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크' 윤창근은 기회를 잡았을 때, 중앙에서 천천히 패스를 이어가 에릭 칸토나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두 번째 골도 비슷했다. 측면을 돌파해 빈틈을 만들기보단 중앙 돌파 후 호나우두의 중거리 슛으로 2:0이 됐다.
'코르소' 배재성은 후반전에 첫 골을 넣었다. 지단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류크'의 골문 끝을 잘 노리며 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추가 득점을 넣기란 쉽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볼 점유율이나 더 많은 슈팅을 기록한 건 '코르소'였으나 한 골을 더 허용하며 '류크'가 1세트를 3:1로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는 '류크'의 완벽한 승리였다. 3분 만에 '마테우스'로 선제골을 기록한 '류크'는 8분 역습으로 2:0을 만들었고, 15분에 루이스 피구로 3:0이 됐다. 전반 15분 기준, 세 골이나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는데,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코르소'는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 다소 무리한 플레이를 하다가 더 실점하면서 '류크'가 무려 7:1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