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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데나신화)마라아드 강령신기의 가능성(feat.로그)

아이콘 Summerboy
댓글: 9 개
조회: 7333
추천: 18
2021-03-16 03:55:02
9.05 이후 상위권 신기들에게 실질적인 변화가 있었는지 알아보던 도중에

독특한 셋팅을 발견해서 알려드려요.

유럽 블랙핸드 서버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Edsi 님인데요


신화 데나킬을 한 수많은 신기중에 유일하게 '강령군주 신기'로 어제자 3월 15일에 킬을 하셨습니다.






그분의 특성과 장신구 셋팅입니다. 독특한 점이 눈에 띕니다.



흔히들 상위권 신기들이 착용하는, 충격 방벽이나 분노한 용장이 아닌 마라아드의 마지막 숨결을 사용하셨습니다.

마라아드는 9.05 패치로 상향을 받은 두 신기 전설 중 하나인데요(나머지는 어둠파괴자)

 * 마라아드의 마지막 숨결 - 여명의 빛으로 치유 시 다음 순교자의 빛이 자신의 빛의 봉화를 함께 치유합니다. 여명의 빛으로 치유된 아군 한 명당 순교자의 빛의 치유량이 10%만큼 증가합니다.

이하 9.05 패치노트

보시다시피 순빛의 치유량을 최대 50% 증가시키고, 빛의 봉화를 발동시키면서 이번 패치로 순빛의 리스크를 많이 줄여줍니다.

종합적으로 현재 버젼의 마라아드는 총 3가지 능력을 가집니다.
1. 여명의 빛으로 치유된 아군 하나마다, 순교자의 빛이 힐량이 10% 오릅니다.(여빛이 5인 치유니 최대 50%) 여기에 증가된 힐량은 순교자의 빛의 피해량을 늘리지 않습니다.
2. 여명의 빛 이후에 시전하는 순교자의 빛 1회는 빛의 봉화를 발동시킵니다.(원래 순빛은 봉화힐을 한 톨도 발생시키지 않습니다)
3. 아무런 조건 없이, 이제 순교자의 빛의 피해는 즉시 들어오지 않고 5초에 나누어 걸쳐 받게 됩니다. 

기존 신기들의 딜에 미쳐있는 셋팅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는(깃털에 성가집까지 채용한) 셋팅인데, 어째서 이러한 선택을 하셨는지 전부 알 수는 없지만 조심스럽게 추측해보고자 합니다. 

 * 힐러 구성은 복술 -  2신기 - 수사. 복회신운같은 힐업힐러를 하나 더 넣지않고 2신기인 상황입니다. 2신기 자체는 사실 꽤 자주보이는 조합이긴 한데 보통은 셋팅이 딜링에 많이 치중되어 있습니다. 현 셋팅은 아마 힐업힐러 역할의 신기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극한을 시도해보시지 않았을까요....

 * 공대 전체의 DPS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한주가 지날수록 사람들의 템렙이 올라가니 자연히 힐러들의 딜이 아쉬울 만한 상황은 줄어들게 됩니다. 같은 공대에 있는 벤티르 신기님(충격방벽)조차도 딜보다는 힐에 열을 올리셨을 정도로 공대 딜은 충분하다고 판단이 된 것 같습니다. 벤티르 신기는 DPS 1991, 강령신기는 1197로 최근 메타의 신기들에 비하면 확연하게 낮은 수치입니다. 중요한 건, 그래도 클리어가 됬다는 겁니다!

 * 그래서 힐량은?


Navien 님이 벤티르 신기이신데 이분보다 힐량이 낮아서 의외일 수 있습니다만 이 강령신기분이 급하게 성약을 옮기셨는지, '마지막 도관과 능력 하나가 빠진 상태'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분발했음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이건 스킬별 힐량인데 놀랍게도 주력기가 될 일 없을 줄 알았던 순교자의 빛이 무려 3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 힐 받은 대상을 뜯어본 결과 순빛은 탱커에게 거의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죽어가는 딜러,힐러를 저격하듯이 힐을 한땀한땀 넣어주셨습니다. 이 경우 마라아드의 효과로 자연스럽게 탱힐까지 챙길 수 있었겠네요. 여기에 특성으로 쌍봉을 채택하셨으니, 1봉화-2봉화-순빛대상자 3인힐을 안정적으로 넣는 구도가 자연스럽게 상상이 됩니다. 참고로 강화된 순빛의 치유량은 315%로 영광의 서약과 동일하며, 즉시 시전에 마나 소모량은 성빛의 절반 수준입니다.

