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 지킴이는 그냥 근딜만 넣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초보 공대분들이 간혹 보여서 적어봅니다.
이분들은 그냥 별 생각없이 원딜은 화력상 밖에서 활약하는게 좋으니 검투사 창기사가 있을 경우 내성팟에 배치하는데요.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사다리에서 순간 화력이 안좋습니다. 아무리 만렙 창기사 검투라고 하더라도
저렙 크리로 도배한 적이 아닌 이상 사다리탄 적을 올라오는 도중에 혼자서 따기가 어렵습니다. 2인 이상일 경우 적이 새게 되고
내성으로 적이 진입하게 되어 중거 인원의 지원을 요구하게 되고 때문에 판이 꼬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검투사는 사다리를 맡게 하시면 안됩니다. 사다리에서 새어나간 적을 잡긴 아주 요긴하지만 애초에 안새게 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창기사는 만렙에 한정해서 좌사다리에 둘 경우 우비공을 대비할때 쓰일 수는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검투와 마찬가지로 압도 크리가 안터지는 이상 적이 새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검투나 창기사가 혼자 사다리 지키고 있을 경우 그냥 무시하고 사다리를 탑니다. 내성포에 맞지 않는 이상
안죽으니 그냥 돌진하셔도 됩니다. 아 물론 사다리에 매달린 아군 인원이 2인 이상일 경우입니다.
사다리에서 빠져나간 적을 잡는건 검투사, 창기사가 좋은 편입니다. (진격찌르기-포획, 회베-뒤잡)
한명 정도는 쉽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건 다들 잘 아시겠지만 역시나 사다리를 위해 태어난 클래스는 따로 있습니다.
내성엔 무사, 광전을 배치하는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무광은 저렙이어도 모아치기나 급소치기 같은
강력한 스킬들을 갖고 있기 때문이고, 광전의 경우 모아치기 쿨이 겨우 3초라서 여러번 타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혼자서도 사다리를 지킬 수가 있습니다.
궁수도 사다리에선 광전 못지 않게 강력하지만 58이상 궁수가 아니라면 오히려 검투사보다도 못할 수 있습니다.
내성팟을 짜실때는 무사 광전 + 궁수, 법사 + 믿을만한 만렙 창기사 이정도로 짜시는게 좋습니다.
정말 믿을 만한 검투라면 내성팟 개미 제거용으로 둬도 되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