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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마녀가 밝히지 않은 예언, 새로운 운명의 발동

황미룡
댓글: 13 개
조회: 3884
추천: 9
2025-08-15 06:35:04

                                                                                                                              ※선택사항 영상보기                                                                                                                        카제로스 종막 : 최후의 날


[마녀의예언 : 질서의 대표자]


혼돈의 기둥이 질서를 꿰뚫고

페트라니아에서 넘어온 혼돈의 탑이 아크라시아를 꿰뚫고

태초의 손길이 태양을 빚어내면

태초의 손길이 붉은달을 빚어내면

빛의 의지는 심연으로 굴복할지어다

루페온이 안배한 의지(모험가)는 심연으로 굴복할지어다

운명의 궤적이 돌고 돌아

반복된 운명이 돌고 돌아

만물이 혼돈으로 회귀하는 날

우주의 모든것이 혼돈으로 다시 돌아가는 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리라

혼돈으로부터 다시 새롭게 재탄생 되리라

빛과 어둠은 다시 혼돈으로 돌아가

빛과 어둠은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태초의 혼돈으로 돌아가

질서를 바로 세울 주인을 정하리라

재탄생한 새로운 우주에서 질서를 바로 세울 새로운 주인을 정하리라

순리가 무너져 역리가 되고

질서가 무너져 거꾸로 혼돈이 되고

역리는 순리가 되어 바로 서리라

거꾸로 흐른 혼돈은 질서가 되어 바로 서리라

심연의 군주가 돌아오리라

카제로스가 돌아오리라



혼돈의 마녀가 남긴 예언의 구절을 세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혼돈의 기둥이 질서를 꿰뚫고(베른남부 혼돈의 권좌)

태초의 손길이 태양을 빚어내면(일리아칸 레이드에서 붉은 달 완성)

<이부분까지의 예언은 모험가가 겪은 일들입니다>


빛의 의지는 심연으로 굴복할지어다

<그리고 이 문장은 곧 종막에서 일어날 미래의 일로 추정됩니다


카제로스에게 굴복한 모험가와 조연들에게서 어떠한 반전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할 대목 같습니다>


운명의 궤적이 돌고 돌아

만물이 혼돈으로 회귀하는 날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리라


빛과 어둠은 다시 혼돈으로 돌아가

질서를 바로 세울 주인을 정하리라


순리가 무너져 역리가 되고

역리는 순리가 되어 바로 서리라


<이 문단들은 먼 훗날 이뤄질 예언으로 보입니다. 마녀가 말한 예언속의 모든 적수를 없애고 빛과 어둠을 가진 진정한 주인이 태초의 혼돈으로 되돌린 후, 분리된 태초의 성질들을 통합한 새로운 우주를 만들어 개편된 질서를 세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예언을 이루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사와멸의 질서를 상징하는 인물이 다시 아크라시아로 돌아와야만 운명의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심연의 군주가 돌아오리라

<질서는 크게 보면 생명(생과명)죽음(사와멸) 두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두개의 질서는 서로 반복되는 순환의 작용이며 이치의 순리이자 불변의 법칙입니다.
두개의 질서 중 죽음의 주인,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가 500년전 마저 하지 못했던 진정한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다시 돌아와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과명의 질서를 대변하는 빛의 의지인 모험가와의 승부를 통해 진정한 질서의 대표자를 가려내야 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녀의 예언 : 대적자]
"혼돈의 마녀가 남긴 예언의 마지막은 바로 너였다."

마녀는 자신이 말한 예언의 과정은 모두 이루어지되, 카제로스 당신의 앞날에 목적을 방해하는 장애물, 대적자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라는 말만 남기고 질서를 개편할 진정한 주인은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카제로스는 만약, 예언속의 대적자 모험가가 어떤식으로라도 자신을 넘어설 수 있는 존재로서 증명이 된다면 이를 인정하고 질서의 개편이라는 의지를 계승하도록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또한 정해진 운명의 과정속 일부이고 그가 바라던건 예언의 끝, 하나로 통합된 세상속에 세워진 질서였으니 말입니다>



[새로운 운명의 발동]
'해와 달'은 질서와 혼돈 또는 혼돈이며 질서입니다. 해는 빛과 생명을 상징하고 달은 어둠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한마디로 해는 모험가이고 달은 카제로스를 지칭하는 동시에 해와 달이라는 '별'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반복되는 운명을 끊고 새로운 운명의 흐름으로 가기 위해선 두개의 별(모험가와 카제로스)이 서로 만나야 '발동'한다는 것입니다. 카제로스는 운명을 전환시키는 발동 장치 역할인 셈이죠.

해와 달, 이 두 별이 만나 운명이 발동하고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스토리를 게임 컨텐츠로 잘 표현한 것이 바로 새로운 성장 시스템인 아크그리드'코어'입니다. 




[마녀의 예언 : 비중있는 조연들]

현실과 허상의 경계는 허물어져

현재의 세상과 또 다른 진실의 세상이 서로 공명하고 하나가 되는 날

혼돈의 권좌에 앉을 왕들이

혼돈의 정점에 오를 자들이

각자의 칼날을 뽑아 부딪혀

자신들이 품은 이상을 위해 칼을 들어 싸운다.

딱 세번의 절규를 들을지어다

이 세명은 권좌의 쟁탈속에서 절규를 할 것이다.

