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 워쉽 진법

진 형성은 승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칩니다. 그런데 협동 게임임에도 개인 플레이를 위주로 게임을 하다 보니 진형은 클전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무한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진은 형성되어 있지 않더라도 진을 볼 수 있으면 게임에 크게 유익해 집니다. 진법을 설명하기 전 우리가 아는 순양함을 저는 이 둘로 나누려 합니다.

지원 순양함: 디모인, 우스터, 미노 등 포각이 높고 여러 소모품으로 아군 호위와 지역 유지에 능한 순양함

공격 순양함: 자오, 힌덴, 모스크바 등 원거리에서 공격에 능한 순양함

1. 진 형성은 가능한 범위로 좌우로 넓게 형성하는 것이 좋다.

넓게 형성 되는 것이 적 관측에 좋으며 아군의 포격에도 좋다.

2. 항모, 전함, 순양함은 중간을 알아야 한다. 

항공모함은 크게 뒤에 있으면 항공기 이동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크게 가까우면 적군에 취약해진다. 

전함과 순양함은 뒤에 있으면 아군 지원이 크게 어려워 지며 가까우면 적군에 크게 취약해진다.

3. 적의 수를 확인하고 진을 결정해야 한다.

어느 싸움이든 수는 싸움에 있어서 큰 이점이다.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가령 A와 B라는 캡지가 있다고 하자. 아군은 A에 6척, B에 6척을 배치는데 적은 A에 9척 B에 3척을 배치했다면 이에 맞춘 진을 형성해야 한다. A에서 아군은 크게 불리하니 모든 함선은 후퇴해야 하며 적진을 돌파하려 하거나 적 돌파를 유지하면 크게 안 좋다. 이러면 B에서는 수적으로 많으니 B의 적진을 돌파하는 것은 좋다. 이러면 A 아군을 포기 하는 대신 B적군을 격파해야 한다. 만약 적군이 B에서 맞서 돌파를 시도하거나 유지를 시도하면 크게 좋다. 하지만 B에서 적군이 성공적으로 후퇴를 했다면 크게 안 좋다. 적군이 B에서 후퇴를 성공했다면 B의 아군은 B의 적군을 추격할지 A의 아군을 지원할지 빨리 결정해야 한다. 

4.진이 바르면 유지와 후퇴가 크게 좋다.

동수의 싸움에서는 유지가 돌파보다 크게 좋다. 유지 진이 형성 됬다면 적의 돌파는 선두함에게 큰 부담을 주며 구축함의 역할을 제한시킨다. 반면 형성된 유지진은 모든 군함이 적절한 공격이 가능하다. 동수의 싸움에서 후퇴는 캡지를 포기해야 하고 적의 선택지를 늘려주며 아군의 선택지를 좁힌다. 후퇴는 수적 열세에서만 써야 한다.

후퇴는 적의 수가 우세할 때 써야 한다. 적의 돌파는 부담이 되지만 아군이 후퇴에 실패할 시 진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러므로 후퇴는 적시에 결정해야 하며 이르거나 늦으면 크게 나쁘다. 후퇴를 적시에 성공했다면 크게 좋다. 이는 돌파한 적에게 큰 부담이며 반대편에 있는 아군의 지원을 받아 십자포화가 가능한 진을 형성하기에 좋다.

후퇴시 후퇴 방향 결정도 중대하다.(3번의 예를 사용) 후퇴 방향은 아군이 많은 B 방향과 아군과 멀어지는 B의 반대방향이 있다. B방향으로 후퇴를 한다면 B의 아군은 B에서 적군을 돌파를 해야한다. 돌파를 하지 않으면 결국 아군이 뭉쳐져서 양쪽의 적에게 십자포화를 받으므로 크게 불리하다. 반대로 B의 반대 방향으로 후퇴한다면 B에 있는 아군함들의 지원이 필요하다. B의 아군함들이 지원에 성공한다면 A의 적함에 십자포화가 가능해져 크게 좋다. 아군함의 지원이 없고 적의 추격이 계속된다면 적군을 최대로 맵 가장자리로 끌어들이며 시간을 오래 끌어야 좋다.

5. 유지는 후퇴와 돌파와 비슷하다.

큰 차이는 지원 순양함이 자리를 지키고 지원이 가능하다면 유지라 할만하며, 지원 순양함 또한 후퇴해야 한다면 후퇴라 함이 어울릴 것이며, 지원 순양함이 돌파를 시도한다면 돌파에 어울릴 것이다.

6. 유지의 눈은 구축함이다. 

구축함은 캡에 크게 좋지만 유지에도 크게 좋다. 구축함은 좋은 정찰 능력으로 오래 살아남아서 진의 눈이 돼야 한다. 유지에 구축함의 유무는 무에게 눈이 없는 것이다. 무에게 유지는 시간이 갈수록 안 좋음이 커지며, 후퇴와 돌파 두 선택지를 강요하게 된다.

7. 돌파와 유지에는 전함이 있으면 크게 좋다.

순양함과 구축함은 적 전함과 근접전에 크게 안 좋다. 그러므로 전함은 꼭 필요하다. 전함은 진의 돌파력이자 유지력이다. 돌파와 유지에서 전함의 역할은 지대하다.

8. 구축함은 수와 진을 확인하고 캡을 해야 한다.

수의 확인은 캡지에 공격 가능한 아군 함선의 수와 적 함선의 수를 아는 것이다. 아군의 수가 많으면 캡에 좋으며 적군의 수가 많으면 캡에 안 좋다.

진의 확인은 아군함들이 얼마나 잘 지원할 수 있는지 아는 것이다. 아군 전함과 공격 순양함은 캡지에서 가까울수록 자신을 위험에 노출시키며 공격력을 올리며 캡지에서 멀수록 자신들을 안정시키며 캡지 지원을 어렵게 한다. 지원 순양함은 섬 뒤에 숨은 것이 아니면 안정적인 지원을 할 수 없다. 

이를 잘 확인하여 득실을 가린 후 캡을 해야 좋다.

9. 항공모함이 있으면 전함과 공격 순양함은 개인 행동은 안 좋고, 구축함은 캡지에 있을 경우 지원 순양함에서 멀어지면 안 좋다.

10. 항공모함은 진을 어지럽히기 좋다.

항공 정찰은 적진은 확인하는데 가장 좋으며, 공습 위협은 적진을 어지럽히기 좋다. 그러므로 능한 공격이란 적을 밝히며 적을 어지럽히며 적을 공격하는 것이다.

11. 전법에 고정된 것은 없다.

상황에 따라서 진은 유연하게 바뀔줄 알아야 좋다. 전함이 캡을 하는 경우도 있어야 좋고, 후퇴를 해야 함에도 돌파를 시도할 수 있어야 좋고, 돌파를 해야 함에도 유지할 수 있어야 좋고, 항공모함이 있어도 전함이 단독 행동을 할 줄 알아야 좋고, 지원 순양함이여도 공격 순양함일줄 아는 것이 좋고, 공격 순양함이여도 지원 순양함일줄 아는 것이 좋다.

12. 명령권자가 있으면 크게 좋다.

게임 중에는 명령에 절대 부정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