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_국외] 줄리엣의 고향, 이탈리아 베로나

베네치아를 갔다가 밀라노로 가는 중간에 베로나(Verona)라는 도시에 들렀습니다. 알고 보니 여기가 줄리엣의 고향, 그러니까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 혹은 모티브가 되는 도시였고 줄리엣의 집도 있었습니다.

베네치아에서 출발해서 이렇게 다리를 건너가는데 옆에 철길, 그리고 공항에서 베네치아 시내로 향하는 보트택시가 보입니다. 저도 저 보트를 타고 공항에서 시내로 향했었지요.

베로나에 도착해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콜로세움이 보입니다. 로마제국의 도시마다 콜로세움이 있었다고 하는데, 베로나에서도 규모는 작지만 이렇게 콜로세움이 보입니다.

이 동상은 2차대전때 레지스탕스로 싸운 사람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만든 조각상이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어깨에 걸치고 있는게 총입니다.

거리를 지나 줄리엣의 집으로 향합니다.

줄리엣의 집입니다 (Casa di Giulietta). 대표적인 연인답게 입구와 벽에는 온갖 사랑의 낙서들이 가득합니다.

위치: https://maps.app.goo.gl/uVUkguLUdJfGfWzp7

집 안뜰에는 줄리엣의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줄리엣의 가슴에 손을 얹고 사진을 찍는게 국룰인지라 동상의 가슴 부분 색깔이 확연히 다릅니다. 어디 바위를 만지면 좋다더라, 사랑이 영원하다더라와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이 발코니, 아마 영화나 소설을 보면 잘 아실 그 발코니입니다. 어떻게 저길 올라가서 서로 얼굴을 봤는지 좀 미스테리해지긴 합니다.

베로나는 이동하는 도중에 잠깐 들른 거라, 딱 이렇게만 보고 밥 먹고 곧바로 밀라노로 출발했습니다. 그래도 미니 콜로세움도 보고 줄리엣의 집을 들렀으니 본전은 충분히 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