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힐러들의 공생기는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좀 더 자세히 어떤 효과들이 얼마나 자주 쓰일 수 있는지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공생기는 크게 광역힐링과 광역데미지감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광역힐링
- 신기 : 희생의 오라
뎀감/광역힐 두 가지 역할을 모두 합니다만 메인은 희오(오라숙련)입니다. 공대원 전원에게 유효힐을 복제하며,
짧은 시간 대비 힐량이 가장 큽니다. 사스즈인을 예로 들면, 히드라 사격 전에 응격 등을 오숙에 묶고, 피가 빠지자 마자
신충/여빛이면 공대 전체 만피가 순식간입니다. 쿨은 3분으로 긴 편에 속합니다.
- 신기 : 자비의 오라
틱당 회복되는 기본 오라 능력은 희오보다 나을 경우의 수가 있지만, 자비오숙은 신화 레이드에서는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복술 : 치유의 해일 토템
가장 큰 장점은 토템을 깔고 나서, 이후 폭힐에 자유롭습니다. 특성때문에 틱당 회복량이 후반으로 갈수록 커지므로
타이밍을 좀 당겨도 무방합니다. 쿨 3분.
- 회드 : 평온
유물 특성으로 무빙이 가능합니다. 달자매를 예로 들면 초반부 무빙이 없어도 되는 쪽에 천찬을 배치하고, 글레이브
무빙에 들어가는 타이밍 쪽 평온을 배치해도 좋습니다. 사전 도트를 여러명에게 좀 더 바른다면 특화에 의해 회복량이
커지며 쿨은 3분이나 특성으로 2분이 가능합니다. 다만 해당 라인에 기본으로 찍는 특성(싹틔우기)이 매우 좋으므로
꼭 필요할 시만 2분을 요청토록 합시다.
- 신사 : 천상의 찬가
유일한 단점이 무빙 불가일 뿐, 회복의 기원 등이 튕기면서 회복량 자체는 최상급입니다. 따라서 무빙의 제약이 없는
타이밍에 가장 큰 힐업기가 필요하다면 천찬을 택하는 게 베스트입니다. 또한 천상의 찬가가 시전 중일때 받는 치유량이
증가하므로 타 힐러들의 세미 힐업기가 좀 더 빵빵해 집니다. 쿨 3분.
- 수사 : 빛의 분노
사전 예열 작업이 필수인 공생기라 막공에서는 잘 불리지 않지만, 정해진 택틱 안에서는 가장 짧은 쿨(1.5분)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힐 받는 대상을 일일이 지정(속죄부여)해 줘야 하는 게 사전 작업이며, 유물스킬(빛의 분노) 2초
캐스팅으로 한방에 채우는 희생의 오라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전 작업이 100%가 안되는 것을 보정해
주는 전설(벨렌-오버힐분배)장신구와 묶어 쓰는 것이 보통이며, 타이밍을 못맞출 시 모두 오버힐이 되거나 마나 낭비/
공생기 날리는 수준이라 숙련도가 요구되지만, 희오와 마찬가지로 달의 자매 홀수 또는 짝수번째의 포옹은 수사 혼자
다 벗겨낼 정도로 강력한 편입니다.
- 운무 : 재활
타이밍을 칼같이 맞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이와 대비하여 채우는 힐량이 만족스럽지 못한 게 단점입니다. 다만,
T20 효과(치유 +12%) 또는 전설 장신구와 묶어 쓴다면 준수한 편이며, 유물스킬로 재활 후 전원에게 후속 도트힐(미미)
까지 부여합니다. 쿨은 3분이지만, 재활이 필요한 네임드라면 전설(손목)을 활용하여 쿨을 1분 후반~2분 정도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2.1 데미지 감소(광역)
- 신기 : 헌신의 오라
오라 숙련 사용 시 40미터 내 공대원에게 20%의 뎀감을 부여해 주지만, 이는 희생의 오라를 포기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결과값이므로 힐러 구성 상 뎀감이 부족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사용할 일이 거의 없습니다.
- 복술 : 정신의 고리 토템
고리 내 10%데미지 감소를 부여하며, 고리 내 공대원의 체력을 재분배합니다. 재분배로 피가 깎여 사망하는 일은
없으며, 지속시간이 6초이므로 한번에 오는 큰 데미지를 막기에 좋습니다.
