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스팟(GameSpot)이 최근 기고문을 통해, 완성되지 않은 상태로 정식 출시(1.0)되는 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업계의 투명성 부재를 비판하는 칼럼을 게재했다.
필자 톰 카스웰(Tom Caswell)은 붉은 사막을 대표적인 사례로 들었다. 출시 이후 메인 거점에 보관함 추가, 광역 패스트 트래블 포인트 신설, 저레벨 장비를 빠르게 강화할 수 있는 '정제 토큰' 도입 등 게임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대규모 변경이 잇따라 이뤄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사소한 수정이 아니라, 게임의 플레이 방식 자체를 재편하는 수준이라는 것이다.
베데스다의 스타필드도 유사한 사례로 거론됐다. 오는 4월 7일 플레이스테이션 5 출시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성계 내 행성 간 직접 우주선 비행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은 우주 탐험 게임이라면 마땅히 있어야 할 기본 요소였음에도 정식 출시 당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2023년 9월 출시 이후 차량 추가, 현재는 가격도 20달러(약 2만 9,000원) 인하된 상태다.
필자는 노 맨즈 스카이와 사이버펑크 2077의 사례도 언급했다. 두 타이틀 모두 출시 당시 혹독한 비판을 받았지만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사이버펑크 2077의 확장팩 팬텀 리버티는 게임스팟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기도 했다.
칼럼은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 중인 슬레이 더 스파이어 2가 동시접속자 25만 명을 기록하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개발사들이 "정식 출시보다 얼리 액세스가 판매에 불리하다"고 여기는 선입견을 반박했다. 하데스 시리즈나 발더스 게이트 역시 얼리 액세스를 거쳐 역대급 타이틀로 성장한 선례로 꼽혔다.
필자는 개발사들이 출시 수개월 전에 솔직하게 얼리 액세스 전환을 발표하고 이유를 설명했다면 오히려 플레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술적으로 발매 후 수정이 가능해진 현재, 1.0 출시라는 타이틀이 게임의 완성도를 보증하는 시대는 끝났다는 게 칼럼의 핵심 메시지다.
https://www.gamespot.com/articles/more-games-need-to-be-honest-about-not-being-finished-yet/1100-653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