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아이템을 "맞추기" 쉬운가에 대해

어떤 게임에서  아이템을 맞추기가 쉬운가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무엇보다 먼저

 

1.

"해당 게임에서 요구되는 템"이라는 것의 기준이 무엇인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그것은 유저가 의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를 영유하기 위해 강제당하는 선이 어디까지인가가 문제가 됩니다.

(그냥 좋은템 가지고 싶어요... 는 강제당한다고 할수 없습니다)

 

2.

해당 플레이 수준에서 무난히(적대적 경쟁없는 정도까지) 획득할 수 있는 템이

해당 플레이에서  요구된는 템보다 더 좋은가 혹은 나쁜가 등으로  그 획득난이도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하나 들자면, 

아이온은 기본적으로  불시에 전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게임입니다.

 

유저 스스로가 전투를 원하지 않는 경우에 

일방적으로  그 존재를 파악할 수 없었던 적으로부터 PVP가 발생하죠.

그리고 전투에서 아이템의존도가  다소 높은 게임입니다.

 

아이온 유저의 "평상시"라고 하는 것은

전투준비를 완비한 불특정 상대의 일방적인 급습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전투 발생구조는 유저들이 그 "수준을 알수 없는 적보다 템이 좋아야함"을 잠재적으로 인식하게끔 합니다.

다만 "얼마만큼 좋아야 하는지 유저들은 파악하기 힘들고, 잠재적으로 현존최강템이 목표가 되게 만듭니다"

스스로가 인식하든 안하든.

 

 

뭐 아이온 게시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러한 경쟁으로부터  기본적으로 열외에 있는 그룹(치유성)은 템의 성능보다는 외형변경에 신경쓰죠.

사실상  그러한 무한 경쟁이 필요 없다는 걸 체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임의  진정한 코미디는 PVE에서도 이것과 유사한 형태의 문제가 발생한다는데에 있죠.

 

 

 

결국

아이템을 맞추기 쉬운가 하는 것은 템을 구하는 것이 어려운가에 앞서서

 

"어떤 템이 강제당하는가"

"어떤이라고 하는 것이 유저에게 분명하게 확인될 수 있는 기준인가"

 

로 파악해야하는 문제라는 거죠.

 

 

p.s 다만~ 예외는 어디에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