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메이플 뉴비 추천 캐릭터로 언급되는 소마로 유입되었지만, 소마의 40초 극딜 시간과 플레이가 개인적으로 재미없었음.
그래서 아이템 매물이 없는 것으로 악명 높지만 타수와 재미, 화려함 하나는 미쳤던 제논으로 본캐를 갈아타기로 했다. 이때는 제논이 1황 되기 전 시절이었고 딜과 상관없이 순수 재미 하나로 고른 직업이었다. 제논이 압도적 1티어가 됐었을 때 재미도 있는데 딜까지 셌기 때문에 더더욱 애착이 갔다.
하지만 극딜 원툴 직업이던 제논은 점점 평딜캐 같은 패치가 들어왔고, 저번 패치까지는 그럭저럭 버틸 만 했다. 근데 이번 패치는 딜과 상관없이 스매셔의 극딜 뽕맛 하나로 유입된 사람으로서 정말 실망하고 있다. 며칠 전까지 우리 제논 템 사줄려고 열심히 재획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의욕이 사라졌다.
보통 사람들은 차징을 되게 싫어하지만, 개인적으로 손가락 하나를 봉인한 채로 보스들의 패턴을 피한 후 쏘는 풀차징 스매셔는 뭔가 진짜 원기옥을 모았다가 쏘는 느낌이라 쾌감이 쩔었는데, 지금은 그냥 딸깍 꾸욱 평타 반복이라서 개성이 팍 죽어버린 것 같다.
확실한 건 이번 패치로 인해 플레이 경험이 쾌적(융합 제외) 해진 것 같지만, 예전 만큼의 재미는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원래 인벤도 안하고 가끔 정보 보러 눈팅만 하는 사람인데, 이번 패치 때문에 너무 우울해서 한 번 신세 한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