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의장이 눈여겨보는 브라질, "게임스컴에 대규모 사절단 파견"

게임뉴스 | 이두현 기자 |
세계 10위권 게임 시장으로 부상한 브라질이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 대규모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크래프톤 등 국내 주요 게임 기업들도 브라질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브라질 게임스 측은 25일(현지시간) 25개 이상의 자국 게임 스튜디오 및 서비스 제공업체와 함께 게임스컴 2025에 참가해 브라질 게임 개발 생태계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게임스는 브라질게임회사협회(Abragames)와 브라질무역투자진흥공사(ApexBrasil)가 협력해 만든 해외 수출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게임백서' 등에 따르면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게임 시장이자 세계 10위권의 규모를 갖춘 핵심 국가로,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잠재력은 국내 게임 업계의 관심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눈여겨보는 시장으로 중남미, 특히 브라질을 꼽았다. 장 의장은 최근 리우데자네이루를 둘러본 경험을 언급하며 "한국과 경제 규모가 비슷하고 중산층도 탄탄하게 형성된 나라"라고 시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이전부터 브라질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글로벌 오픈(PMGO)' 대회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하는 등 e스포츠를 통해 현지 이용자들과의 접점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이번 게임스컴에서 브라질 게임스는 자국 게임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파트너사와의 ▲공동 개발 ▲퍼블리싱 계약 ▲아웃소싱 등 구체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참가 기업 명단에는 'ARVORE', 'Kokku Games' 등 국제적 인지도를 갖춘 스튜디오와 'Flutu', 'Coffeenauts' 등 신흥 개발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호드리고 테하(Rodrigo Terra) 브라질게임회사협회장은 "게임스컴 참가는 글로벌 게임 산업계에 브라질의 강화된 영향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기업들이 브라질과 협력하거나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핵심적인 교두보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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