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들어왔더니 여긴 여전하네요 ㅋ 초창기 플포 전성기 메카UCC존을 그대로 재현해낸듯 하네요.
세상에는 소비자 생산자가 있습니다. 이 둘로 거의 모든것이 이루어진다고 봐도 무방하죠. 이곳 이런 인터넷공간은 거의 다 소비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그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비교하며 최선의 대안을 찾아내죠. 하지만 그 최선의 대안이란것도 결국 특정 대다수의 대안일뿐 전체의 대안일수 없는 법입니다. 여기서부터 분란은 시작됩니다.
'이것은 진리다 왜 안따르는가?' '난 그것보단 이게 좋다. 그게 좋으면 그거써라. 신경쓰지마라' '한심하다. 왜 최고를 나두고 그런 덜떨어진 것을 쓰는가?' '(발끈)그게 왜 최고인가? 그것도.....' 이런식으로 싸움은 진행되죠.
예외는 거의 없습니다. 애플 갤탭, 와우 아이온, K5 쏘나타 등등등
분명 상품의 우위란건 있습니다. 하지만 장,단점이란게 있습니다. 그걸로 갈리게되고 쓰는건 결국 개인의취향이죠. 이런싸움은 보통 상대방의 무시,멸시,조롱으로 끝나게 됩니다. '대안'따윈 없죠. 토론이 아닌 싸움이니까요. 자신이 더 뛰어나다는것을 인정받고픈...
항상 이런 유치찬란한 싸움이죠. 결국은 다 자기꺼만 최고라고 하면서 남의 의견을 듣지도않고 무시해버릴껍니다. 애초에 취향의 차이를 존중하지 못하고 시작한 싸움이니까요.
순수하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지만 한국사람들은 다르다와 틀리다를 똑같이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과는 다른것을 틀린것으로 치부하고 고치려고 들죠. 당연히 상대방 입장에서 불쾌하기 짝이없습니다. 자기가 지금까지 해오던것이 틀린것이라고 치부하는데 어느누가 기분좋을까요.
여기서 하는것은 토론이 아닙니다. 토론이란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고 같이 풀어나가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애초에 그럴맘도 없고 '내것이 진리다! 인정하란 말이다!' 라고 지껄이는 상대와는 토론이란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겁니다.
제가 하고픈말은 이겁니다. 이런 끝이없는 대립은(와빠VS타유저) 어떠한~ 도움도 안된다는겁니다. 게임에나 게임발전에나 자신에게나..몇년전에도 이랬고 앞으로도 이럴거니까..
혹시나 정말 순수하게 '아 쟤들 왜저래 이건 이렇게 잘못됬고 이건 이렇다니까!' 라며 토론을 시도하는분들? 접으십시오.
시간낭비입니다. 정말로
P.S:저번에 제가 썼던글이 엄청난 추천수를 받았더군요. 모르고 있었네요...
로지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