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워쉽의 기초 리드샷과 카이팅.

워쉽은 FPS 게임입니다.

다만 다른 FPS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몇백미터에서 30km 초장거리 사격까지
거리에 따른 포격을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5km 이내로 가까우면 그냥 대충 대고 쏴도 대충 대충 맞습니다만
장거리 사격을 할 경우 상대방의 속도, 방향을 예측해서 쏴야 합니다.

그걸 상대방의 속도, 방향을 예측, 계산해서 쏘는 걸 '리드샷'이라고 합니다.
그럼 리드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제가 쓰는 설정 - HUD - 조준선 모양 설정 - '고정 13' 입니다.

제가 쓰는 방식을 기준으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쓰는 공식은
(탄착시간 + 굴뚝 연기의 길이)x상대의 이동 속도

워쉽에서 이동 속력은 후진 정지 1/4 1/2 3/4 4/4(전속력) 이렇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탄이 도착하시는 시간이 10초이고
상대가 전속력으로 정직하게 옆구리를 보여주며 이동중이고
굴뚝 연기가 함선 꼬리 쪽으로  조준선 기준 6칸이면
맞추고 싶은 곳을 16에 조준하고 쏘는 식입니다.

(탄착시간 10초 + 굴뚝 꼬리 길이 6)x전속력(4/4=1)=16

하지만 이건 전속력으로 이동했다고 생각했을 때의 리드샷이고

만약 상대가 1/2 속도로 전진 중이고 탄착 시간이 10초고 굴뚝연기가 4칸 정도다?
(10+4)x1/2=7
7에 워하는 곳을 조준하고 쏘는 겁니다.

물론 제가 쓰는 공식을 이제 워쉽을 시작하는 분들이
그대로 적용해도 잘 맞진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굴뚝 연기의 길이를 어떻게 판정할 것인가?
상대가 정속 주행 중이면 몰라도 감속 중인지 가속 중인지 어떻게 판정할것인가?
상대가 변침을 한다면?
등등 여러가지 변수가 넘처나기 때문이지요.

저 리드 공식은 정속 주행 변침 없이 움직일 때에만 맞는 공식이니까요.

만약에 상대가 나와 변침을 통해 멀어지는 기동을 하면서 움직인다?
그럼 조준선을 위로 올려서 쏴야 되는데 이건 미세하게 조정해야 되서 경험적으로 습득하셔야 됩니다.
반대로 변침을 나와 가까운 쪽으로 한다? 그럼 살짝 아래로 조준해야 됩니다.

상대가 감속을 하는 것 같다? 그럼 원래 보다 짧게 쏴야 하죠.
상대가 가속을 하는 것 같다? 그럼 더 길게 리드를 해야 되고.
상대가 속도를 바꾸면서 좌우로 튼다? ...

결국 완벽한 리드샷이란 경험이 뒷받침 될 때 완성되는 겁니다.

그러나 변속, 변침 없이 움직이는 상대는 연습만 하면
거의 무조건 원하는 곳에 맞출 수 있습니다.

아마 처음하시는 분들은 무작위 게임에서 시작 3분만에
풀피인 상태로 바로 격침을 많이 당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본인이 탐지, 즉 스팟이 되었는데도 변침 가감속 없이 똑같이 움직였으니까요.
위의 리드샷 공식대로 쏘면 탄이 퍼지지 않는다면

거의 원하는 곳에 탄이 반이상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니 탐지가 되면?
정속주행을 멈추고 속력을 가속, 감속하면서 방향을 바꿔야 탄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라는 겁니다.

자 좀 복잡하죠?
가장 중요한 건 많이 쏴봐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냥 많이 쏴보세요.
워쉽은 5000판부터 시작이니...

자 그럼 워쉽 그 자체 '해군원수'님의 리드샷 좌표를 댓글에 남기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또 궁금하신 건 댓글로 누구나 아무거나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