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여년간
게임이 새로운 문화컨텐츠로 자리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취미로 게임을 하고있다.
그렇다보니 자연스럽게 거기에 투자하는 시간도 늘어가고있으며
좀더 확실하고 재밌는 게임을 찾으려하고있다.
그럼 지금 하나의 게임에 정착, 만족하지못하고
여러게임을 맛보고있는 유저들의 심리상태는?
그들의 눈을 끌려면
일단은 유망작이어야 한다.
아키에이지, 블소, 거은사막, 테라, 카발2 기타 등등
지스타에서 선보이는걸 보고 기타 클베 영상을 보고 손맛을 자극할만한 뛰어난 게임성
그담은 오픈베타의 흥망
오픈당시 서버가 폭팔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가
오픈 후 한동안 피시방 점유 3등안에 들수 있는가
동시 접속자수가 뭐 게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20만 근처는 되는가
최적화는 어떤가
버그관리상태, 오토 유입, 퀘스트 진행의 수월함은 어떤가
채팅창의 분위기는?
마지막으로
충분히 즐길수있는 컨텐츠가 있는가
제한적이지 않고 이루었을때 남보다 앞서거나 남들과 다른 어떤것을 얻을수 있는가
컨텐츠가 다양하지만 너무 얻기 쉽진 않은가?
대충 이런 생각들을 하게되며
라이트 유저들은 +해서 이런 생각을 가질것입니다.
내가 하루에 2~3시간 한다고해서 오베때부터 시작한 유저들을 따라갈수 있는가
그저 그들의 희생양 혹은 짐이 되는가?
남들 고렙존에서 놀때 난 초보전에서 꾸역꾸역 사냥하고있고 언제쯤에나 같이 어울릴수 있을까?
어차피 내가 레벨이나올리고있는건 저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한 하나의 노가다일뿐이지
라는 생각에 공허함을 느끼기 시작할것입니다.
그리고 하드, 라이트유저의 공통된 점은
전체적인 게임의 흥망 분위기
몇달을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오픈을 해서 해보는 게임인데
시작부터 약간의 오토가 돌고 사람들의 평이 별로이고
난 재밌지만 떠나가는 유저들의 모습을 보며
자신도 다시 다른게임을 찾아보고있는 모습
그리고 분명 하드하게 즐기면 재밌을 게임이란걸 알지만
사회생활도 해야하니 걱정이 되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
이게 지금 떠도는 MMORPG 유저들의 심리상태가 아닐까싶습니다.
결국 자신의 재미는 뒤로하고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것이죠
다같이 게임하는 PC방에서 조차 말이죠
롤, 서든, 스타
이런 대전형식의 게임은
시대, 세대가 느껴지지않고 즐길수있는 형태의 게임이라
딱히 다른 컨텐츠를 추가하지 않아도 오래사랑 받죠
그리고 대전형식의 게임은 보통 망할때 유저가 확 빠지기때문에
같이 대전할 상대가없어 자연스럽게 접게되어버리죠
즉 즐길만큼 즐기고 빠지는것도 자연스럽고
새로워진 그래픽의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얼마든지 찾을수있다는점
하지만
RPG의 경우
아무리 사람들이 그 게임 망했다고해도
게임상 유저들의 숫자를 파악하기 힘든 게임이 대부분이기때문에
즐기려하는 유저가 있지만
눈치를 보기시작하는 유저가 많아지죠
아 이게임 망했나?
더 해서 뭐하지... 신규유입도 없고
엄 그니깐 이런저런 두서없는 글을 쓰는 이유는
사람들은 여러가지 취미를 가지고있죠
그림 그리는취미, 노래부르는 취미, 뭔가를 모으는 취미
사진을 찍는 취미
근데 그 안에서도 세부적으로 갈리죠?
그림에서는 서양화 인물화 뭐 수채화 아니면 여러 물건을 이용한 미술
노래는 아시다싶이 여러 장르가있고
암튼
취미안에서 또 그 장르가 갈리고 장르안에서도 또 갈리고 갈립니다.
거기서 가장 중요한건 본인의 재미죠
무언가 얻어서 이익을 취하려 하는것도 아니고
뭔가 남기려하는것도 아니고(물론 취미에 따라 다릅니다만)
자신에게 유익한것을 하려하고 남들도 많이 하는걸 하려하고
게임도 그중 하나의 취미 입니다.
RPG, FPS, AOS 등등
또 그안에서도 여러가지 게임이 있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인기 많은 게임을 해서 그 안에서 아주 높은 위치에 올라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을 부러워 하게되는걸 보고싶어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하는 게임이 아닌 망해가는 게임을 하는 유저에 대해서는
욕을하죠 뭐 그런겜을 하느냐 다 망해가는 게임을
그거 접고 이거나 해라
결국 학교다닐때 난 그냥 앉아서 만화책이나 보고싶은데
애들이 다 축구를 하니 같이 어울려야하겠다는 생각에 흥미도 없는 축구하러 나가고있는 모습이
지금 우리나라 게임 유저분들의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게임이 나오던간에
저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계신 게이머분들이
자신의 재미를 가장 중요시하며 즐겼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즐겜하세영
drunk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