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차세대 바이오쇼크 게임을 개발 중인 클라우드 챔버(Cloud Chamber) 직원 중 약 3분의 1인 80여 명을 해고했다고 발표돼.
캘리포니아 노바토와 캐나다 몬트리올에 오피스를 둔 클라우드 챔버는 이미 10년간 개발을 진행해온 상황에서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
이번 해고는 테이크투의 고위 경영진이 게임 개발 진행 상황에 불만을 표했다는 소식과 함께 나와. 3주 전 보고서에 따르면 테이크투는 차세대 바이오쇼크 게임의 일부를 전면 수정하고 경영진을 교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바이오쇼크 프랜차이즈 책임자로는 전 디아블로 시리즈와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를 담당했던 로드 퍼거슨이 임명. 퍼거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에서 디아블로 시리즈의 총괄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그 이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기어스 오브 워 프랜차이즈를 이끈 경력이 있어. 그는 클라우드 챔버를 이끌며 차세대 바이오쇼크 게임 개발을 감독하는 동시에 넷플릭스(Netflix)와의 영화 파트너십을 포함한 프랜차이즈 확장을 담당하게 돼,.
원래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출시 예정이었던 차세대 바이오쇼크는 이번 개발 혼란으로 인해 더욱 지연될 것으로 예상. 이미 10년간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추가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
더욱 충격적인 소식은 2K가 동시에 진행하던 바이오쇼크 리메이크 프로젝트도 취소됐다는 점. 바이오쇼크 시리즈는 2013년 바이오쇼크 인피니트(BioShock Infinite) 이후 10년 넘게 신작이 없는 상황.
바이오쇼크는 2007년 첫 작품이 출시된 이래 독특한 스토리텔링과 철학적 주제, 그리고 아르데코 양식의 해저도시 랩처를 배경으로 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시리즈다. 원작은 이래셔널 게임즈의 켄 레빈이 창조했으며, 현재 레빈은 독립 스튜디오인 고스트 스토리 게임즈에서 '주다스'라는 새로운 게임을 개발 중.
이번 대규모 해고에도 불구하고 테이크투는 바이오쇼크 4 프로젝트 자체는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하지만 개발 기간이 이미 10년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의 기대는 더욱 불안해지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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