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토론장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토론] 바츠해방전쟁 중심에있던 유저로써 한마디..

노바프리
댓글: 3 개
조회: 3957
2012-07-20 13:39:47

저는 게임폐인이었고 지금은 평범한 셀러리맨입니다

 

과거 용기전승이나 창세기전 파판같은 스토리겜은 기본베이스며 디아블로1,2 에버퀘스트1,2 울온,다옥,리니지 헬브레스 바람의나라 릴 뮤 로한 데카론 와우(1년이상) 리니지2 아이온 테라 블소 까지..

 

사실.. 게임이란게임은 거의 다 즐겨본 폐인이죠.. 현제는 아들딸 낳아 기르느라 게임근처도 가기힘든 직업은 서버관련회사를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고..

 

바츠해방전쟁 시절 전장의 중심에서있던 유저로써 저 개인적으로는 충격을 넘어선 제 게임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라고 표현하고싶은 이 전쟁에 관해 한마디 적어봅니다

 

최근 바츠해방전쟁 미술관 전시를 보면서 거의 8년전즘 지난 바츠해방전쟁의 추억이 상당히 밀려오더군요..

 

사실 와우도 1년이상 정말 재밌게즐겼지만.. 여태즐겨본 게임중에 가장 최상의 즐거움을 선사한게임은 리니지2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바츠해방전쟁이 가장 재미있었죠.. 그전쟁이 종결되고 다른게임을 찾아나섰지만.. 여태 그시절의

 

즐거움에 발끝에도 미치지못하는 최근에 게임들속에서 상당히 실망한 유저이기도하고..

 

아래분이 글올려주셨던데.. 현실과 가상현실을 넘나들며 완전히 제2의 인생으로써 몰입하게된 순간이기도 합니다

 

최근에 리니지식의 게임들과 관련하여 그러한 시스템의 장점을 왜곡하시는 분들이 상당히많은데다

 

 그러한 재미가 끝물이고 이제 두번다시 그러한게임이 나올 수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많아 사실 안타깝습니다

 

분명 이러한 재미는 어떻게 즐기느냐 에 따라 끔찍할수도 즐거울수도 의미없을수도 다시는 경험하기

 

 싫을수도 있다는게 문제라면문제이고 하필저는 가장 즐겁게 그순간을 만끽했다는게 또한 문제라는겁니다

 

그래서 내경험과 내생각을 다른사람에게 알려본들.. 이해하기 어렵다는건 잘알죠..

 

온라인게임 역사상 최고의 몰입을 선사해준 바츠해방전쟁은 그순간을 즐겼던 게이머들 모두에게 최고의 추억입니다

 

아이온에서 길드를만들때 많은 유저들이 레기온 군단장더러 군주님이라고 호칭한다거나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시절 전후로

 

오프라인 현모가 어마마한 유행을했었는데 타게임에넘어가서도 길드창설후 사람이모였으면 현모부터 해야죠 라고

 

말하시는분들을 많이 보았죠..

 

오프라인 현모의 붐은 리니지2 바츠해방전쟁시절 전성기를 맞이했다는건 조금만 조사해보아도 아실거라 봅니다

 

저혼자만의 이야기는 아니라는것이죠

 

그러나 아쉽게도.

 

리니지2의 바츠해방전쟁을 끝으로 리니지2에서도 현모는 그저 처음보는사람 소개하는 자리혹은 알던사람과 술한잔하는

 

자리정도에 의미를 넘어서기 힘들었고 대부분의 다른 최신작에서는 현모의

 

 필요성 자체를 공감하는 유저들도 적어졌습니다

 

 

현모란 온라인의 감정이 오프라인에서도 이어짐을 의미합니다

 

온라인에서 함께 주고받던 채팅을 넘어서 내가 절실할때 도움을준 이에대한 고마움..

