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기름은 섞일수없다. 1탄

여기는 웹젠시에 위치한 알투중학교.

초등학교때나 신고다니던

프로스펙스를 신고 다니지만 성실한 학생 방송국

나이키에어조던에 교복도 사재로 리폼하고

학교에서도 싸움잘하는 마지를 늘 동경해왓다.

등교길에  마주치기라도하면 송국이는 반갑게 다가와

마지에게 인사를 먼저 건낸다.

'3학년 푸리에반 바닥이랑 맞장떠서 이겼다며?
축하해 ㅎㅎㅎ항상응원한다'

송국이는 예전에 학기초 1차 학교 패싸움때

같이껴서 싸웟다가

신나게 터지고 며칠간의 괴롭힘끝에

겨우 겨우 바닥이한태 용서를 받아낸터라

마지가 더욱 멋지고 자랑스러웟다.

마지는 인사도 잘받아주고 가끔 얘기도 몇번 걸어주지만

마지네 무리에 끼긴 쉽지않아보인다.

마지의 베프 교내 인기짱 화려

학교에서 제일 부잣집아들로 소문난 위반이

공부도 잘하고 체육까지 우등생인 조교 등등..

송국이는 얼마전 친해진 스타라는 친구랑 같이다닌다.

키는 작지만 신발이 아식스다.

'그날 바닥이한태 맞고 무릎만꿇지않앗으면
지금 조교의 뒷자리는 나였을탠대...'

그렇게 먼발치에서 기회를 노리던 송국이에게

찬스가 찾아왓다.

2차 학교패싸움에서 거의 이길뻔햇던 마지는

바닥이가 삥뜯고있는 천공반까지 접수하려한다는 소식이

송국이귀에 들어온것이다.

키작고 어리버리한 스타는 송국이에 꾀임에 넘어가

마지네 패거리로 들어간다.

'쟤네 저러다 쳐맞기만하고 오는거 아냐?'

'가만히있어도 등록금없는 학교라 꿀빠는대 왜저런대?'

'야 근대 송국이 쟤는 입학할때 받은 통바지네?
그동안 꿀모아서 리폼안하고 뭐했대?'

'부캐찍사애들이 차고다니는거?? 뭥미..개학한지가
언젠대 아직도...'

'..왜나대지? ㅋㅋ'

강한이와 사단이 수군거림에도 아랑곳않는

송국이와 스타는 마지랑 붙어다니며

상납받은 삥으로 매일1교시종료후 매점타임에 받을 불벅과

삥을 모아서살 나이키운동화가 머릿속에 가득하다.

이제 하교길에 당당하게 화염의콜라택도 들어갈수잇다.

마음껏 4층Vip존에서 곧잘주기로 소문난

태양여중애들이랑 부비빨상상을하니 아찔하다.

지긋지긋한 아벨만화방 11시방 이제 안녕이다.

거기다 이번에 R2국민학교시절 전교3짱을 먹엇던

정글이와 프링이까지 도와준다고한다.

그렇게 송국이와 프링이는

급습으로 텅빈 로덴반과 바이런반을 먹어버리고

개꿀이 찾아오는 듯했다.

며칠후 고폭이네가 빡쳐서

교실문을 박살낼때까진 말이다.

마지네 애들은 오지않았다.

2차패싸움때 팔이뿌러지고
쪽팔려서 전학간 바닥이베프
주군이가 송국이 귀에 속삭인다.

"넌 전학갈때까지 쳐맞는다"

4총사는 괴로웟다..마지를 찾아간다.

마지:다음에 챙겨줄게 지금 그게중요한게 아니잖니?

송국&스타&프링&정글:응 근대 마지야..매점타임때
앤듀맛 불벅 우리도 같이 먹고싶은대 혹시
오늘좀 먹을수잇어?

마지:오늘은 먹을 사람이 정해져잇어서..다음에 먹자^^
지금 벌써다 매점이라..ㅎ그리고 미안한대 단톡방에서는
우리지시만듣고 얘기는 하지말아줘 너무 난잡하더라 ㅎ
너넨그냥 우리가 시키는대로만 하면돼 ㅇㅋ?^^

일동: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