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령가뭄 및 심판관 고장나는 사태가 동시에 일어난 건 극히 최근이잖아요.
이세라가 몽환숲, 레잔은 나락에 있다는 걸 감안하면 최소 군단 초반보다는 늦게, 잔달라/쿨티라스 동맹보다는 일찍 벌어진 사태라서 인게임 시간이 실시간인 걸 생각하면 고작해야 2년쯤 전에 시작된 일.
간수나 무에젤라 등이 실바나스 등등 현실계에 손 뻗쳐서 뒷작업 시작한 것도 10년쯤 전.
반면 나스레짐은 군단 창립멤버니까 못해도 수만 수십만 년 전부터 데나트리우스는 간수 편 들고 빛 질서 등 다른 세력을 엎으면서 목적의 길 시스템도 배반하려고 판을 깔아놨다는 건데,
아무리 티탄보다 오래된 존재들일 수도 있다지만 이정도면 거의 간수 잡아가두자마자 데나트리우스는 간수편이었다는 뜻이 되는 건데 그 몇 만 년 동안 어둠땅은 또 정상적으로 돌아갔다고?
차라리 나스레짐은 간수가 아닌 심판관 등 오리보스 쪽의 의지를 띠고 당시까진 충성하던 데나트리우스가 죽음 세력을 위해 보냈다는 쪽이 시간적으론 아귀가 맞는 거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