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예전에 잠깐 PC방 알바할때 느꼈던 것...

 매일 새벽 출근하듯이 들어오는 40대 아저씨 한분이 있었는데
 매번 앉아서 처음보는 뭔지도 모를 룰렛 게임만 돌리다가 아침이 되면 나갔다
 왜 하는 것일까?

 50대 쯤으로 보이는 아저씨는 이상한 출처도 모를 포커 돌리다가
 전화를 들더니 대뜸 욕설질.   
 얼굴이 시뻘개진 채로 은행갔다오겠다고 나갔다오고...  

 알고보니 불법도박하다가 다잃고 다시 입금하러가는 거였다
 그런짓을 하루에 두 세번,

 도대체 얼마나 잃는것일까?

 나랑 같이 일하던 40대 초반, 딸도 있는 큰형뻘인 그분은
 "돈도 못버는 게임은 왜하냐? 리니지가 진짜 게임이다"라고 말했지
 그런데 가게에서 훔친 돈으로 토토하다가 걸려서 도망간 뒤로 지금은 어디에있는지...
 경찰에는 잡혔댔는데 합의할 돈이 없다는 소리까지는 사장님한테 들었다


 문제는 그런 분들이 한두명이 아니였다는거였다. 

 한두달 잠깐 일했을 뿐인데 PC방 하나에만 열명정도 있었다.

 요즘 모바일 게임 보면 왜 룰렛돌리던 아저씨가 생각나는지...

 그래요... 역시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게임이 만들어지는거겠죠?

 수요에 따라 게임회사가 맞춰가는게 맞겠죠?

 게임은 마약이 아니죠?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