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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기름은 섞일수없다. 2탄

발라동
댓글: 9 개
조회: 1096
추천: 16
2017-03-15 18:07:32
20xx년 이곳은 핵전쟁이후 멸망한 인류

살아남은자들이 개척한 웹젠국

끝자락에 위치한 알투할렘가

도박과 통수 폭력이 난무하고

조직에 속하지않으면 철저히 배척당하고

재수없을땐 핵폐기물이 터져

때죽음을 면치못하는 죽음의땅.

가난하지만 하루하루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승부사

꿀빨패밀리의 대장 방춘삼

40명이 넘는 식구를 거느리며 언젠간

폐기물이 덮힌 아지트를 버리고

쫀득한 엔듀떡과 시원한 봉던수가 가득한

요즘 대세 마지패밀리의 최신식 아파트

꿈꾸며 오늘도 열심히 무리들을 이끌며

도약을 꿈꾼다.

하지만 방춘삼은 오늘도 도박 삼매경이다.

패밀리들이 열심히 곡갱이질을 하면

웹젠국에서 춘삼에게 두루마리 마일리지를 내려준다.

저녘이 되면 방춘삼의 하루 일과가 시작된다.

시장구석 장터에 두루마리를 올려놓고 초조한표정으로

팔리기만을 기다린다.

얼마나 지났을까..춘삼의 주머니에 50만이라는 거금이

생겻다. 이돈이면 하루종일 고생한

식구들에게 특급 말갱사탕을 배불리

먹여주고도 남을 돈이다.하지만 춘삼의 발걸음은

옆골목 도박장으로 향하는데...

얼마나 지낫을까.

터벅터벅 힘없이 걸어가는 방춘삼의

뒷모습이 애석하기만하다.

하지만 가족들앞에서는 헐어버린 바지와 티셔츠에도

아랑곳없이 태연하다.

그렇게 몇달이 지낫을까

예전 춘삼이네식구를 못살게 굴던

혀두환 패밀리가 마지패밀리에게 고전하고잇다는 소식이

춘삼의 귀에 들어온다.

마지막기회라 생각한 춘삼은 마지를 찾아간다.

마지는 춘삼의 열정에 감탄하며 동맹식구로 받아들이고

방앗간대전이 시작하기15분전
패거리에게 이사실을 공표한다.

"내는 우리식구들이 손해보는 장사는 안하는 사람이여"

"내가 누군지 알지? 춘삼이여 춘삼이"

춘삼의 독단에 말문이 막힌 몇몇 식구들은
패거리를 이탈하게되고

그날밤 춘삼은
급습한 바이런방앗간의 새주인으로 등극한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고폭패밀리의 분노의 일격을
얻어맞은 춘삼은 질서의 노점상도 바이런방앗간도
모두 잃은채  작은 아지트로 도망친다.

패밀리들: 춘삼이..하도뚜둘겨맞아서 파스값도 룬값도이제
없어서 떨어져가네그려..

춘삼:방앗간이 불경기라 200만 밖에 안나왓는디
그마저도 마지성님한태 100만이나 바쳐부럿는디
으짜쓸까잉...

패밀리1:뭐시여??마지가 뭣이중하다고
100만이나 준당가?? 뭣이중한디??

패밀리2:우리는 뭔디!! 우린 주둥이당가???

춘삼:아따 성님들 좀만 기다리쇼잉 곧 마지성님이
다 알아서 해주실거랑께?

그러고 며칠후 춘삼은 그나마 남아있던
헐어버린 아지트마저 팔아먹어 버린후
노역을 마치고 돌아온 패밀리에게
비바람이 불어 날라가버렷다 말한다.

그리고 며칠후..편지를 받은 춘삼

주군:방춘삼 패밀리 니들은
거서 나와도 다리병신될각오는 해라잉?

춘삼은 급한 마음에 마지를 찾아간다.

춘삼:성님우리 식솔들 다 굶어 죽게 생겻소
앤듀빵이라도 좀 나눠주소..

마지:내가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이자석아?
니가 들어온지 며칠이나 됫따고 빵타령이여?

돌팔매질할 돌이없어서 몸으로 뚜둘겨 맞으면서
침뱉기 공격으로 싸운 우리 찍사식구들중에도

못먹은아그들이 있는걸
니가 알고나 하는소리냐?

춘삼:알것소 성님..가자 아그들아..

스타&정글&프링:(끄덕끄덕)

Lv0 발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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