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정리가 좀 덜되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엘프의 마력중독에 대한 추리내지 추측같은 겁니다.
우선 각 행성에는 혈관처럼 지맥이 존재합니다.(풍수지리 ㄷㄷ해)
이것은 세계혼의 생명의 흐름으로 볼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그 힘이 강력하고 순수하기에 정제되지 않은 마력으로 존재하여 그 힘이 지하에서 흐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힘이 응결된 것이 수정으로 블엘이나 외계인들이 동력원으로 사용합니다.
1. 영샘의 시작은 고대신(이샤라즈)의 뜯어진 흉터라고 하더군요. 아제로스의 생혈이라고..
기생생물은 자기가 빨아먹는 곳의 환경을 변화시켜 더 잘 처먹도록 숙주의 장기를 변화시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샤라즈가 아제로스의 힘을 추구했다면 주변의 지맥을 확장하며 더욱 그 양을 늘려갔을테고 죽을 당시엔 엄청난
에너지가 이샤라즈에게 흘러갔을 겁니다. 그 상태에서 티탄이 억지로 뜯어내자
이샤라즈가 흡수하던 지맥에너지가 그 자리에 고이면서 영샘이 된거라고 추측이 가능하겠네요.
2. 더러운 '그들'이 그 에너지를 접하자 처음 나엘이 되었을 것입니다.
강한 지맥에너지가 그들에게 높은 지능을 주었고 에너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체로 탈바꿈했을겁니다.
그들은 그 신체로 마력을 향유하며 살았죠,
영샘폭발 후 아마 이 마력을 사용하던 나엘들은 지금처럼 마력중독을 느꼇을 겁니다.
아마 그 힘을 직접적으로 사용하던 명가는 더 심했겠죠.
그와 반대로 드루이드들은 마력사용을 금지시킵니다. 그들은 금단증상이 없었다는거죠. 왤까요?
전쟁 후 명가의 인물들중 마법사를 포기하고 드루이드로 전향한 자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제생각엔 영원의 샘 폭파 후의 마력에 대한 갈증를 자연에너지로 대체하며 버틴 것으로 보입니다.
3. 악마와의 전쟁 후 작살난 영샘은 우선 하이잘에 부어졌습니다.
페트병에 좀 담아간걸로 뭐 얼마나.. 라고 하지만 웬걸 아주 강한 샘이 되었죠.
아시다시피 그 에너지를 놀드랏실이 흡수하고 자연에너지로 바꿔서 자랍니다.
가~응~력한 힘을 가진 이 나무는 하이잘주변의 동식물과 나엘들에게 그 에너지를 퍼트렸고 그걸 받아들인 나엘들은
금단증상이 가라앉았겠죠. 그리고 그들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갑니다.
나이트엘프는 마력중독에 벗어난게 아니라 자연에너지로 입맛을 바꾼겁니다.
즉 자연에너지가 없어지면...
4. 밤샘은 지맥을 아만툴의 눈이라는 강력한 아티팩트를 사용하여 증폭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증폭을 통하여 미래를 보는 (시간을 왜곡시키는) 부가기능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 에너지는 강력하여 수라마르의 나이트엘프를 나이트본으로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밤샘마력에 적응한 나이트본은 밤생을 마시지 못하면 금단증상이 생기고
결국 메마른자가 됩니다.
나이트본은 영샘중독에서 밤샘이라는 다른 에너지로 갈아탓을 뿐 중독된 상태인거죠
5. 그렇다면 태양샘은!?
노루가 싫어 하이잘에서 떠난 선스트라이더 떨거지들은 동부왕국의 북부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런데 아마니부족은 옛날부터 그 땅을 '신성한 곳'으로 부르며 그곳에 침범한 엘프를 공격합니다.
선스트라이더가 도착하기 전 이미 그곳은 트롤들에게 신성한 무언가가 있었던 겁니다.
저는 이미 거기에 자연적으로 발생하거나 무언가에 의해 만들어진 '마력의 샘'이 있었던 거라고 생각합니다.
즉 태양샘은 독특한 지맥 샘에 아제로스의 생혈인 영샘이 혼합되어 탄생한 것이라는 거죠.
하엘들은 그 독특한 에너지의 태양샘에 맞게 또 다시 적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태양샘이 켈투자드땜에 오염되어 지속되었을 경우 하이엘프는 블러드엘프가 아닌 샨레인이 되었을지 모르죠.
블러드엘프는 태양샘이 파괴된 후 다른 생명체의 마력이나 에너지 수정을 흡수하여 버팁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강력한 마력이 굳어진 수정이죠.
담배 금단증상을 니코틴패치로 버티는 것처럼요.
불성이후 다시 태양샘이 복원되었으니 사실 블엘은 아직도 태양샘 중독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간 정리를 하자면 모든 엘프는 영샘에 적응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에너지에 중독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에너지에 둔감한 전사나 순찰자들을 제외한 (단련이 되어있어 그런지 모르나) 대부분의 엘프들은
자연에너지가 충만하거나, 비전마력이 충만하거나 태양샘, 하다못해 지옥마력이 충만한 곳에 있습니다.
태생이 중독자인거죠.
(마력중독에 벗어났다는 은빛서약단 하이엘프들은 엄밀히 말하면 현재 비전마력 천국에 있습니다.
아제로스 그 어느 곳도 에너지를 그렇게 막쓰는 데는 없어요..)
6. 이 긴글은 이걸 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아르칸도르.
아르칸도르는 비전마력을 빨아먹고 자라 주변에 지 에너지를 방사합니다..
그리고 먹으면 밤샘금단증상이 사라지는 열매를 만들어 냅니다.
아마도 아르칸도르 에너지의 엑기스겠지요.
즉, 치료약처럼 얘기하지만 사실 다른 종류의 에너지의 적응하기 위한 체질개선제라고 볼 수 잇죠.
그러니까 나이트본은 마력중독에 벗어난게 아닙니다. 밤샘에서 아르칸도르의 에너지로 갈아탄 것뿐이죠.
팔라나아르는, 영원의 샘 전투 후 수도인 수라마르에 들어가지 못한 주변 도시 생존자들이 아닐까 합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의 세가 있었고 다른 나엘과 마찬가지로 마력중독 증세가 있었겟지요.
위의 내용에 따르면 아마도 아르칸도르(수정나무)를 통해 영샘의 마력 금단증상을 완화하려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론은... 네루비안 혼종이죠. 어떻게 이렇게 된건지 모르지만 한가지는 확실합니다.
샬아란과 나이트폴른이 실패한다면 그들도 그렇게 될 것이라는 거죠.
코린이가.. 네루비안 잡종이 되다니 세상에 빛의 어머니시여..
그런데
샬아란에 상주하는 드루이드는 팔라나아르의 실패의 원인이나 결과를
아직 아무에게도 자세히 얘기하거나 설명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에겐 이러다가 큰일이 날것이니 이거해라 저거해라 라고 하지만
정확히 뭔 큰일이 생기고 만약 실패하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하지 않아요.
팔라나아르를 주기적으로 쓸어내면서도 한 때는 같이 행동했을 그들을 실패한 잔재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입니다.
저만 매드사이언티스트가 생각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