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LCK 500전 앞둔 한화생명 '바이퍼', "팬들 덕분에 오래 할 수 있었다"

인터뷰 | 김병호 기자 |
2025 LCK 4라운드에서 KT 롤스터를 2:0으로 꺾고 승리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 라이너 '바이퍼' 박도현 선수가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해 승리 소감과 함께 POM(Player of the Match) 수상에 대한 기쁨, 그리고 팀의 발전 방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바이퍼'는 연승을 통해 자신감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바이퍼'는 오늘 승리와 POG 수상에 대해 "받아서 기분이 좋고, 오늘도 승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내용이 엎치락뒤치락했던 KT 롤스터전에서 까다로웠던 점에 대해 그는 "상대 정글러 '커즈' 선수가 바텀을 초반부터 빨리 오면서 주도권을 신경 쓰는 게 느껴져 라인전에서 죽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늘 첫 등장한 유나라에 대한 질문에 '바이퍼'는 '덕담' 선수의 아펠리오스를 상대하며 "아펠리오스가 나왔을 때 점멸이 없을 때 무조건 죽인다는 마인드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잘 노리지는 못했다"며, "지켜봤을 때 나쁘지 않은 픽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팀적으로 교전을 주도적으로 이끈 것은 "피넛 선수와 딜라이트 선수가 주도적으로 콜을 잘 했고, 그거에 맞게 다 같이 움직여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2세트 초반 불리한 상황에서도 역전한 것에 대해 '바이퍼'는 "상대 조합을 봤을 때 카이사를 잘 억제하기가 힘들다고 생각했고, 제가 성장만 잘 된다면 무조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력에 대해 "안 좋은 경기력이 많이 나왔고, 소통도 잘 안 되고 플레이적으로 실수도 많았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어 "차근차근 실수를 줄이고 우리가 뭘 잘했었는지 기억하면서 폼을 다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

곧 LCK 통산 500전이라는 대기록을 앞둔 것에 대해 '바이퍼'는 "벌써 500전이나 했는지 몰랐다. 오래 할 수 있었던 것도 팬분들 덕분인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순위도 중요하고, 다음 T1 경기에서는 지난번에 무기력하게 패배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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