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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게임에서 스토리가 중요한 이유

아이콘 날개뱀
댓글: 46 개
조회: 9520
추천: 18
비공감: 4
2017-01-03 12:20:54
첫째. 게이머가 게임에 집중할 수 잇도록 목표를 갖게 합니다.

슈퍼마리오에는 배관공 마리오가 쿠파가 납치해간 피치공주를 찾으러 간다는 아주 단순한 스토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플레이어(마리오)가 목표(피치 공주)를 향해 가 장애물(쿠파)을 넘어가도록 쉽게 유도시킬 수 있죠.

사실상 있어도 없어도 게임을 하는 데에는 상관이 없겠지만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런 스토리가 있는게 보기가 더 쉽습니다.

모든 게임들이 마찬가지입니다. 게임을 만들 때나 플레이 할때나 스토리가 없으면 게임을 플레이하는데에 크게 지장은 없겠지만 불편하죠. 불편하면 재미가 없어집니다. 조금이라도 쉬워지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한 스토리라도 있어야하는것이죠.

두번째로 재미있는 스토리는 플레이 유저층을 더 넓힐 수 있습니다.

게이머들이 다같은 목표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는 액션을 즐기고 싶어서, 성장하는 자신을 보고싶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어서, 그냥 시간을 때우려고 등등의 목표가 모두 다르죠.

따라서 엄연히 게임 스토리를 즐기기 위해 게임하는 부류도 있습니다.

게임에서 스토리만 극단화시킨 비쥬얼 노벨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을 정도로 말이죠.

소설도 써본 경험에서 말하자면, 소설은 소설 나름대로 게임은 게임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습니다.

소설과 영화와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모두 스토리가 중심이지만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듯이 말입니다.

외국의 AAA급 타이틀 게임들은 모두 전문 시나리오 작가들을 대거 고용해서 쓸 정도로 스토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실제로 매출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예로 와치독스라는 게임도 다른것은 다 좋은데 스토리가 부진하다는 이유로 비판받았고 실재로 매출도 그렇게 좋지도 않았습니다. 소비자들이ㅜ더 재미잇는 스토리를 원했기 때문이죠.

반대로 스토리만 좋아서 성공한 케이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투더문과 언더테일이 있죠.

둘다 소규모 인디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둘다 엄청난 판매량을 올렸죠.

단순한 도트 그래픽에 액션성은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스토리가 다 먹여살린 겁니다.

세번째, IP는 스토리가 만든다.

요즘 포켓몬 고로 IP가 중요하다고 깨달은 사람들이 많은것 같은데 그 IP가 그냥 나올까요? 모두 스토리에서 나오는 겁니다. 포켓몬스터는 만화나 애니로 나올정도로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 설정이 되어있고 후속작들도 모두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와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탄탄한 배경 세계관이 있으니까 단순한 전략시뮬레이션이였던 워크래프트에서 mmorpg인 와우가 만들어질 수 있었던 것이고 여기서 또 장르가 다른 카드게임인 하스스톤도 만들어질 수 있있던 것입니다. 저 게임들 세개의 공통점? 스토리밖에 없습니다. 그게 곧 IP인것이죠.

스토리를 소홀히 관리한 리니지는 IP로 내세울 만한것이 리.니.지.  이 세글자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다른 부분은 다른 게임들이랑 크게 다를바 없으니까요.

흔하디 흔한 중세풍 판타지는 다른 게임에도 차고도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리니지는 그 이름 세글자로도 충분한 IP가 되겠지만 그건 리니지라는 게임의 특수성에 기반한 것이기 때문에 예외로 쳐야겠죠. 하지만 리니지로 카드게임이나 전략시뮬레이션을 만든다? 불가능할것입니다.

결론은 결코 게임에서 스토리를 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주 간단한 게임이나 딱히 목적의식이 필요없는 레이싱, 온라인 fps같은 장르들은 스토리를 최소화시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없는것은 아니죠.

스토리는 엄연히 게임의 한 구성요소이니까요.

심지어 대기업의 aaa급 타이틀, 몇백억 규모의 게임들이라면 특히나 스토리에 신경쓰지않으면 안됩니다.

Lv54 날개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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