울부짖어라, 떨어진자여/ 울부짖어라, 그림자여/울부짖어라, 완성되지 못한 자여

울부짖어라, 카제로스/ 울부짖어라, 쿠크세이튼/ 울부짖어라, 카마인(이그하람)


모험가와 질서의 대표자를 두고 싸우게 되는 떨어진 자, 카제로스는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소멸할 운명으로 보입니다. 죽음을 앞둔 카제로스는 모험가에게 심연의 끝을 마주하게 하여 심연의 진실을 알려주고 질서의 개편을 이뤄달라는 자신의 의지를 넘겨줄 것 같습니다.


질서의 대표가 된 모험가는 본격적으로 혼돈의 권좌를 탐내는 혼돈의 대적자들과 맞서게 됩니다. 메인 스토리의 큰 틀을 보면 혼돈으로 되돌려 나뉘어진 신의 권좌를 노리는 쿠크세이튼, 다시 혼돈의 신이 되어 빛과 어둠이란 물리적인 태초의 힘만을 탐하지 않고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질서를 개편하여 세상의 주인이 되려고 할 것 같은 카마인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마녀의 예언대로라면 이들은 뜻을 이루지 못하고 울부짖으며 절규하게 될 인물들로서, 모험가에게 시련과 고통을 주며 카제로스가 남긴 계승의 동기부여를 더 확고하게 해주는 원동력의 바탕이자 비중있는 조연으로 남겨질 운명으로 보인다는 것입니다.


결국 예언의 결말은 빛과 어둠, 질서와 혼돈을 모두 통합한 세상에서 새로운 질서를 개편하는 진정한 주인의 주인공은 따로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프로켈이 본 악몽]

오래전, 마녀의 악몽을 본 프로켈은 분열했습니다.

프로켈이 언제 어떤 경로로 마녀의 악몽을 목도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중요한 점은 그가 바라본 악몽이 무엇이었길래 엄청난 충격을 먹고 분열이 되었는가 입니다.


어쩌면, 프로켈이 목도한 악몽의 내용은 마녀가 말한 예언대로 결말은 정해진 운명으로 흘러갔지만, 질서를 개편할 진정한 주인의 정체는 카제로스가 아니었다는 점과 사이프러스의 영생이 이뤄질 것이란 믿음속에 죽음의 질서속 영원함이 아닌 완전히 상반되는 질서의 개편을 마주했을지도 모릅니다.


- 사이프러스의 나무로 추정-


분열한 프로켈은 모험가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소멸 직전 정신과 육체가 하나가 되어 다시 온전한 정신이 되자,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로 마녀의 예언은 이루어지리라는 마지막 말을 남긴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언령 : 엘라어]

제가 앞서 쓴 카제로스는 안타레스인가의 글 내용에서 엘라어에 대해 설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엘라어는 루페온이 창조한 언어로서 질서의 신들만이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이며 신의 권능과 초월적인 힘을 이끌어내는 근원입니다.

+ 황혼의 리더인 대주교 바실리오, 로스트아크인 아만은 신의힘을 다룬다.

3대종족중 극소수만이 엘라어를 간신히 다룰 수 있었다.


질서의 신을 상징하는 엘라어를 심연의 존재들의 육체에 부여하고 언령을 통한 신적인 힘을 과시하며 공포와 무력감을 주는 카제로스는 단순히 심연의 경계에서 피조물들의 죽음들이 쌓여 탄생한 신은 아닐거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엘라어 번역 : 화염-


수많은 죽음들을 하나의 의지로 묶은 어떠한 중심점이 있다는 가설을 세워본다면 루페온에게 소멸당한 불의 신 안타레스가 비밀의 열쇠일수도 있습니다.


속삭임의 차원에서 할족의 이상을 주입 받은 안타레스의 죽음이 카제로스의 어둠안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충성심]

아브렐슈드는 카제로스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충성스런 군단장입니다. 아브렐슈드 또한 카제로스에게 거짓이 아닌 진실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충성심입니다. 할 비브린 가문에서 남긴 마지막 불씨, 아브렐슈드는 어쩌면 마녀로부터 모든 예언을 듣고 카제로스의 운명을 알고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니, 마녀의 예언이 아니더라도 이미 미래를 알고 있었을지도 모르죠.

+할과 아브렐슈드는 혼돈의 마녀를 이용해 카제로스와 악마들에게 대외적으로 미래를 인도하고 세뇌 및 목적을 부여하는 이용가치의 수단이었을지도 모른다. 꿈을 통해 미래를 보여주는 마녀는 할이 아닐수도 있다.


카제로스가 모험가에게 패배해 소멸할 운명을 알고 있음에도 그동안 충성심을 보인 이유는 할을 탄생시킨 아버지, 안타레스의 현신이라는 점과 할이 바라는 이상향의 계획에 이용되어 질서를 개편하는 과정의 수단으로서 버려질 그의 운명에 대한 측은함, 할이 내다본 미래속에 나타난 혼돈의 마녀의 등장과 그녀의 예언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으로 보여줬던 그 동안의 의지력에 대한 동정심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 할이 남긴 불씨이자 설계된 유산일 가능성도 있어 본능적인 충성심일 수도 있다.


아버지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을 울리는 감정, 측은함과 동정심등의 감정들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충성심이 아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Lv45 황미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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