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아는형님과 함께 와우를 처음 접해보면서 와우는 만렙부터가 시작이다 라며 시작한 레벨업
퀘스트와 복잡한 인던.. 당시 정예몹을 잡는 퀘스트를 하기위해 열심히 파티원을 모으기도 하고..
그리고 인던 앞에서 소환의 돌로 파티원을 소환하는것까지.. 무진장 넓은 아제로스..
다른게임과는 달리 이것이 바로 검과 마법이 아우러지는 정통 판타지구나 라고 생각하며 인상깊었죠
그리고 처음으로 날탈을 탔을때의 그 감동..추억을 곱씹어 보니 많이 희석해지긴 했지만
그때의 여운이 아직 조금 남아있는것 같네요
이윽고 좌충우돌하며 만렙을 딱 찍는순간 아 드디어 말로만 듣던 레이드를 가보는구나 생각했죠 ㅎㅎ
하지만? 그게 아니었죠 만렙을 찍는순간 평판이라던가 영던파밍이라던가 공략이라던가 준비해야할게 많았습니다
아직도 생각나는 보라빛성채? 거기서 눈깔네임드가 나와야 하는데 너~~~~~~~~~~무 안나와서
멘붕을 했었죠 많이 지난 지금도 생각하니 아오 ...!!! ㅁ;ㅣ너ㅐㅎ럄ㄴ허ㅗㅓ
아무튼 호디르 17연퀘.. 등등 겨우겨우 레이드진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끌어올렸을까? 싶었는데
갑자기 형님께서 그당시 최고던전이었던 낙스라마스를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난 아직 준비가 안됐다 라고 했지만 두번세번 계속 같이 가자 하시길래... 그래도 될까요?? 라고 하며 은근슬쩍
끼어들었습니다
드디어 대망의 첫 레이드
예정에 없던 레이드였어요.. 과연내가? 어쩌지?
형님께선 괜찮을거라고 하시는데 저의 불안감은 증폭되었죠.. ㅋㅋ
그리고 첫네임드 패치워크.... 가만히 서서 딜만 하면된다고 하더라구요
네 알았어요 라고 말은 했지만
내마음속에선 정말 그래도 돼?!!?? 라는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패치워크는 의외로 싱겁게 끝나더라구요
그리고 2번째넴드 그때부터가 진정한 레이드의 시작이었습니다
쫄 바닥 도망가야할타이밍 딜해야할타이밍 특수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등이 아우러지며
진정한 레이드의 참맛을 느꼈습니다 부정의 헤이건때는 1234321 로 나오는 바닥을 못피해서 죽었었는데
저말고도 다른 몇몇 공대원분들도 못피하고 죽어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위안이 되더라구요 ㅡ.ㅡㅎㅎㅎ
나혼자 죽었으면 정말 아찔했을텐데 ㅎㅎ
그리고 사피론 켈투자드 등등 유명한 네임드들을 공략해나가면서 느낀 희열
"마지막 숨이나 쉬어라!!" 라며 대사를 치던..
그 맛 덕분에 아직도 와우를 놓지 않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