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아덴이 생기기 전까지 충단의 컨셉은 높은 특화계수를 활용한 백사멸 지딜이였음
사실상 극특 캐릭이라는 것을 빼면 체술과 별반 다를게 없는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었고 체술과 비교했을 때 장점이라곤 한방 영수증<< 이거뿐이였던 각인이였음
영수증 빼면 메리트가 크게 없던 직각이였기에 당시 직각 비율이 대체적으로 7:3 전후를 유지했고 8:2까지 떨어졌던 것으로 기억함
근데 스마게는 이러한 컨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지 추후 아덴 패치를 통해 체술과는 분명한 차이점을 만들어 줬음
투발+파쇄격 변경 및 풍신권 추가+투발전용 트포 추가로 단순 지딜에서 어느정도 딜압축을 시켜주었고 이로 인해 누커향을 가미한 누커 호소인으로 만들어줌
반면 체술은 기존의 지딜 컨셉을 계속 유지시켜서 별반 차이가 없던 두 직각을 어느정도 분리해준 패치였음
이 패치로 인해 스마게의 의도가 성공했단듯이 6:4 전후, 잘 나갈때는 5.5:4.5까지 올랐던 것으로 기억함
그래서 가속화랑 이게 무슨 상관이 있냐?
아덴 추가를 통해 누커 호소인으로 성공적 탈피를 한 충단을 다시 지딜로 역행하게 만든 것이 가속화라는 것임
심지어 일방타격까지 추가해 극한의 지딜로 방향을 틀었다는 것
단순하게 컨셉만 보면 가속화도 좋은 컨셉인 것은 맞음
근데 문제는 충단에 안 어울리는 옷이라는 것임
당장 아덴 추가 전과 같이, 체술과 비교해 봤을 때 장점 및 특색이 없었다는 것이 큰 문제였음
오히려 체술이 신치 직각임에도 불구, 대지 가르기를 통해 딜압축이 되면서 퍼포먼스조차 비슷해진 상황이 와버림
그나마 있던 장점인 영수증도 데미지 합산 표기 옵션 추가로 인해 의미가 없어져버림
이 와중에 극특으로 소화하기 힘든 족쇄를 단 더킹을 준 것도 큰 문제였었고 비슷한 컨셉으로 훨씬 쾌적하고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뿜던 잔재가 존재했음
이를 어떻게든 살려보고자 일망 트포 개선을 시도했지만 어림도 없던 것은 다들 아는 사실임
그 결과 많은 이탈자가 생겨났고 비율은 날이 갈수록 고꾸라져 9:1, 더 아래까지 기록하는 실패한 컨셉이 되어버림
그래서 요번에 누커 호소인으로 다시 정상화하기 위해 충격발산으로 바꿨다고 보고 있음
물론 아덴 추가 시절과 비교했을 때 탈바꿈에 성공하지는 못했음
기존 가속화에 맞춰진 사이드 노드를 그대로 쓰고 있기에 감성적으로나 성능적으로나 아직 갈 길이 멀었음
그럼에도 대다수가 긍정적으로 보았던 것은 지딜이 아니라 누커 호소인으로 갈피를 다시 잡았다는 점임
이런 상황에서 별다른 대안 없이 다시 가속화로 롤백해달라는 것은 기껏 호흡기 달아줬더니 내치고 관짝으로 다시 들어가는 꼴이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