 

정체를 알수없는 특정세력으로부터 나를 보호하기위해 오늘 파티하던 마음맞는 사람과 뭉쳐 대의를 논한다거나

 

마치 무협소설처럼 험난한 강호로 진출해 세력을 키우기위해서는 힐러나 궁수가 절실한데 때마침 오늘만난 어떤이가

 

혈맹을 구한다고 말했을때 끌어안고싶은 간절함으로 반갑게 식구를 맞이함이나

 

그리고 서로 얼굴도모르던 사람들이 모여서 뜻을이루기위해 아기자기 채팅도하고 장비도맞추는대 사사로운 시비로

 

상대 혈맹과 전쟁을 벌이게되고 어제오늘 힘들게 일구어놓은 내소중한것들을 잠시 내려놓고 동료를 위해 희생하기로

 

결정한 군주와 혈맹원들간의 희생과단합..

 

이런 사소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거대혈맹에 맞선 연합세력의 결집과 하이라이트 공성전..

 

그리고 공성을위해 전국에 흩어진 100여명이넘는 인원이 대전이나 수원등지로 집결하여 한PC방에 옹기종기모여

 

큰소리로 떠들며 작정하고 덤벼든 공성전과 피를말리는 2시간의 전투..

 

그리고 마침내 각인을성공해서 서로 환호성을지르고 얼

 

싸안으며 우리가해냈다고 서로 칭찬하고 격려해주며 뒷풀이로 추억을 만끽하는 재미..

 

바츠해방전쟁전후로 전쟁발발전 전쟁발발중 전쟁발발후 1년정도..

 

제가속한 군주 혈맹원 형님 누나 아우 남녀노소 할것없이

 

그냥 얼굴만보아도 좋았고 뿌듯했으며

 

그속에서 내인생 20년간 만난사람보다 더 많고 다양한 사람과 인연을 맺고 희노애락을

 

나누던시절이기도 했었죠 (실제로 이기간에 각혈맹마다 커플들 속출.. 결혼에성공한 지인분도 정말 많습니다

 

 게임에서만나 결혼까지 골인하는 진풍경은 리니지시리즈가 가장많이 배출하고있다는건 모두 잘 아실겁니다)

 

 

대학시절 그모습을 옆에서보던 많은 친구 후배들이 실제로 부러워했었고 참여하고싶어 했죠..

 

물론 게임이 재미없다는 이유로 포기하던 사람들도 부지기수였고 그런친구들은

 

얼마뒤 와우가 나오자 그쪽으로 열광하더군요 ㅎㅎ

 

아무튼 와우와 리니지2를 병행하며 즐기던 그때 게임자체의 재미는 와우 그리고 무언가

 

 현실과같은 몰입감 진지함을 전해준건 리니지2였고

 

게임내 어떤 사건이나 이슈가 발생되면 갑자기 와우보다 10배더 재밌어지기도 했다는게

 

리니지2의 그시절만에 매력이라는거죠..

 

현실같은게임.. 혹은 현실보다 더많은 인연과 희노애락을 선물해준 게임..

 

당연히 그시절 그게임을 추억하지않으면 그게더 이상하겠죠

 

그런의미에서 그게임방식이 옳다 그르다 잘됬다 잘못됬다를 떠나 그시절과같은 재미를 또한번더 느끼고싶다 라는 생각은

 

변함이없으며 내가느낀 그때의 즐거움이 어떤즐거움인지 모르는사람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만으로 다시한번 그러한 거대한

 

전장이 열릴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게 리니지3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출시가되겠죠

 

희생이 담보되고 내가가진 패를 걸고 상대와 겨루어야되는 리니지식 게임..

 

누군가는 그것은 코어함이다 현시대의 게임과 의미가 다르다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야할 방식이다 등등 저마다 의견들을 말해주시지만

 

리니지2의 바츠해방전쟁에서 DK타도를 외치며 혈맹원들과 동거동락하고 웃고울던 그때 적어도

 

 나와 몇몇 지인분들에게는 인생에있어

 

가장 소중한 추억이며 그때만난 분들중 아직도 50여명은 제카톡 친구 1순위라는 사실..

 

결혼식 참석도 기꺼이 와주셨죠 그것만

 

보아도 게임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증거가 되겠죠?

 

현실에서 수없이 많은 직장동료 소개받은사람 비지니스관계로 알게된사람등 많이만나보았지만..

 

바츠해방전쟁을 같이 수행한 혈맹원들만큼 소중한사람은 여태 단한명도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Lv18 노바프리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지금 뜨는 인벤

더보기+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