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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운용] 칸자스 10판 타본 소소한 후기

대환장게임
댓글: 18 개
조회: 7101
2020-10-22 19:11:15
미전 2차 퀘스트 정주행해 칸자스 얻은 기념으로 일단 가볍게 10판정도 타봤습니다.

그냥 이런 의견도 있구나 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판 탄 결과는 요렇게 됩니다.




1. 이 이상한놈의 장점?

일단 처음 이놈을 보면 뚱뚱하니 장갑도없고 이게 뭔가 합니다. 근데 장점을 찾아보면 있기는 하더군요. 

첫번쨰로 일단 트리 자체의 특징인 대공입니다. 대공 수치 자체는 거의 10티어 순양함들에 달하며 전함으로써는 드문 대공강화 소모품을 가지고 있죠. (근거리에 몰빵된 뻥대공인건 함정)

두번째로는 대단히 좁은 선회반경입니다. 700미터밖에 안되는 선회반경은 온갖 이상한 지형에서 빠져나가거나 어뢰 회피하는데 확실한 메리트죠.

세번째로는 물아래로 내려간 시타델과 측면자체를 방호하는 두꺼운 장갑입니다.
이 기묘한 구조의 장갑때문에 10판 타는동안 측면을 몇번 깠는데도 의외로 시타델을 털린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네번째로는 기본 22km에 달하는 사거리가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뭘 안해줘도 사거리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한번도 받은적 없을정도로 편한 아웃파이팅이 가능했습니다.


2. 단점

이 배가 똥배라고 불리는 이유들 대부분이 이것들이죠.

첫번째로 그 충격적인 속도가 문제입니다. 최대속도가 23노트로 속도깃발 같은건 달아도 낭비일뿐이니 그냥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전타라도 돌렸다가는 18노트를 못넘는 뒷목잡는 속도를 보여줍니다. 가속력도 답이 없어서 멈추기라도 했다간 어떤 상황에서도 탈출불가능.

두번째로 무식하게 높은 건현입니다. 위의 시타델이 안털린다는 장점을 모두 씹어먹는 단점으로 시타델이 안털려도 시타델만큼의 데미지가 들어옵니다. 그나마 일정부분 회복이 된다는게 위안점이죠.

세번째로 온몸 32미리 장갑입니다. 뭐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단점으로 매칭되는 모든 배들의 고폭탄을 온몸으로 느껴줍니다. 왕창맞아서 원샷 2불은 예삿일. 같은동네 옆집 노캐도 중앙부갑판은 38mm입니다.

네번째로 답이 안나오는 수준의 샷건이 있죠. 17km를 넘어가는 사격이라도 할랍시면 영롱하게 빛나는 별자리를 볼수있습니다.

사실 이녀석이 악질인건 저 단점들이 모두 안좋은쪽으로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점이죠.


3. 이걸 도대체 어떻게 타야하나?

앞에 말한대로 일단 속도 가속도 모두 답이 없습니다. 그러니 애초부터 가감속관련 플레이를 할 생각 자체를 버렸습니다. 모듈도 그나마의 장점인 선회를 위해 선회모듈과 은폐모듈을 사용해줬습니다.

탄의 경우 잘은 모르겠는데 고폭탄보다 철갑탄이 그나마 잘모인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거의 철갑탄만 박고 다녔죠. 

다른 전함을 탈때는 기본적으로 가감속을 통해 탄을 받아내면서 알박기를 하거나, 우회를 하여서 양각을 잡는식의 플레이를 합니다. 그런데 이녀석은 일단 전자의 플레이는 아에 불가능합니다. 탄을 직접받는 타입의 탱킹은 당연히 불가능하고 가감속으로 적게맞는 플레이도 안됩니다. 그러면 후자의 플레이를 해줘야 하는데 적극적으로 양각을 잡기에는 또 이 속도가 문제가 됩니다.

그럼 어떻게 타냐?

속도가 느리니까 애초에 멈추지 않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아에 풀속에 변침만 엄청나게 자주 수행하며 타봤습니다. 이게 선회를 워낙 빠르게 자주하니까 적 전함의 타겟이 되는일이 의외로 적더군요.

그리고 적 전함에게 일부러 배를 까고 유혹해서 탄을 빼주는 방식으로 탱킹을 일부 수행했습니다. 전타반경이 워낙 좁다보니 왼쪽 혹은 오른쪽으로 다 돌려놓은 상태에서 배를 까고 있다면 적 탄이 오기전에 예각으로 적 전함탄 상당수를 튕겨낼 수 있었습니다.

탄종은 철갑탄을 박는게 기본이였지만, 적이 전함인 경우에는 시타델은 노리지 않는게 나은듯합니다. 워낙 샷건이라 흘수선에 쐈다간 절반이상 바다에 빠지는게 대부분이거든요. 차라리 현측상부 혹은 그냥 함교를 노리는게 훨씬 큰 데미지를 줄수 있습니다. 12문의 16인치는 과관통만으로도 꽤 아픕니다.

교전거리의 경우 적 전함 14km 언저리는 절대 접근하지 않는게 기본입니다. 다른애들과 다르게 워낙 속도가 느려서 만약 정면을 본 상태로 저 거리 이내의 전함을 만난다면 거의 탈출을 못합니다. 대신 순양함의 경우 오히려 근접하는게 좋으니 그 애매한 거리를 잘 조절해야합니다.


총평.

일단 초심자는 절대타면 안됩니다. 초보가 타면 정말로 그냥 불타는 구데기에요

느려도 계속 뽈뽈거리면서 움직이지 않으면 죽는 개복치가 된 기분으로 플레이해야하는 배.

적의 위치를 전부 숙지하고 특히 전함의 경우 자기에게 사격각이 나오는 모든 전함의 탄빠지는 시간까지 봐줘야되는 괴랄한 고숙련플레이를 해야 뭔가 해볼수있음.

(이 플레이를 다른 전함으로 하면 당신도 유니컴)

이 위의 미네소타나 버몬트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첫글이 이런글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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