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신 그후운은 워크래프트 사가의 큰 축인 고대신 사가의 뉴페이스 격 존재입니다.
다음은 오늘 와우헤드가 추출한 내용입니다.
Hezrel talks about G'huun being an old god, being experimented upon, and reveals blood trolls want to destroy Zuldazar in order to free G'huun. No way of fixing current containment, must protect Zuldazar. Ateena, blood troll matriarch, arrives, badly damages Hezrel, and prepares to strike.
(*Hezrel은 G'huun이 실험되고 있었던 고대신이라고 이야기하며, 혈기 트롤(blood troll)이 줄다자르를 파괴하여 G'huun을 해방시키려 한다는 것을 밝혀냅니다. 무조건 줄다자르를 지켜야 하는 것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혈기 트롤의 우두머리인 Ateena가 도착하여 Hezrel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혔고, 다른 공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이 글을 통해 알수 있는 것은 두 가지.
ㄱ. 그후운을 가둔 울디르: 통제의 전당은 줄다자르 지하에 있으나, 그 힘과 관련된 종족은 혈트롤이다.
ㄴ. 현재 혈트롤들이 잔트롤의 수도 줄다자르를 공격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그후운은 아직 격아가 릴리스된게 아니다보니 우리가 모르는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묻고싶은 것이 산더미 만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워크래프트 고대신 사가와 트롤 사가에 빠지지않는 "클리셰"적인 질문들을 묻고싶습니다.
1. 울디르의 티탄 수호자는 어디있는가?
(울디르 컨셉아트)
그후운은 울디르에서 만들어진 인조 고대신입니다. 모르모트인 셈이죠. 실험실의 모르모트가, 그것도 고대신의 힘을 실험했으니 탈주하여 난동을 피우는 것을 막아야할 경비원이 필요합니다. 애시당초 티탄 수호자란 어떤 존재나 시설을 지키는 존재들이었습니다.
노루셴이 그랬고(이샤라즈의 심장), 시초의 전당 티탄 수호자들(시초빔), 울두아르가 그랬죠(요그사론).
그렇다면 현재 이 그후운의 난동이나 SOS신호로 혈트롤들이 줄다자르를 침략하고 난동피우는 이 시점에서, 이곳을 관리하던 티탄수호자는 어디로 간것일까요?
티르처럼 죽은 것일까요? 로켄처럼 완전히 타락해버린걸까요? 아니면 수호자 최초로 빤쓰런을 해버린걸까요?
만약에 죽은 것이 아니라면, 저는 의외의 인물이 울디르를 방문하여 그를 구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각각 사진 밑에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딘은 헬리아의 뚝배기를 터트려 그 결과 저주가 풀려났고, 현재 자유의 몸입니다. 병력과 힘의 대부분을 울두아르때처럼 서로 싸우다가 소모하지도 않았습니다. 게다가 내 동네 일이 아니면 참견하지 않는 여타 수호자들과 달리 풀려나자마자 한 일은 울두아르로 가본 것이었습니다. 그나마 걸리는 점이 있다면 전확팩에서 나름 열심히 구른 캐릭터인 만큼 바로 소모하진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만, 이는 알렉스트라자도 마찬가지였습니다(리분/격변).
책임감도 충분하고, 힘도 보증된 캐릭터입니다. 군단 함선을 궁그닐 죽창한방에 터트리고 고대신의 수하 크트락시들을 썰어제끼던 양반이니까요. 무엇보다 플레이어들을 신용하는 티탄 수호자입니다.
라덴은 플레이어들에 의해 자유를 얻었습니다. 물론 그는 이후 우리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지 않고 떠났지만 그는 전투중에 "너희를 처리하고 나면... 이 세상이 정화되기 전엔 멈추지 않겠다. 이제 소멸해라! "라는 발언으로 미루어 볼때, 언젠가는 그가 공허의 군주들이나 고대신 관련에서 나타날 수있습니다. 그리고 고대신의 실험체가 준동을 하고있는 격전의 아제로스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개연성에 대한 무리는 없어보입니다.
그 증거로, 7.2.5 패치당시 추가만 해둔 모델링에 이런게 있었습니다. "억류된 티탄"이라는 모델명이었고 아제로스의 경고 관련하여 쓰기위해 만든것으로 보였지만 보인건 노르간논 석상모델이었죠.
물론 탈란지 공주와 라스타칸의 명을 받아 순수 플레이어들의 힘으로 다 쓸어버릴수도 있지만, 그렇다기엔 격아의 첫 레이드 던전인 이곳을 섬도 멀리 떨어진 얼라이언스가 방문해야할 이유로는 부족합니다. 누군가의 명령, 혹은 도움요청이 필요한 일입니다. 라스타칸이 동맹을 배신하고 얼라이언스에게 까지 도움을 요청할정도로 노망이 들었다면 모를까...
2. 학카르와의 관계.
우리는 혈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트롤 관련 개체를 알고있습니다.
단순히 이름이 겹친다기엔 같이 "피"관련해서 조예가 깊고 (그후운: 피트롤/학카르: 오염된 피) 둘다 줄의 잔달라 부족과 연관이 있습니다. 특히 줄과 관련이 어느 방향이든 존재하죠.
게다가 줄은 물에 젖은 잔달라 일지에서 무언가 캥기는 듯한(이미 다 알고있었다는듯이 행동) 행동가지가 있었고, 이후 신규던전 아탈아자르라는 곳에서 또 라스타칸과 대립구도를 세우고 있습니다.
어쩌면, 로아 학카르의 축복을 그후운에 내리는 대형사고를 치는건 아닐까요?
어느쪽으로든 모습을 드러낼지, 아니면 그냥 유저의 설레발인지는 지켜봐야할듯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고대신과 티탄 수호자 사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이번에도 재밌는 스토리가 나왔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