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box가 스웨덴 개발사 아발란체 스튜디오 그룹에서 수년간 개발하던 멀티플레이어 게임 '콘트라밴드'의 개발을 취소했다고 발표. 아발란체 스튜디오는 목요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활발한 개발이 중단되었으며 프로젝트의 미래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고 밝혀.
콘트라밴드는 2021년 Xbox 게임즈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게임으로, 1970년대 가상의 바얀(Bayan) 세계를 배경으로 한 협동 플레이 밀수업자 게임으로 기획. 게임은 저스트 코즈 (Just Cause) 시리즈의 기술인 Apex 엔진의 차세대 버전으로 구동될 예정이었으며, 아발란체 스튜디오는 이를 "가장 야심찬 게임"이라고 소개한 바 있어.
게임은 첫 공개 이후 4년간 실제 게임플레이 영상이나 후속 트레일러를 전혀 공개하지 않았으며, 공개 트레일러도 최근 몇 달 사이 Xbox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되어 취소 우려가 제기되고 있던 중.
이번 취소 소식은 Xbox가 지난달 9,000명의 대규모 해고와 함께 Perfect Dark, Everwild 등 여러 대형 타이틀을 취소한 지 몇 주 만에 나온 것. Perfect Dark 개발사인 The Initiative도 이 과정에서 폐쇄.
아발란체 스튜디오는 성명서에서 "커뮤니티에서 보여준 관심에 감사하며, 가능한 한 빨리 다음 단계에 대한 업데이트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이는 게임이 다른 퍼블리셔를 통해 부활할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돼.
게임 디렉터 Omar Shakir는 2023년 아발란체 스튜디오를 떠나 락스타게임즈로 이직했으며, 지난 6월까지도 콘트라밴드 프로젝트 리드 채용 공고가 올라와 있어 최근까지 개발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

소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5-08-07/xbox-drops-work-on-contraband-video-game-after-four-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