱅의 부진에 대해선 저도 참 많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위에서 언급한 발언들때문에 더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네요. 이 부분에 대해선 구단 측에서 뱅이 프로의식을 되찾게끔 강한 언질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글을 의식의 흐름대로 작성해서 그런지 다소 두서없이 쓴 것 같네요. (모바일이라는점도 참고해주시길..)
쉴드치는 글은 아닙니다. 뱅이 프로의식을 많이 상실한것 같다는것과 연습량과 기량저하가 너무 뚜렷하다는점은 저또한 동의하는 바이며 그런 부분은 보완하고 뱅 자신이 깨우쳐서 반성하고 노력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롤팬분들의
비판또한 거세게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인신공격 등을 포함하는게 아닙니다.)
사실 예전부터 인벤의 선수폄하가 좀 보기 그랬는데 뱅이 아무래도 SKT다 보니 유독 심한것같아서 글을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작성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