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게시판에서 스토리보다 더빡치는 주제로 얘기하는게 좀 모순인거 같긴한데,,막말로 스토리야 아직 후일담 원코인 남아있기도 하고,
단순 영상물이 아닌 게임이라는 틀이 있기때문에 여러모로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걸 감안할수도 있겠으나
연출은 진짜 순수 성의/공수/정성 이런 맥락이기 때문에 실망스러움을 극복할수가 없음.
특히나 원래부터 쭉 이정도 수준이었던 것도 아니고, 연출로는 나름 호평받아왔었기에 배신감이 더 큼.
이제 너무 옛날이 되버리긴 햇지만, 과거 아만이 발탄 카마인이랑 싸울때나
베른남부에서 군단장끼리 합 겨루는 시퀀스, 엘가시아에서의 연출 등 잘 했었잖아??
그런데 시즌4 부터는 갑자기 너무 성의없고 개발편의주의적인 만듦새를 보여주고있음
그중 가장 콕집어 말하기 쉬운 예시가 나로크 입장시 말타고 날라가는 장면..
걍 딱봐도 존나 부자연스럽고 개짜치는 완성도에 스킵불가를 박아놓은 패기도 얼척없는데,
심지어 말이 나로크연기에 맞고 턴할때조차 말대가리는 꼿꼿함. 참고로 말머리 돌아가는 모션은
말탈것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모션인데, 있는것조차 활용안하고 귀찮아서 그대로 놔뒀단거임.
그리고 이번 카제로스 클컷씬은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거의 모든 장면이 짜친다고 할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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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나 스스로도 좀 짜치지만 이 열받는 맘을 표출하고 싶기에 큼직하게나마 짚어보겠음(스킵하삼)
-카제로스 나의승리다 후 중력압박씬
일단 무릅꿇는 모션 역동성 0 / 화면 번쩍,흔들림만 넣고 막상 실제 인물이나 지면(지면에 뭐 이펙트 생기지도않음) 미동 0(사진인줄ㅋ)이라 존나게 부자연.
그리고 보통 이런상황에선 고개라도 상대를 쳐다보게 만드는데, 기존에 있는 모션에서 어지간히도 수정가하기 싫었는지 한명도 빠짐없이 땅향한채로 굳어있음. 고개를 들려고 부들거리거나 노력하는 연출조차없음.
-연합군 총공격 씬.
아마 실망씬 1위에 꼽힐거라 여겨짐. 로아가 맨날 우려먹는게, 지금껏 만나온 개성있는 대륙들 다 동료만들어서 어셈블 놀이하는거 아님? 데런 실린마법 아르데함선 현자 애니츠무인 림레이크환영술사 다모인상황에서 고작 하는게 아르데함선 하나뿐인데다 종류도 뭐 레이저 미사일 포탄 따발총 다양한것도 아니고 1차대전 대포 원툴??? 그 대포조차 하나하나 좀씩 변주를 준 티도 전혀 없고 싹다 복붙. 씨발 장난하냐???
가디언들도 한술 더뜨는게, 얼~~~~~~~~~마나 만들기가 귀찮았으면, 이미 다 실제로 가토에서 기술이나 이펙트 있는 애들인데 그냥 구슬오브젝트 하나 색칠놀이해서 띠용하고 보내는게 끝이냐?? 나름 한끝발 하는 미스틱조차 구슬치기 하고잇길래, 너무 화나서 미스틱레이드 영상 다시찾아서 브레스이펙트 장면 찾아봄. 번개쓰는 알비온도 구슬치기하고 ㅅㅂ. 결국은 뭐임? 저런식의 개성살린 공격을 하면 막판에 종합 포화공격을 받는걸 보여주는 장면에서 다시 한번 수정해서 그 사이즈에 맞게 각 공격들 만들어넣기 귀찮아서 존나편한 구슬로 퉁친거잖아??ㅅㅂ
-에스더 시퀀스.
맨날 하는 에스더스킬이나 기존에 있던 모션 복붙해서 한번씩 써주는게 끝임. 더 말할것도 없음. 이조차도 연출적으로 더 그럴듯하게 보일려는 센스나 아이디어도 없음. 그냥 정직하게(성의없게) 다같이 핫둘 점프 얏! 이게 다임.
카단이 뒤로 쭉 밀려나는 씬은 진짜 ㅅㅂ뭔 스케이트 신으셨나요? 땅에 신발 스키드마크 라도 제대로 넣어주던가??
한 50미터는 끌린거같은데 땅 표현은 하기가 존나 귀찮으셨는지?
샨디 환영술은 왜 진저웨일때보다 스케일이나 속도감이 더 병신같은건데? 죽은 진저 리스펙 차원임?? 그리고 진짜 '성의' 얘기를 할수밖에 없는게, 지금까지는 에스더 대부분 뒷모습 위주로 나왔음. 근데 샨디는 대놓고 정면샷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시선처리나(적 안보고 어디보니?) (아무리 이야압 같은 기합소리라지만) 입모양처리가 아예없음..이걸보고 안짜쳐할수가 있나?? 도대체 뭔배짱으로 이 완성도로 내놓는거임?
- 카단칼이 손뚫는 장면
일단 카단 날라오는 클로즈업 장면도 전혀 공들인 느낌이 없이 밋밋할뿐더러, 이번 스토리의 가장 핵심인 '카제로스 한방먹이고 열쇠해방시킴' 을 보여주는 장면인데, 이부분 만큼은 성의를 좀더 들이면 안되나? 손뚫린거 클로즈업 하는데 진짜 그냥 폴리곤 덩어리들의 교차일뿐 그 이떤 부수적인 표현이 없네? 뚫린 손 주변부의 표현이라던가, 뚫리기 직전후의 검 속도차 연출이라도 했으면 좀 더 그럴듯했겟지(카제가 손만은 순두부인가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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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지금까지 점점 별로였는데도 불구하고, 개발자원 빡빡한데 막판에 올인하려고 하나보다 라는 심정으로 참아왔는데 이게왠걸 제일 클라이막스에서 제일 저점을 찍어버려주네 ㅅㅂ 이게 도대체 뭐지? 스마게도 곧 네오플처럼 파업할 기세인건가? 내부에서 뭔일이 있길래 현상유지는 커녕 퇴보를 쳐해서 시즌3 대미를 쳐 망치냐고.
막말로 개발편의주의적으로 한다쳐도, 그걸 센스있게 아이디어로 커버치는 형식이면 그나마 참작을 할수잇을거같음. 근데 시발 포탄복붙원툴에 기존에 있던 가디언 스킬브레스 놔두고 구슬로 쳐 퉁치면 이건 그냥 소비자나 유저가 존나게 만만하단거 아님??
"내가 존나 티나게 개발편의주의적으로 만든다한들 니가 뭘할수있는데??ㅋㅋ " 이거 아니냐고.
시발 왜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더 퇴보를 하냐고 왜왜왜왜왜
걍 로아 타이틀 지우고 로아모르는 사람한테 보여줘봐라. 이게 대한민국 탑3 rpg 영상인지
그냥 적당한 디지털영상전문 고등학교 졸업생 작품수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