- 수사 : 방벽
방벽 내 25%의 데미지 감소를 부여하며, 지속시간이 10초로 긴 편입니다. 적당히 큰 데미지가 지속적으로 올 때 또는
탱커 외생기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2.2 데미지 감소(단일, 소수)
- 신기 : 희생의 오라(기본)
주변 공대원의 10%피해를 신기에게 이전하며 기본 효과는 미미합니다. 탱 근처에 신기가 붙어있을 수 있다면 활용도가
있습니다.
- 신기 : 희생의 축복
탱커가 큰 데미지를 받는다면 신기를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으며, 이를 경험해 본 신기들은 개인생존기와 묶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 회드 : 무쇠껍질
12초간 20%뎀감이며, 쿨이 1.5분으로 외생기 중에 가장 짧아 활용도가 제일입니다. 특성으로 1분/전설로 48초까지
줄일 수 있으나 그럴 필요는 현재까진 없습니다. (쐐기 제외)
- 신사 : 수호 영혼
(확실치는 않으나)해당 캐릭터의 체력 2배 이상을 상회하는 데미지가 들어올 시, 수호 영혼이 발동하지 않습니다. 대상
에게 부여하면 신사 본인에게도 수호 영혼이 부여되며, 발동 시 쿨감 특성이 있습니다.
- 수사 : 고통 억제
외생기 중에 가장 높은 뎀감률(40%)을 자랑하지만, 쿨 또한 깁니다(특성 등으로 3분대 후반). 고억 직후 받은 데미지의
감소분만큼을 즉시 회복시켜 줍니다(유물특성).
- 수사 : 속죄
수사의 힐 스킬로 공대원에게 속죄 버프가 부여되면 기본 2%의 뎀감이 주어집니다. (유물 성물 등으로 3.5%까지 가능)
- 운무 : 기의 고치
데미지 감소의 기능이 없어, 수요가 빈번하지 않습니다. 신기의 신축과 비슷하거나 좀 더 좋습니다. 고치 시전 시 힐링
스킬과 받는 치유 효과 증가가 함께 부여되어, 살게기준 고뇌의 창 대상자 살리는 가장 좋은 생존기가 아닐까 합니다.
#3. 요점
- 전반적으로 가장 무난한 공생기는 평온 / 가장 강력한 공생기는 희생의 오라(숙련) 정도로 생각합니다. 공생기를
지정했는데 힐업이 아쉽다고 느껴지신다면 해당 타이밍을 천찬으로 바꿔보시길 권장드리며, 위급한 순간에 부를 수
있는 공생기는 순서대로 (재활>치해토>평온>천찬>오숙>빛분) 정도가 되겠습니다.
- 뎀감기의 방벽은 활용법에 따라 아주 좋은 스킬이며, 정고토는 굳이 치해토와 묶어 쓸 필요는 없습니다. (복술의
세미 힐업기가 꽤 많으며, 타 힐러가 놀지 않는 이상 정고토 자체만으로도 커버가 됩니다.)
- 파밍 시의 재활은 보통 힐러들의 힐파이 뺏는 등등의 공생기로 불리고 있습니다만, 트라이 시에 치유량 Up 된채로
쓰는 재활은 위급상황에서 가장 빛날 수 있습니다. (운무는 핵코어가 없기때문에 재활전설 착용하고 프리로 운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공생기의 타이밍은 보통 한방에 채우냐, 여러 틱으로 채우냐로 택하는 게 기본입니다. 경계의 여신을 예로 들자면
격류 이동 직후의 체력이 너덜너덜한 시작점에 희오/재활 등을 배치하고 중반부부터 평온/치해토/천찬을 섞는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억에 의존해서 쓰는 거라, 쿨이나 뎀감률이 틀릴 수 있습니다. 퇴근 후 한번 싹 보면서 맞는지 체크해 보겠습니다.
#3은 이전 글에 언급했듯이 안토러스 넴드별로 힐러클래스의 활용방법을 써보도록 할게요.
쓰다보니 되게 많이 썼네요-_-;;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병 극복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