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블리자드 코리아의 2024년(제21기) 영업이익은 47억 원으로, 2023년 90억 원 대비 약 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1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632억 원보다 약 35% 줄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47억 원으로 전년 53억 원에 비해 약 12% 감소했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이같은 실적 악화는 지난해 집행된 구조조정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손익계산서상 2024년 영업비용 항목에는 26억 원의 구조조정 비용이 새롭게 계상됐다. 이는 2023년에는 없던 지출 항목이다.
비용 절감 노력도 확인됐다. 광고선전비는 2023년 84억 원에서 2024년 39억 원으로, 판매촉진비는 32억 원에서 20억 원으로 각각 크게 줄었다. 급여 역시 111억 원에서 77억 원으로 감소했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 제공을 주 영업으로 하며 2004년 설립됐다. 외부감사는 삼일회계법인이 맡았으며, 감사 의견은 '적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