 * 반면 힐량의 50%를 5초 도트로 입는 디버프는 업타임이 62.17%로 꽤 높은 편입니다. 순빛의 힐량이 80만이 넘는데 이론상 자해 피해가 40만에 가까움에도 이것을 가능케 해 주는 것이 바로 위에서 언급한 마라아드의 효과입니다. 순빛의 평균 치유량이 약 8천 정도로 나오는데, 빽댐은 힐량이 증가하기 전의 50%만 적용된다는 거죠. 따라서 순빛힐량의 50%인 40만이나 피해가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상당히 적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부분은 뇌피셜이긴 한데, 여빛-순빛을 디버프 지속 시간 내 반복할 경우 지속시간이 더해지는것이 아니라 초기화된다고 가정하면 피해량을 받긴 받되 정직하게 받지는 않는 것으로 추측합니다. 순빛 한번에 5초동안 피해를 받는데 연속시전한다고 +5초가 아니라 =5초 일수도 있다는 겁니다. 로그에는 순교자의 빛의 디버프의 업타임은 나오는데 제가 로그 초보라 해석이 잘 안되네요

 * 서약을 자주 사용하셨는데 이는 강령군주의 능력인 '제압자의 망치'때문에 30초에 한번은 서약을 쓰는 것이 강제되어서 그렇습니다. 

 * 그렇다면 어째서 강령군주인가?하고 물으신다면 '마라아드 전설에 최적화되어있다'가 정답이겠네요. 먼저 제압자의 망치를 사용하면 영광의 서약 시전시 여빛이 공짜로 나갑니다. 그럼 공짜 여빛으로 마라아드의 효과가 발동되고 앞서 언급했던 저격형식의 단일힐과 광역힐을 동시에 챙길 수 있습니다.
특성도 뜯어보자면 성약능력으로 발동되는 공짜 여빛이 신성한 목적과 각성의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으므로 상당한 시너지형 특성트리라고 보여집니다. 
 강령군주의 능력인 살덩이창조의 보호막은 순빛의 자해 피해를 상쇄시키기에 좋으며, 순간적인 피해 감소는 생존기로 활용하기에 매우 적절합니다. 전투 중에 지속적으로 스스로를 보호해야 할 일이 많은 마라아드 신기로써는 강령이 최적의 선택지라 하겠습니다.

 * 다른 특이점으로는 생기흡수를 131 챙겨가셨는데요. 생흡으로 인한 치유량이 25만이나 되서 뭔가 했습니다.파밍에 운이 따르지만 생흡을 챙겨갈 경우 순빛의 자해량을 꽤 많이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누그러지지 않는 헌신 도관은 채용하지 않으셨는데 아마 신충 도관과 비교했을때 별로라고 생각하셨거나, 순빛의 자해량이 늘어나는 점이 지나치게 부담이 되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가설을 세워 보자면 순빛이 마라아드+헌신 도관으로 강화된 치유량을 정직하게 빽뎀으로 가한다면 생존에 치명타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험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툴팁은 지속시간과 중첩을 빼면 오류투성이입니다. 실질적인 효과는 '순교자의 빛을 시전할 때 마다 순교자의 빛의 치유량과 피해량이 X% 증가'입니다.

수준높은 딜러들이 다수 있는 공대 구성에는 꽤 매력적인 셋팅이라고 생각되네요. 클래식 신기같기도 하구요.  이 셋팅이 대세가 되는 일은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9.05 이후 조금이라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게 아주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직한 공대에 몸담고 계셔서 오늘은 힐에만 한번 전념하고 싶으신 분들께, 또는 충격 방벽 이후 다른 차순위 전설을 찾고 계시는 분들께 추천드려봅니다.


- 추가(3/28)
로그도 참조하고 개인적으로 써본 후기로는 일단 무빙중에 피빠진 1명+ 봉화로인한 탱힐을 하기가 좋네요. 데나가 잔무빙이 굉장히 많으면서 2페부터는 공대 전체보다 3~4명 피가 급격하게 빠지는 일이 많다보니 그부분에서 장점을 발하는 셋팅이 아닌가싶습니다. 자해 피해는 힐량의 딱 절반이 아니라 30~40%정도로 흔히 집계됩니다.

Lv75 Summer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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