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조선 판타지 게임, '전우치'였다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댓글: 27개 |
넥슨이 선보일 조선시대 배경의 신규 액션 게임은 고전소설 '전우치'를 소재로 한 '우치 더 웨이페어러(Woochi the Wayfarer)'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치 더 웨이페어러'는 이용자가 한국 고전소설의 주인공인 '도사 전우치'가 되어, 초자연적인 존재들로 가득한 암울한 세계를 탐험하는 액션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이다. 부제인 '웨이페어러(Wayfarer)'는 '도보 여행자'를 의미하며, 주인공 전우치가 세상을 유랑하며 겪게 될 서사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 신작은 지난 2월 채용 공고를 통해 알려진 넥슨게임즈의 PC·콘솔 기반 오픈월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로젝트 '2XTF'로 추정된다. 당시 넥슨게임즈는 AAA급 품질과 매력적인 전투 및 서사 완성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또는 지난해 8월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공개했던 기술 시연용 영상 '프로젝트V'가 정식 게임으로 개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프로젝트V'는 조선을 배경으로 한 고품질 그래픽과 주술로 괴수화된 호랑이에 맞서는 사냥꾼의 모습을 그려내 '한국판 몬스터헌터'로 불리며 기대를 모았다.

당시 '프로젝트V'는 실제 게임 개발 가능성이 점쳐지지 않았으나, '우치 더 웨이페어러'의 공개로 해당 기술 시연이 신작 개발에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넥슨게임즈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뒤를 이어 '우치 더 웨이페어러'를 통해 고품질 액션 게임 라인업을 보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듀랑고' IP 기반의 '프로젝트 DX',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W' 등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며 개발 역량을 다각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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