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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차원문 수호병 하사벨

한소열
댓글: 4 개
조회: 3735
2018-01-27 20:11:41
안토러스에서 가장 컨셉이 멋있다고 생각한 녀석입니다.
날개 달린 여성 에레다르에, 군단이 정복한 수많은 세계로 통하는 차원문을 관리한다는 폼나는 직책, 패기넘치는 대사들(예 : "전 우주의 군단 병력이 모두 내 명령을 따른다!")
그런데 이상하게 포스가 후달려서 욕을 먹는데 나름대로 생각해본 이유들을 써 봅니다.

1. 직책의 번역명
차원문 수호 '병'이라는 직책은 'Portal Keeper'를 번역해서 나온 결과물인데, '병'이라고 번역해놓으니 뭔가 낮아보인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차원문 수호병은 병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고, 맡은 직책도 시설관리병 따위가 아닌 관리직일 가능성이 크지요. 차라리 '차원문 수호자'정도로 번역만 해줬어도 좀 더 가오가 살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

2. 목소리
처음 공개될 때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나오는 '용의 둥지'전장 아나운서나, 전 확장팩에서 나왔던 폭군 벨하리같은 목소리를 기대했습니다만 뚜껑을 까보니 웬 마녀 할머니같은 목소리가...

3. 전투 연출
던전 도감 보고 군단이 정복한 여러 세계로 향하는 차원문을 탄다길래 얼마나 배경이 멋질까 기대했는데 그냥 동일 전장 내에서 단상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는 느낌만 듭니다. 차원문을 타고 행성간 이동을 한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못합니다. 하사벨이 폼나게 "나스레자, 한때 마법과 지식의 세계였으나 지금은 그 누구도 벗어날 수 없는 부서진 대지다!" 하고 외쳤는데 정작 올라가보면 있는건 시커먼 배경 속에 공포의 군주 달랑 하나 있으니 실망을 안 할수가 없지요. 관찰자 알갈론이나 별 점술가 에트레우스 때처럼 화염의 세계 소로스, 지옥불의 세계 란코라, 공허의 세계 나스레자에 걸맞는 배경을 제대로 그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4. 관련 스토리 부재
차원문 수호병이라는 직책은 악사 스토리 내내 나온 살게라이트 쐐기돌과 연관지어서 썰 풀기에 굉장히 좋은 소재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일언반구도 없이 튀어나와서 썰렸네요.

Lv46 한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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